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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2018년 세계 보도 사진 수상작들(World Press Photo of the Year)

by 썬도그 2018.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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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세계보도사진협회(www.worldpressphoto.org)에서는 그해에 가장 뛰어난 보도사진을 선정 발표합니다. 올해로 61회로 맞는 세계보도사진 사진공모전은 125개국 4,548명의 사진가가 출품한 73,044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보도 사진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사진은 여러 카테고리에서 싱글과 스토리로 구분해서 시상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싱글 부문만 소개하고 스토리 부문 수상작품은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하곘습니다. 


올해의 보도사진 대상


제목 : 베네수엘라 위기 
사진가 : Ronaldo Schemidt(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이 주축이 된 국회를 해산하고 친정부 성향의 제헌 국회를 구성합니다. 이에 야당과 시민들은 반정부 시위를 벌입니다. 2017년 5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복면과 가스 마스크를 쓰고 불을 피우고 돌을 던졌습니다. 한 청년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가스 탱크가 터져서 몸에 불이 붙었습니다. 청년은 1~2도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현재 이슈 부문

1위 

제목 : 라고스 해안가의 위협
사진가 : Jesco Denzel (독일)

나이지리아 한 해안가 지역인 마코코는 약 15만 명의 사람들이 몇 세대 동안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근처에 있는 라고스가 고속 성장을 하면서 해안가를 개발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부동산 수요가 증가하자 나이지리아 정부는 무허가 건물이 가득한 마코코 지역까지 개발을 시작합니다. 정부는 보상 한 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허가 건물을 부셔 버리고 원주민을 강제 이주 시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무허가 건물에 범죄자의 은신처라는 이유로 강제 철거를 시켰으나 2017년 법원은 원주민들에게 보상을 하라고 판결을 내립니다. 그러나 나이지라아 정부는 지금까지도 보상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백인 관광객들이 탄 하얀 보트를 원주민들이 보트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2위 

제목 : 여자 보다 더
사진가 : Giulio Di Sturco (이탈리아)

태국은 성전환 수술 강국입니다. 성전환 수술 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당히 저렴합니다. 또한 숙련된 외과 의사가 많습니다. 



3위 

제목 : 북한
사진가 : Roger Turesson (스위스)

5만여명의 군중들이 김일성 체육관에서 열린 평양 마라톤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 관계자가 출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환경 부문 


1위 

제목 : 자유를 기다리다 
사진가 : Neil Aldridge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뿔소 뿔은 베트남과 중국에서 대체 의약품으로 활용됩니다. 코뿔소 뿔은 1kg에 2만~5만 유로에 판매됩니다. 이 코뿔소 뿔을 얻기 위해서 밀렵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밀렵으로 2007년 13마리의 코뿔소가 죽었고 2014년에는 무려 1,215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죽었습니다. 

남부 백색 코뿔소가 밀렵꾼으로부터 보호 받기 위해서 눈 가리개를 한 후 이주하고 있습니다. 이 코뿔소는 보츠와나 오카 방고 델타에서 방생 될 예정입니다. 


 

3위 

제목 : 시간을 거슬러 
사진가 : Thomas P. Peschak (독일 / 남아공)

아프리카 펭귄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했습니다. 80년 전 숫자에 비해 지금 남은 아프리카 펭귄은 2.5%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30년 동안에는 그 수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인간들이 펭귄의 알을 먹고 펭귄의 먹이인 물고기의 남획이 아프리카 펭귄 개체수 감소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1890년대에 촬영한 나미비아의 핼리팩스 섬에 사는 10만 말의 아프리카 펭귄 서식지를 촬영한 사진을 들고 똑같은 장소에서 2017년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 아프리카 펭귄이 엄청나게 준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네요. 


일반 뉴스 부문


1위

제목 : 로힝야족 위기 
사진가 : Patrick Brown (호주)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에 사는 무슬림 소수 민족입니다. 로힝야족은 100만에 달하지만 80년대부터 미얀마 시민권을 얻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졌습니다. 로힝야 무장 세력이 경찰서를 공격하고 보안군 12명이 사살되는 등 폭력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을 공격했고 로힝야족은 미얀마 정부군을 피해서 방글라데시로 50만명이 탈출을 했습니다. 

로힝야족 남민들이 배를 타고 미얀마를 탈출하려다 배가 전복되었습니다. 100명이 탄 보트에서 17명만 살아 남고 나머지는 사망했습니다. 


