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진, 스냅 사진을 좋아합니다. 뜸을 들여서 촬영하는 장노출 사진이나 연출 사진, 공들여서 찍는 초상 사진을 거의 찍지 않습니다. 


EOS M50

그냥 카메라 가방에 노트북과 읽을 책 1,2권 스마트폰 외장 배터리와 충전기와 카메라를 넣고 길을 나섭니다. 메신저 카메라 가방을 한쪽 어깨에 메고 카메라 가방 지퍼는 열어 놓습니다. 그래야 속사 권총을 쏘듯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으니까요.


EOS M50

일상 사진은 촬영하기 쉽습니다. 일상 자체가 꾸밈이 없기에 카메라 촬영 기교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는 것이 더 좋죠. 그래서 일상 사진 촬영이 어렵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 촬영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 눈과 카메라는 비슷하면서도 그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 눈이 더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같은 사진 및 동영상 전문 촬영 카메라라고 해도 우리 눈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특히 빛에 대한 관용도가 우리 눈이 더 좋습니다. 


EOS M50

예를 들어서 배경이 밝거나 태양이 정면에 떠 있는 역광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배경은 밝게 담기지만 피사체는 실루엣만 나오거나 위 사진처럼 어둡게 나옵니다. 이는 노출 관용도라고 하는 다이나믹레인지가 인간의 눈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간의 눈을 밝은 곳과 어두운 곳을 감지하는 범위가 넓습니다. 즉 노출 편차가 심한 피사체도 잘 인식합니다. 반면 디지털 카메라는 이미지센서의 한계로 인해 밝은 곳은 하얗게 날려 버리고 어두운 곳은 검은색으로 뭉개 버립니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는 노출을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 둘 중에 1개만 선택해야 합니다. 

밝은 곳을 선택하면 밝은 피사체는 노출이 잘 맞지만 어두운 피사체는 실루엣 사진처럼 검게 나옵니다. 어두운 곳을 선택하면 어두운 피사체는 적정 노출로 담기지만 밝은 곳은 하얗게 날아가 버립니다. 


EOS M50

이미지센서의 한계로 인한 디지털 카메라의 좁은 다이나믹레인지를 해결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라이트룸 같은 후보정 프로그램에서 암부를 끌어 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어도비 라이트룸은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그럼 무료로 내가 본 그대로 담을 수 있는 역광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캐논 EOS-M50의 HDR 인물 역광 보정 기능

또 하나의 방법은 HDR 모드를 사용하는 겁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HDR모드가 있습니다. High Dynamic Range의 약자로 노출이 다른 3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한 후 3장을 합성을 합니다. 그래서 노출 편차가 심한 피사체를 촬영할 때나 일반적인 피사체도 눈으로 본 그대로 사진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EOS M50

캐논 최신 미러리스인 EOS-M50 촬영 모드 다이얼에는 2개의 원이 겹쳐진 필터 모드가 있습니다. 다양한 필터 중에 HDR 필터가 있습니다. HDR 필터는 3장의 사진을 연속 촬영 후에 합성을 해줍니다. 따라서 1장 촬영 후에 사진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5초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HDR 필터는 총 4개가 제공됩니다. 

<HDR 아트 표준>

EOS M50

EOS M50



<HDR 아트 비비드>

EOS M50

EOS M50


<HDR 아트 볼드>

EOS M50

EOS M50


<HDR 아트 양각>

EOS M50

 HDR 아트 양각이나 HDR 아트 볼트는 너무 필터 효과가 강해서 저 같이 사실에 가까운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거의 쓰이지 않겠네요. 그럼에도 HDR 아트 표준에 놓고 촬영을 하면 좀 더 넓은 다이나믹레인지의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EOS M50

캐논 최신 미러리스 EOS-M50에는 다른 캐논 미러리스에 없는 HDR 역광 보정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필터 촬영 모드가 아닌 다양한 사진 촬영 환경과 피사체에 따라서 미리 설정을 세팅해 놓은 SCN 촬영 모드에 있습니다. 

