본문 바로가기
IT/IT월드

유튜브에 동일한 영상이 올라오면 원작자에게 통보하는 유튜브 저작권툴 서비스 시작

by 썬도그 2018. 7. 12.
반응형

유튜브가 고속 성장하는데는 저작권 방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원작자가 있는 동영상과 노래를 무차별적으로 올려서 많은 조회수와 구독자를 올리는 분들이 참 많았죠. 그러나 수 많은 음악 서비스 제공 업체와 뮤지션과 소속사와 음반사가 음악 저작권 문제로 유튜브를 고소하자 유튜브는 강력한 음악 저작권툴로 업로드하자마자 저작권이 있는 음악이 들어간 동영상에 광고를 붙일 수 없게 하거나 광고가 나가더라도 음악, 음원 원작자나 음반회사에게 광고 수익이 돌아가게 해 놓았습니다. 

유튜브의 음악 저작권 관리툴은 얼마나 강력한지 '서울불꽃축제' 를 녹화한 영상에 담긴 불꽃축제 배경음악 소리까지 잡아서 저작권 경고를 보냅니다. 그러나 이건 영상 쪽은 아직까지 저작권 자동 관리 툴이 없었습니다. 영상 저작권자가 우연히 둘러 보다가 내 영상을 그대로 복사하거나 짜집기해서 만든 영상을 보고 직접 신고를 해야 합니다. 


유튜브 저작권툴

만약 저작권자가 아닌 저 같은 일반인이 이 영상은 불법 업로드 영상이다라고 판단해서 신고를 누르면 권리침해에서 내 저작권을 침해함으로 신고해야 하지만 이 저작권 신고는 친고라서 저작권자가 직접 신고를 해야 합니다. 저 같이 제 3자가 신고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저 같은 3자가 신고를 하고 그걸 검토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하지만 유튜브는 음악 콘텐츠가 아닌 영상 쪽은 이런 시스템이 없습니다. 이래서 유튜브가 영상 저작권 침해의 온상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물론 다른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많이 정화되어 있지만 수 많은 불법 영상물들이 넘칩니다. 

물론, 유튜브도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 영상 콘텐츠를 그대로 업로드 하면 유튜브에 걸리기에 방송 영상 콘텐츠를 화면 안에 비틀어 넣거나 작게 넣는 등 화면 크기를 조절해서 저작권 툴을 피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강력한 영상 저작권툴이 나올 예정입니다.


동일한 영상이 올라오면 원작자에게 통보하는 유튜브 저작권툴 서비스 시작 

유튜브 저작권툴

유튜브 블로그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유튜브는 불법 복제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 새로운 강력한 저작권 툴인 저작권 매치 툴(Copyright Match Tool)로 과거에 올린 영상물의 원작자에게 발견 즉시 알리고 불법 복제한 영상을 업로드한 유튜버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내 영상을 불법으로 복제해서 올려도 우연히 발견하거나 지인이 알려줄 때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저작권 매치 툴 서비스는 비슷한 영상을 발견하면 과거에 올린 원작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이 연락을 받은 원작자는 불법 업로더에게 직접 연락을 해서 영상을 내려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유튜브에 신고해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불법 영상 업로더에게 바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할 수 있지만 불법 영상 업로드가 스스로 영상을 삭제하거나 수정할 수 있게 7일간 유예 기간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새로운 저작권 매치 툴(Copyright Match Tool)은 7월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1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 전용으로 공개한 후 수개월에 걸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 구독자 10만 명이 넘는 유튜버 중에는 영화 전체를 짜집기 한 유튜버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어떤 분은 아예 영화를 10분으로 압축해서 소개하더라고요. 이런 행위가 모두 불법입니다. 그러나 영화사에게 홍보 효과가 있다고 방치하고 있는데 영화사들이 영화 리뷰 유튜버에게 철퇴를 내리치기 시작하면 영화 리뷰 유튜버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유튜버가 고속 성장한 이유는 불법 영상 업로더 덕분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불법으로 복사한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사람도 많죠. 한 편으로 이런 행위가 쇼 같이 느껴집니다. 불법 영상물로 고속 성장한 업체들이 이제와서 저작권 타령하는 것도 좀 코미디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