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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외국인들에게 인기 많은 조계종 연등 가득한 천막

by 썬도그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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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외국인이라면 서울로 여행을 올까요? 제가 외국인이라면 서울로 관광을 오지 않을 겁니다. 서울시 관광이라는 것이 매력이 크게 없습니다. 4대 고궁이 있이서 그나마 좀 낫긴 하지만 사실 이 고궁이라는 곳도 일본과 중국에도 비슷한 전각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차별적인 것이라면 한류 스타 특히 K-POP을 관광상품화 하는 것이 좀 다르긴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제대로 상품화 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또한 서울 관광이라는 것이 강남과 종로에 국한된 관광이 대부분입니다. 편의성은 아주 뛰어난 도시이지만 색다른 체험이나 사진 찍기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에 많은 돈과 인력과 노력을 하고 있지만 큰 효과를 보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을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향을 좀 틀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어제 저녁에 매년 진행하는 연등행렬이 종로에서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연등 행사가 많이 축소될 것 같았습니다. 비가 꽤 많이 내려서 비를 피하기 위해서 잠시 조계종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마침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있네요. 그런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특히 외국인등리 많았습니다. 


천막 안에는 다양한 연등이 있었습니다. 연꽃 모양의 등은 아니고 그냥 동양식 등에 다양한 형태의 등이 가득하네요. 순간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매년 보는 등이지만 매번 볼때 마다 감탄을 합니다. 

이 연등 문화는 한국만의 문화는 아닙니다. 중국도 일본도 비슷한 전통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성이나 형태는 한국이 최고라고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등이 있습니다. 자세히



상어 가족 등도 있고 연등도 있고 형태가 독특한 등도 많았습니다. 또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연등에 감탄 및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해마다 등 축제를 청계천에서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인기가 아주 높죠. 그러나 그런 청계천 등축제를 좀 더 확대했으면 합니다. 

청계천 등축제는 청계천 한 가운데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이 연등 천막처럼  천막에 다양한 연등을 달아 놓은 거리를 조성하면 어떨까요? 약 100 미터 정도에 연등 천막을 만들고 밤마다 밝히면 많은 관광객들이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겁니다. 


그러나 연등 앞에서 셀카를 촬영하면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배경이 밝으면 얼굴이 실루엣 사진처럼 검게 나오죠. 그래서 이런 밝은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할 때는 플래시를 켜고 촬영을 해야 합니다. 연등 천막 중간 중간 연등 셀카 잘 찍는 법을 소개한 글을 소개해서 사진 찍는 요령을 제공하면 어떨까 하네요.  또한 DSLR로 촬영한 사진을 카톡이나 메일로 바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하면 어떨까 합니다.

서울시는 옛 이야기 발굴에 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허물어진 건물 또는 사라진 건물 앞에서 옛 이야기를 들려주기 보다는 관광자원을 스스로 만들었으면 합니다. 연등 가득한 천막거리를 조성하면 어떨까 하네요. 관광객들이 직접 연등을 만드는 행사도 상시 제공해도 좋고요. 


너무 운치 있는 연등 천막입니다. 



연등 콘테스트를 해도 재미있을 겁니다. 가장 잘 만든 연등을 선정해서 수상을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 연등은 불교 행사의 일환이지만 꼭 종교 행사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교 색채를 지우고 등 행사를 할 수 있고 지금도 하고 있으니까요. 


연등은  다양한 조형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철사로 형태를 만들고 한지로 살을 붙여서 안에 등을 넣는 모습. 재료비도 저렴해서 다양한 형태의 연등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을 만들면 어떨까 하네요


이렇게 카톡 캐릭터도 만들 수 있는 연등입니다. 오늘까지 종로 조계사 연등축제는 진행됩니다. 행사장에서 연등을 직접 만드는 행사도 하고 저녁에는 연등이 가득 피어나니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이 연등 천막은 조계사 본당 뒤쪽 우정국 바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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