이 기능은 인물 촬영을 위한 HDR 역광 보정 기능입니다.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FF>

인물 사진 촬영을 할 때 인물 머리 위에 태양이 있거나 배경이 인물보다 밝은 역광 상태면 인물의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노출을 올리면 인물 얼굴을 밝게 담을 수 있지만 배경이 하얗게 날아가 버립니다. 만약 에펠탑 앞에서 역광 상태에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인물 얼굴이 어둡게 나온다고 노출을 올리면 에펠탑이 하얗게 날아가 버립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입니다.  위 사진은 일반 모드로 촬영한 사진으로 광화문 뒤에 있는 광화문 광장이 밝아서 수문장의 얼굴이 어둡게 나왔습니다.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N>

HDR 역광 보정 기능도 3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해서 합성을 하는 HDR 사진입니다. 다른 점은 AE(자동 노출) 기능이 피사체의 얼굴 밝기를 인식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인물 역광 사진 촬영 시 인물 얼굴이 어둡게 나오면 이 HDR 역광 보정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하면 얼굴이 좀 더 밝게 나옵니다.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FF>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N>

보시면 경복궁 수문장 얼굴이 역광(밝은 배경)과 모자의 그림자 때문에 어두웠는데 HDR  역광 보정으로 촬영하니 좀 더 밝게 나왔습니다. 반면 배경은 살짝 더 밝아졌을 뿐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HDR 역광 보정을 이용하면 사진이 살짝 줌이 되어서 촬영이 됩니다.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FF>

이번에는 태양이 인물 머리 위에 뜬 역광 상태에서 촬영해 봤습니다. 보통 태양이 인물 머리 위에 있으면 위 사진처럼 인물이나 피사체가 어둡게 나옵니다. 


EOS M50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인물이 어둡게 나왔다고 해서 노출을 올리면 인물은 밝게 나오지만 배경이 하얗게 날아갈 수 있습니다.


EOS M50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N>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을 이용하면 인물도 밝게 배경도 적당한 노출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역광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FF>

EOS-M50의 역광 보정 기능을 인물에게만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낮에 어두운 실내 사진을 촬영할 때 사용해도 좋습니다. 


역광 HDR

<EOS-M50의 HDR 역광 보정 기능 ON>

HDR 역광 보정으로 실내 사진을 촬영하니 실내가 밝게 담기면서 창밖의 피사체들이 좀 더 밝아지긴 했지만 창밖 풍경도 사진으로 잘 담겼습니다. 


6주간 사용해 본 캐논 EOS M50의 좋은 점 아쉬운 점

EOS M50

지난 6주간 캐논 EOS-M50을 6주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간단하게 스펙을 적어보면

캐논 EOS-M50은 2410만 화소의 APS-C사이즈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며 최신 영상 엔진인 DIGIC8이 탑재되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로 빠른 AF가 가능하며 1초에 10연사 촬영이 가능합니다. 캐논 미러리스 최초로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캐논 EOS M50의 좋은 점


1. 작고 가벼우면서도 기능성이 좋아 여행용 카메라로 사용하기 좋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여행용 카메라가 갖춰야 할 조건 중 하나는 크기와 무게입니다. 캐논 EOS M50은 DSLR인 EOS 100D와 미러리스인 EOS-M5보다 작습니다. 특히 침동식 광각 줌 번들 렌즈를 끼우면 앞 뒤 길이가 무척 짧아서 휴대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본체 무게만 351g이라서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도 편합니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모든 조작 버튼이 오른쪽에 있어서 오른손으로 EOS-M50을 잡고 모든 버튼을 오른손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여행을 가면 한 손에 가방이나 짐을 들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한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는 EOS-M50의 능력이 발휘됩니다. 