2위

제목 : 내 평결이 아니야 
사진가 : Richard Tsong-Taatarii (미국)

흑인 필란도 카스틸은 차를 세우고 교통 딱지를 떼는 백인 경찰의 횡포에 이골이 났습니다. 그날도 경찰이 카스틸의 차를 세웠습니다. 경찰 야네즈는 카스틸 후방램프가 깨져 있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이에 카스틸은 보험증서를 보여주고 차 안에 총이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경찰은 카스틸이 총을 꺼내려는 줄 알고 카스틸에게 권총으로 7발을 쏩니다. 이 장면은 조수석에 있던 여자친구가 페이스북에 생중계를 했고 많은 사람들이 이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놀랍니다. 2017년 6월 16일 경찰관 야네즈는 2급 살인 협의로 유죄 판결을 받습니다. 

친구 카스틸을 잃은 존 톰슨이 추모 연설 후에 슬퍼하고 있습니다. 


3위

제목 : 불타는 집을 보다 
사진가 : Md Masfiqur Akhtar Sohan (방글라데시)

작년 8월 로힝야 무장 세력이 미얀마 정부군과 경찰에게 폭력을 가한 후 미얀마 정부군은 로힝야 마을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로힝야족들은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갑니다.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작년 11월 말까지 350개 이상의 로힝야족 마을이 부분 또는 완전 파괴되었습니다. 

미얀마 국경을 넘어서 방글라데시에 있는 임시 피난처에서 강건너의 로힝야족 마을이 불타는 것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기 프로젝트 부문

1위

제목 :  나는 Waldviertel다
사진가 : Carla Kogelman (네덜란드)

Waldviertel는 체코 국경 근처의 오스트리아의 고립된 시골 마을입니다. Waldviertel에는 170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바이오 에너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생물 자원과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 에너지를 얻어서 마을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Waldviertel에서 여름 방학을 보내는 두 형제가 축사에서 알레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2위

제목 :  오모 마을의  변화
사진가 : Fausto Podavini (이탈리아)

오모 강은 케냐와 에디오피아 등 많은 나라에게 비옥한 토지를 제공합니다. 강과 호수의 물고기와 자연의 홍수로 퇴적된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작물들과 목초지에 의존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오몽 강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243미터의 수력 발전소가 건설되었습니다. 

원주민 카로 족 아이들이 오마 강 유역 모래 언덕에서 뛰어 놀고 있습니다. 카로족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고 홍수로 인한 비옥한 토양에서 작물을 심어서 기릅니다. 강가에 있는 숲은 상업용 면화 재배를 위해서 길을 만들고 정리 되었습니다. 



3위

제목 :  라티오 아메리칸
사진가 : Javier Arcenillas (스페인)

중남미 라틴 아메리카는 폭력이 만연한 나라가 많습니다. 이에 엘살바도르, 온드라스, 과테말리아와 콜롬비아의 만연한 거리의 폭력과 살인 강도를 카메라로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가는 이 사진들을 통해서 중남미의 통제되지 않는 폭력을 세상에 환기시키고자 꾸준히 폭력의 일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시티의 한 호텔 근처 유흥가에서 31살의 청년이 6발의 총을 맞고 죽었습니다. 


자연 부문

1위

제목 :  쓰레기통 잠수부
사진가 : Corey Arnold (미국)

멸종 위기에 놓인 흰머리 독수리는 사람들의 보존 노력으로 개체수가 증가했습니다. 알래스카의 어날래스카는 인구 5천 명에 500마리의 독수리가 살고 있습니다. 해마다 3억 5천만 킬로그램의 물고기를 잡을 정도로 어류 자원이 풍부합니다. 이 어날래스카에 사는 독수리들은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사람들이 들고가는 식료품 가방을 낚아 채기도 합니다. 

한 흰머리 독수리가 슈퍼마켓의 쓰레기통에 버려진 고기를 뜯어 먹고 있습니다. 


2위

제목 :  점프
사진가 : Thomas P. Peschak (남아프리카 공화국)

펭귄들은 5~6개월 동안 바다에서 보내고 털갈이와 번식을 위해서 해안가로 옵니다. 눈썹같은 머리 깃털이 화려한 바위뛰기 펭귄이 인도양에 있는 남 아프리카에 인접한 메리언 섬에서 점프를 하고 있습니다. 



3위

제목 :  날치의 움직임
사진가 : Michael Patrick O'Neill (미국)

날치는 꼬리 지느러미를 1초에 70번을 움직이면서 잠시 동안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 1시간에 60km나 이동하는 빠른 속도를 지녔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 팜 비치 해안가에서 야간에 이동을 하는 날치의 모습입니다. 


인물 부문

1위

제목 :  체념 증후군 
사진가 : Magnus Wennman (스웨덴)

Djeneta(오른쪽)은 2년 반 동안 동생 Ibadeta(왼쪽)은 6개월 정도 체념 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체험 증후군 증상이 보이는 환자는 수동적이고 움직이지도 않으며 말도 하지 않습니다. 먹거나 마시지도 않고 신체적 자극에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넋이 나간 모습입니다. 

