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우정 공사(USPS)가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우표에 넣었다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그리고 연방 법원은 미국 우정 공사에게 우표로 얻은 이익에서 350만 달러(약 39억 원)을 짝퉁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로버트 데이비슨씨에게 지불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 수 있지만 묘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위 사진은 미국 우정 공사 USPS가 2010년에 발행한 자유의 여신상의 일부를 넣어서 만든 우표입니다. 그런데 이 자유의 여신상이 우리가 알고 있는 뉴욕 맨하튼 앞에 있는 리버티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이 아닌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호텔인 '뉴욕 뉴욕' 앞에 있는 2분의 1 크기의 짝퉁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진짜 자유의 여신상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곳곳에 세월의 더깨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깔끔해서인지 복제 '자유의 여신상'을 촬영한 사진을 이용했네요. 이에 복제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데이비슨 씨가 우표에 사용한 동상이 자신이 만든 복제 자유의 여신상을 이용했다면서 2013년 미국 우정 공사 USPS에 저작권 소송을 걸었습니다. 

미국 우정 공사는 2011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우정 공사는 복제 동상을 만든 데이비스 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고 우표에 데이비슨 씨의 저작권 표기를 추가하는 조치만 한 후 2014년까지 이 우표를 계속 발행했습니다. 


두 동상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자유의 여신상이 남자처럼 보인다면 데이비슨 씨가 만든 복제 자유의 여신상은 부드러운 곡선이 더 많아서 인지 여자처럼 보입니다. 


이게 뉴욕 뉴욕 호텔 앞에 있는 복제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데이비슨씨의 소송을 맡은 판사는 데이비슨 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인정 2014년 발행을 중지할 때 까지 판매한 49억 장의 우표의 이익을 7000만 달러(778억 원)로 추정하고 데이비슨 씨에게 350만 달러(39억 원)을 지불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미국 우정 공사는 뉴욕에 있는 진짜 자유의 여신상과 매우 유사해서 구별이 가지 않는다고 항의했지만 판사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참 별일이 다 있네요. 유명 조형물을 복제한 조형물도 저작권을 인정 받을 수 있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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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istory-news.tistory.com BlogIcon 캐스터 2018.07.10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읽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7.11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버는 방법도 여러가지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