물론 이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왼쪽에 아무런 버튼이 없다는 것은 많은 부분을 터치 액정으로 해결한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그래서 노출 조절 휠 버튼이 EOS-M50은 없습니다. 터치 액정에서 변경해야 합니다. 다만 익숙해지면 큰 불편은 없고 펑션 버튼 등을 이용해서 노출을 전면 휠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왼손엔 스마트폰을 쥐고 오른손엔 EOS-M50을 들고 수원 화성 반나절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볍고 크기도 작고 한 손으로 촬영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하네요.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전자식 뷰파인더가 내장되어 있어서 양손으로 잡고 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태양 빛이 너무 밝아서 액정이 잘 보이지 않거나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싶은 분들은 전자식 뷰파인더를 이용해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2. 듀얼픽셀 CMOS AF와 스위블 액정으로 브이로거에게 좋은 동영상 카메라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이미지센서의 박혀 있는 포토다이오드 2개의 거리 차이를 이용해서 DSLR의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빠르고 정확한 듀얼픽셀 CMOS AF는 라이브뷰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에 큰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캐논 카메라의 킬러 기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AF 속도와 정확성을 제공합니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특히 EOS-M50은 최신 영상 엔진 DIGIC8에 사람의 눈을 인식해서 사람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눈 검출 AF도 탑재 되어서 인물 사진의 AF 정확성을 더 높였습니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3인치 스위블 터치 액정은 하이 앵글, 로우 앵글 속사 촬영에는 틸트 액정보다 느리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지원합니다. 액정을 앞으로 돌리면 셀카 및 브이로거의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 마이크도 사용할 수 있어서 브이로거에게는 더 좋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와 360도 앵글의 스위블 액정을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어서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는 브이로거, 유튜버들에게 좋은 카메라가 캐논 미러리스 EOS M50입니다. 


3.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캐논 EOS-M50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스위블 액정에 전자식뷰파인더, 4K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 가능, HDR 역광 보정, 눈 검출 AF, 듀얼 센싱 IS, DIGIC8 등 최신 기능과 뛰어난 성능이 들어갔음에도 번들렌즈 킷이 80만원 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나왔습니다.


고양이

특히 해상력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위위 사진을 확대한 위 사진을 보면 고양이의 수염과 털이 한올한올 잘 살아 있습니다. 


연사도 1초에 10연사가 가능합니다. 


여행용 카메라 EOS M50

AF 영역도 최신 캐논 미러리스 렌즈를 사용하면 가로 80%, 세로 100%로 AF 측거 영역도 넓고 AF 측거 포인트도 더 촘촘해져서 좀 더 정밀하게 AF를 맞출 수 있습니다. 특히 작은 피사체도 SERVO AF를 이용 추적 AF가 용이합니다. 이외에도 무선 통신을 이용해서 촬영한 사진을 쉽게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제가 캐논 DSLR을 산다면 EOS 800D를 사고 캐논 미러리스를 산다면 이 EOS-M50을 사고 싶네요. 상당히 매력이 많은 미러리스입니다. 


캐논 EOS-M50의 단점

여행용 카메라 EOS M50

단점이 없는 제품은 없죠. 먼저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쉬운 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지만 이미지센서 가운데만 사용하기 때문에 듀얼픽셀 CMOS AF가 아닌 콘트라스트 AF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4K로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1.6배 확대 되어져서 촬영됩니다. 

캐논 EOS-M50의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캐논 EOS-M50에 사용하는 배터리인 LP-E12는 부피가 작은 캐논 미러리스나 DSLR에서 사용하는 배터리로 카메라 크기를 줄이다 보니 배터리 크기도 줄어들었고 용량도 줄어들었습니다. 완충 후 촬영 매수는 235장이고 절전 모드로 사용하면 290장 정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출사를 나가면 하루 종일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특히나 동영상 기능이 좋아서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EOS-M50은 상대적으로 더 빨리 배터리가 다는 느낌입니다. 절전 모드나 뷰파인더로만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하면 좀 더 오래 촬영할 수 있긴 하지만 배터리를 1개 더 구매해서 사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스마트폰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아직까지 외장 배터리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은 없네요. 

이외에 연속 촬영 시 20~30장 내외에서 연속 촬영이 멈추는데 연속 촬영 매수를 좀 더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말고는 딱히 단점으로 지적할 것이 없습니다. 전작들의 아쉬운 점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도 많이 추가된 캐논 미러리스 EOS-M50입니다. 사진 및 동영상 모두 활용도가 높은 미러리스입니다. 


윤계상 카메라 캐논 미러리스 E-M50 샘플 사진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여행용 카메라 EOS M50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지원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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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8.06.13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스냅사진만 찍는 저는 구매 욕구가 생기네요
    배터리야 하나 더 구입하면 될것 같고..
    그런데 니콘 D 5500보다 작고 가볍겠죠?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8.06.14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미러리스라더 더 작고 가벼워요. 그래서 카메라 들고 다녀도 쳐다 보지 않아요. 큰 카메라는 다들 흘깃흘깃 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