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한국은 기름 한 방울 나오지 않는 나라라는 말을 수 없이 들었습니다. 풍부한 자원은 없지만 똑똑한 민족이라서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맞는 말이죠. 우리는 지식 산업이나 다른 나라에서 원자재를 수입해서 가공해서 팔거나 완제품을 파는 가공 기술 또는 응용 기술이 뛰어난 나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북한과 통일이 된 나라였다면 이 말은 틀린 말입니다. 북한에는 천연 자원이 엄청나게 많이 묻혀 있습니다. 하지만 남북화해무드에 있지만 당장 통일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북한 천연 자원을 열차 길을 통해서 거래를 한다고 해도 천연 자원이라면 떠오르는 원유는 북한에 없습니다. 원유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 계속 수입을 해야 합니다.


원유 가격 변동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영향은?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시시각각 그 가격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에 따라서 원유 수출국과 수입국은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유 가격이 오르면 뉴스에서 한국 경제에 악 영향을 준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죠.

그럼 원유 가격이 오르면 한국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줄까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금융 기업인 UBS가 원유 가격 변동이 세계 각국의 국내 총생산(GDP)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했습니다. 


원유 가격은 1년에 수십 달러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원유 가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당시 원유 가격이 정권 초기에 1배럴에 20달러였다가 100달러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원유 가격은 크게 떨어졌다가 지금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원유 가격이 50달러일 경우와 100달러일 경우에 예상되는 GDP를 표시했습니다. 원유가 50달러일 경우에는 GDP가 하늘색 막대 그래프로 표시되고 100달러인 경우는 진한 파란색 막개 그래프로 표시했습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한국은 원유 수입국으로 원유 가격이 오르면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원유 수입국은 원유가격이 오르면 GDP가 떨어지고 원유 가격이 내리면 GDP가 올라갑니다. 위에서 한국을 보면 원유가 50달러일 경우에는 하늘색 막대 그래프가 30포인트까지 올랐지만 100달러로 오르니 마이너스 10포인트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비슷한 원유수입국들을 보면 한국과 비슷한 모습은 아닙니다. 일본은 유가 100달러가 되면 한국보다 GDP에 안 좋은 영향이 더 크네요. 호주도 크고 터키가 가장 안 좋은 영향을 받네요. 중국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러시아, 캐나다, 브라질, 원유 수출국들은 유가가 상승하면 GDP가 상승하고 유가가 하락하면 GDP도 하락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원유 수출국은 아니지만 석탄과 팜유 등의 에너지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유가와 석탄 팜유 등 에너지 가격은 연동을 합니다. 따라서 원유는 수출하지 않지만 원유 가격이 오르면 인도네시아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멕시코와 미국은 원유 수출국이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하는 원유 수입국이기도 합니다. 원유 가격 상승은 미국이나 멕시코의 석유 산업에 활력을 넣어서 일자리가 늘어납니다. 

반면 원유 수입국인 한국, 일본, 영국, 터키 같은 나라는 유가 하락에 혜택이 큰 반면 유가가 상승하면 피해도 큽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유가가 상승한다고 무조건 석유 산업에 혜택을 주는 것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셰일오일의 대부분은 원유 가격이 40달러인 경우에는 수익이 나지 않아서 가동을 중지하지만 유가가 60달러를 넘으면 이익을 낼 수 있기에 세일오일을 캐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일자리도 동시에 늘어납니다. 

원유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서면 미국의 셰일오일 기업들이 일제히 가동하기 시작해서 일자리가 크게 넘어서지만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도 일자리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기에 GDP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렇게 유가에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는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원유 수출국과 수입국 모두 해피한 결과를 가져오는 유가는 얼마일까요? UBS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유가가 50달러 이상 75달러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현재 두바이유는 73달러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계속 오를수록 한국 경제에는 안 좋은 영향을 주겠네요. 다만 수출 경쟁국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서 그 피해는 덜한 편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한국 산업 중에 원유를 가공해서 재판매하는 화확 산업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SK이노베이션 같은 회사는 원유 가격 오를수록 더 이득이라고 하잖아요.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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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8.06.08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정유공장증설을 국내수요를 공급하는 선에서 멈췄는데.. 그게 1990년대여서 시설이 좀 낙후함... 한국은 그딴거 무시하고 엄청나게 증설함.. 정부가 미쳤다고 과잉투자라가 규제했지만 GS, SK 재벌놈들이 가볍게 무시함... 일본이
    경제규모가 한국보다 3배넘지만 정유생산능력은 한국과 별차이 안남... 그래서 유가인상효과가 반감되는거임.. 이 미친증설은... 수요가 중국에서 터져버리는 바람에 황금알을 낳고 있음...하지만 국민들은 재벌들이 노동자의 희생으로 돈 번다고 처단할것을 요구하고 있음~~~~

  2. 하모니 2018.06.08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사람들은 불황이 오면 차를 안사는게 아니라 운전을 덜해 기름값을 줄이는 경향이 있음.. 근데 차는 내구성이 있어서 때되면 바꿔줘야 함.. 그래서 자원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불황이 오면 직격탄임.. 상식과는 다르게 불황이 오면 사람들은 밥을 줄이지만 커피는 계속 마신다는 거임... 물론 초불황이 오믄 그렇게 안하겠지만... 왠만한 불황은 그렇게 행동한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