이 체념 증후군은 신기하게도 스웨덴에 난민 신청을 한 난민들에서만 발생합니다.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때문에 스스로 인지 능력을 다 꺼버린 상태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웨덴에서만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체념 증후군은 7~19세 사이의 구 소련의 국가나 유고슬라비아 출신 난민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난민 신청을 요청했지만 거부 당할 때 모든 삶을 포기한 듯 체념 증후군에 걸립니다. 난민들에게 거주지를 마련해주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두 소녀는 코소보 난민으로 스웨덴 정부에 망명을 신청 했지만 거부 당한 후 체념 증후군에 빠졌습니다. 




2위

제목 :  Manal 전쟁 초상화
사진가 : Alessio Mamo (이탈리아)

예맨, 이라크, 시리아 및 가자 지구에서는 폭탄과 자동차 폭발 또는 여러가지 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은 어린이와 성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1살 Manal은 얼굴과 팔에 심한 화상이 생겼습니다. 어머니와 2명의 형제와 함께 병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 도착하기 전에 수술을 받지 못해서 오른쪽 눈을 감지 못합니다. 많은 정형 수술 후 하루에 몇 시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많은 친구를 만났고 그림 그리기와 이야기를 좋아하는 Manal은 이라크에서 일어난 미사일 폭격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요르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슬픈 눈빛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3위 

제목 :  지구 가마
사진가 : Li Huaifeng (중국)

동굴을 파서 만든 동굴 주택인 야오동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유형으로 무려 2,000년의 역사를 가졌습니다. 황화 상류와 중류의 황토 고원은 대략 프랑스 크기 정도입니다. 수세기에 걸쳐서 쌓인 고운 흙이 많은 황토 고원에는 흙을 파서 햇빛이 들어오게 중정을 만든 후 동굴을 파서 야오동이라는 주택을 만듭니다. 황토로 된 야오동은 겨울철에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황토 고원의 야오동에 사는 두 형제는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하는 흙집 안에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스포츠 부문

1위 

제목 :  왕립 사육제 축구
사진가 : Oliver Scarff (영국)

매년 잉글랜드 중부의 작은 마을 애쉬본에서 열리는 민속 경기인 '왕립 사육제 축구'는 2월 중 하순에 열립니다. 사육제 기간의  화요일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자동차 통행을 금지 시킵니다. 그리고 축구를 시작합니다. 

헨모어 강을 기준으로 강북 주민들과 강남 주민들이 맞서서 집단 축구를 합니다. 축구라고 하지만 그냥 공을 잡고 뛰어서 상대방 골대에 공을 던져서 3번 맞추면 1점이 획득됩니다. 참가 인원은 무제한이고 주민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2위 

제목 :  김이 나는 스크럼
사진가 : Stephen McCarthy (아일랜드)

British & Irish 라인온스와 마오리 올블랙 럭비팀이 스크럼을 짜고 있습니다. 



3위 

제목 :  모래사장 마라톤 
사진가 : Erik Sampers (프랑스)

모로코 남부의 사하라 사막에서 개최되는 모래사장 마라톤은 최대 50도까지 올라가는 고온에서 무려 250km를 달려야 합니다. 참가 선수들은 음식과 수면 용품이 들어간 배낭을 휴대하고 달립니다. 단계가 끝나면 먹고 자면서 체력을 보충합니다. 모래사장 마라톤은 7일 동안 6단계로 진행되며 가장 긴 단계는 80km가 넘기도 합니다. 최초의 모래사장 마라톤은 1986년에 개최되어서 186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지금은 50개국의 1천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긴급 뉴스 부문


1위

제목 : 베네수엘라 위기 
사진가 : Ronaldo Schemidt(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은 야당이 주축이 된 국회를 해산하고 친정부 성향의 제헌 국회를 구성합니다. 이에 야당과 시민들은 반정부 시위를 벌입니다. 2017년 5월 3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복면과 가스 마스크를 쓰고 불을 피우고 돌을 던졌습니다. 한 청년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 가스 탱크가 터져서 몸에 불이 붙었습니다. 청년은 1~2도 화상을 입었지만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2위

제목 : 자동차 공격 
사진가 : Ryan Kelly (미국) 

로버트 E. 리 장군 동상을 제거하려는 지방 정부에 맞서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철거 반대 시위를 펼쳤습니다. 한 백인우월주의자가 반인종차별주의자들을 향해 세단을 몰았습니다.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가해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 되었습니다. 

잔혹한 사진들은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스토리 부문 수상작들을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출처 : https://www.worldpressphoto.org/collection/photo/2018/world-press-photo-year/ronaldo-sche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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