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씽큐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가 붐박스입니다. 붐박스는 G7 내부 울림통 공간을 키워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스피커 소리가 더 큽니다. 이 붐박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LG G7 붐박스의 아이디어는 LG전자가 처음 내놓은 건 아닙니다. 지금은 사라진 팬택이 2013년 시크릿업이라는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시크릿 사운드'라는 케이스와 함께 선보였던 기능입니다.


시크릿업에 '사운드 케이스'를 끼고 종이 상자나 양철통 등 다양한 재질에 올려 놓으면 '사운드 케이스'에 있는 스피커가 밀착된 종이 상자나 책상, 스테인리스통을 진동시켜서 울림통으로 활용하는 기능이었습니다. 

사실 이 아이디어도 팬택이 처음 내놓은 건 아니고 IT전시회에 가면 스피커를 책상이나 여러 곳에 올려 놓으면 그 책상에 진동을 전달해서 스피커 크기보다 더 큰 소리를 내는 아이디어 스피커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상 등을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G7에 넣은 것이 붐박스입니다. LG G7 제품 케이스 후면을 보면 바닥의 점선을 잘라서 붐박스를 체험해 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스피커의 음량을 체크해 봤습니다. LG V30은 스피커 소리가 작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그걸 감안해도 LG G7 씽큐는 소리가 훨~~~씬 큽니다. 소리가 짱짱해졌네요. 소리가 큰 이유는 LG G7 뒤 케이스 안에 공명 공간을 더 크게 넣어서 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LG G7 붐박스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기본 음악 플레이어를 실행해서 들어야 합니다. 음악플레이어 중간에 보면 붐박스 쇼, 플래시 라이트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붐박스 쇼는 위 이미지처럼 음악에 맞춰서 그래픽이 움직이는 기능입니다. 별 기능은 아니지만 홈 파티를 할 때는 작은 조명 역할이나 파티 분위기 내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홈 파티에 도움이 되는 기능은 또 있습니다. 음악 소리에 맞춰서 후면 플래시가 켜졌다 꺼졌다 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도 특별하다기 보다는 그냥 홈 파티 할 때 유용한 단순한 액세서리 기능이네요. 


붐박스 쇼는 최대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 G7 씽큐 붐박스의 좋은 점, 아쉬운 점

일단 소리가 짱짱합니다. LG전자에서 말하듯 블루투스 모바일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로 큽니다. 특히 책상 위 같이 진동을 전달해서 소리를 증폭할 수 있는 매개체가 있으면 더 커집니다. 

빈 상자에 올려 놓으면 소리가 더 커지는 원리는 간단합니다. LG G7 케이스 후면이 진동을 합니다. 이 진동을 빈 상자를 진동하게 해서 소리를 키웁니다. 스피커와 같은 원리죠. 


여러 곳에 올려서 소리를 들어 봤습니다. 먼저 G7 제품 케이스에 올려 놓으니 소리가 더 커지네요. 그렇다고 2배 이상 커지는 건 아니고 살짝 더 커집니다.


플라스틱통이나 양은 냄비에 올려 놓아봤는데 모두 별로네요. 속이 빈 것이면 뭐든 되는 줄 알았는데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택배 상자도 좋고 큰 상자일수록 소리 증폭 효과는 더 좋습니다. 그러나 이런 박스보다 그냥 나무 책상 위에 올려 놓는 것이 가장 편하고 좋네요



LG G7의 스피커 소리 크기는 아주 크지만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소리가 큰 대신에 고음이 너무 강해서 날카로운 음이 들립니다. 스마트폰 후면을 진동하다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소리가 날이 서 있습니다. 좀 더 부드러웠으면 좋겠습니다. 방법은 있습니다. 스티로폼 같은 곳에 올려 놓으니 훨씬 듣기 좋은 부드러운 사운드가 들리네요

LG G7의 붐박스 기능은 모든 사용자에게 유용한 기능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야외에서 파티할 때 블루투스 모바일 스피커가 없을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30대 분들에게는 좋은 기능이겠네요. 특히 음악 자주 듣고 함께 듣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그러나 소리가 고음이 너무 강합니다. 또한 후면 진동으로 인해 영화 볼 때도 손에 진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좀 더 입체감 있게 볼 수 있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지만 후면 진동이 거북스러운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후면 진동을 켜고 끄는 기능을 넣어주셨으면 합니다. 

무조건 후면 케이스가 진동을 하니 스마트폰에 카톡이 와도 알림이 와도 책상 위에 올려 놓은 LG G7이 부르르 떠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반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요즘 즐겨하는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을 할 때 적이 멀리서 총을 쏘면 후면 케이스가 진동을 해서 근처에서 누가 총을 쐈구나 알 수 있습니다. 총소리가 소리로만 들리면 시끄러운 곳이나 집중을 하지 않고 있을 때는 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후면 케이스가 진동을 하니 게임을 아주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붐박스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제가 추천하는 거는 작은 양동이 같은 곳에 넣어서 듣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G7이 가로로 짧고 세로로 길어서 입구가 큰 머그잔이나 커피숍 1회용 종이컵에도 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 안에 넣고 음악 재생하면 2배 이상으로 큰 소리가 들립니다. 

붐박스 호오가 좀 있을 듯 하네요. 하지만 LG G7 음악 사운드 자체는 아주 좋습니다. V20부터 쿼드DAC을 넣어서 사운드를 강화한 폰을 내놓고 있는 LG전자 스마트폰이지만 G7은 좀 더 좋아졌습니다. 

LG G7 붐박스. 파티족들을 위한 작은 선물 같은 기능이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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