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의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1년 중에 가장 바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가 이상고온으로 5월 날씨더군요. 아침에 나갈 때는 벚꽃이 몽우리가 졌는데 저녁에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벚꽃이 반 정도 폈습니다. 고온이라서 그런지 벚꽃과 잎도 같이 자라고 있네요. 


올해 봄꽃은 6주 동안 체험을 하고 있는 캐논 풀프레임 EOS 5D 마크4로 담아봤습니다 보통 오막포라고 하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 야외용 캐논 DSLR 중 최강의 성능이 들어간 DSLR입니다. 렌즈는 오이만두라는 애칭이 있는  F1.2까지 지원되는 50mm L렌즈(EF 50mm F1.2L USM)입니다. 렌즈도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제가 체험해본 카메라 중에 라이카 다음으로 고가입니다. 


지난 주말 집 근처에 있는 안양천으로 나갔습니다.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다른 봄꽃들이 많이 핀 것 같더군요. 안양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길이 잘 꾸며진 한강 지천입니다. 중랑천이나 홍제천보다 하천이 커서 시원스러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작은 한강 같은 느낌입니다. 

오막포에 오이만두라는 애칭이 있는 F1.2 50mm L렌즈를 끼고 F2.0으로 담아봤습니다. 아웃포커싱이 몽실몽실 잘 되네요. 


봄에는 참 비슷한 꽃들이 많습니다. 특히 하얀 꽃나무들은 너무 비슷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하얀 꽃나무는 꽃은 매화, 벚꽃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매화가 1주 정도 먼저 피고 그 다음에 벚꽃이 핍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상기후로 동시에 핍니다. 이러다 보니 구분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꽃자루만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벚꽃은 줄기에서 녹색의 대롱 같은 꽃자루가 있습니다. 녹색 꽃자루 끝에 벚꽃이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바람이 불면 더 많이 흔들립니다. 위 사진이 바로 개화 직전의 벚꽃입니다. 보시면 녹색의 꽃자루가 있고 그 끝에 벚꽃이 달려 있습니다. 


반면 매화는 꽃자루가 없습니다. 그냥 줄기에 붙어서 핍니다. 보시면 녹색 꽃자루가 없고 붉은색 꽃받침만 있습니다. 또한 꽃술이 크고 많아서 코털 삐저 나오듯 넘칩니다.


그럼 위 꽃나무의 꽃은 무슨 꽃일까요? 구불구불한게 매화 같습니다만 수양벚나무입니다. 수양나무처럼 흐늘흐늘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꽃자루가 있어서 벚꽃이 맞습니다. 이 수양벚꽃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많습니다. 숨은 벚꽃명소이고 봄꽃명소가 국립현충원입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안양천 둔치는 금천구, 구로구 쪽과 광명시 양천구 쪽이 있습니다. 금천구 구로구 쪽은 둔치가 아스팔트로 되어 있습니다. 금천구 쪽은 개나리가 많이 피어 있습니다. 안양천 둔치가 접근성은 좋지 못하지만 독산역이나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됩니다. 낮에 안양천 꽃구경하고 가산디지털단지의 다양한 음식점과 커피숍 또는 마리오아울렛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면 즐거운 하루가 됩니다. 데이트 코스로 강추합니다. 


서부간선도로입니다. 교통방송에서 항상 나오는 곳이죠. 하도 막혀서 교통지옥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 차들이 서울로 진입하기 곳인데 교통상습정체구간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를 결정합니다. 사실 2010년에 결정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 공사를 본격적으로 하네요 2020년 완공입니다. 지하 터털 뚫기 위해서 거대한 굴착기가 들어왔네요. 2년 동안 교통정체는 더 심해지겠네요. 공사한다고 벚나무 다 파버렸습니다. 저기에 구멍을 뚫고 내려가서 지하 굴을 팔건가 봅니다.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가 되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온 차들이 30분이 아닌 10분 만에 성산대교를 건널 수 있습니다. 기존 고속화도로는 일반 도로로 바뀌고 좀 더 안양천 둔치에 접근성이 좋아질 겁니다. 지금은 고가도로로만 이동할 수 있네요. 


1년 중 안양천 둔치가 가장 아름다워지는 시기가 요즘입니다. 벤치에 앉아서 꽃구경하기 좋습니다. 


반대편인 광명시 안양천 둔치입니다. 벚꽃도 안 피고 해서 건너갔습니다. 

건너가는 방법은 돌다리를 건너가면 됩니다. 이 돌다리도 몇 년 전에 생겼죠. 이전에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 수백 미터 이상 걸어야 했습니다. 


광명시 쪽 둔치는 흙길입니다. 걷기 더 편한 곳입니다. 이곳도 벚나무가 가득하지만 좀 더 다양한 수종이 있습니다. 


길가에 하얀 꽃나무가 있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벼처럼 꽃이 다닥다닥 붙어서 피네요. 


무슨 꽃일까요? 모르면 다음앱에서 꽃검색을 해보면 됩니다. 검색 결과 앵두나무라고 하네요.


단렌즈의 장점인 아웃포커싱을 발휘해 봤습니다. F1.4로 조리개를 개방하니 아웃포커싱이 강력하게 되네요. 참고로 아웃포커싱은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조리개 개방 수치가 클수록 줌배율이 높을수록 아웃포커싱이 잘 됩니다. 가운데만 초점이 맞고 주변을 다 흐려 버리네요. 오이만두 렌즈의 위력이네요


꽃나무를 명징하게 찍을 필요는 없죠. 아웃포커싱을 이용해서 몽환적으로 담아봤습니다. 


개화 직전의 앵두나무가 좁쌀같이 붙어 있네요. 생경스러운 풍경입니다. 


봄꽃 중에 가장 큰 꽃나무인 목련도 폈습니다.


산수유도 폈네요. 진달래만 있으면 봄꽃 그랜드슬램이네요. 

개나리 밑으로 산책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가산디지털단지의 빌딩숲도 보이네요. 집 근처라서 자주 걸어서 찾아가는데 갈때마다 고층 건물로 인해 강남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점은 사무실만 가득해서 상업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 1개 정도는 상업시설이 가득한 건물로 채워도 좋으련만 온통 사무실만 가득합니다. 

안양천은 정말 넓어서 좋습니다.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하얀 꽃나무가 있네요. 개화를 한 것을 보니 매화 같네요. 


가까이가서 보니 매화 맞습니다. 

흙길을 걷다 보니 뭔가 핑크 핑크한 것이 보입니다. 

이 나무는 홍매화입니다. 벚나무 사이에 있어서 처음에는 자벚꽃인줄 알았습니다. 

개화한 매화 나무 밑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네요


상춘객들이 서로를 촬영해주고 있네요. 고등학생들이 먼저 촬영해주고 부부가 고등학생들을 촬영해 줬습니다.


서부간선도로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다 보니 서부간선도로 길가에 노란 개나리가 가득 펴 있네요.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쇼핑을 하고 새로 생긴 영풍문고 구경도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느새 하늘에 보름달이 떠 있네요. 목련 밭에 핀 달이네요. 


봄꽃은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캐논 EOS 5D MARK4와 F1.2 50mm L렌즈 조합으로 봄을 담으니 봄이 좀 더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성능이 아주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게다가 풀프레임이라서 화질도 좋네요. 이 오막포로 좀 더 다양한 지역의 봄꽃을 담아봐야겠습니다. 

위 사진들은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5D MARK4 + EF 50mm F1.2L USM 렌즈로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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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형호 2018.04.0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동네를 보니 반갑네요.
    이번 주말엔 안양천을 한번 가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