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본격적으로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고 신제품 출하 속도나 개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테고리 정리도 어느 정도 해가고 있네요. 

캐논은 EOS-M, EOS-M2, EOS-M3, EOS-M6로 이어지는 레인지 파인더 형태의 미러리스 라인이 있습니다. 이 라인은 전자식뷰파인더가 없습니다. 이 레인지 파인더 형태 미러리스의 보급형 미러리스가 EOS-M10과 EOS-M100입니다. 

또 하나의 라인은 DSLR 외형의 전자식 뷰파인더가 들어간 제품이 EOS-M5입니다. EOS-M5는 DSLR의 뷰파인더와 미러리스의 가벼움을 섞은 제품입니다. 외형이 DSLR이다 보니 캐주얼하기 보다는 진중합니다. 이 EOS-M5의 보급형 미러리스가 EOS-M50으로 3월 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캐논의 새로운 보급형 미러리스 EOS M50 

3월 말에 출시 예정인 캐논 미러리스 EOS-M50은 EOS-M5의 보급형 제품입니다.
주요 스펙을 보면 이미지센서 크기는 APS-C사이즈의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합니다. 유효화소수는 2410만 화소에 ISO 25600가지 지원합니다. 화상처리엔진은 최신 촤상처리엔진인 DIGIC8이 들어갔으며 연사는 1초에 10연사입니다.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3인치 스위블 액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와이파이, NFC, 블루투스가 들어갔고 음소거 모드도 지원합니다.



<EOS-M5>


<EOS-M50>

외형은 DSLR과 비슷합니다. 튼실한 그립부와 펜타프리즘이 달려 있는 듯한 튀어나온 부분이 있죠. 물론 미러리스라서 펜타프리즘은 없고 대신 전자식 뷰파인더(EVF)가 들어가 있습니다. 캐논 EOS-M5와 상당히 닮아 있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먼저 캐논 EOS-M5는 왼쪽 어깨에 촬영 모드 다이얼이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에는 듀얼 휠이 있습니다. 반면 EOS-M50은 왼쪽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촬영 모드 다이얼은 오른쪽으로 옮겼고 듀얼 휠은 지웠습니다. 


이렇게 왼쪽 어깨에 아무것도 없다 보니 한 손으로 모든 조작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EOS-M5와 다른 점은 또 있습니다. EOS-M5는 하향 틸트 액정으로 셀카와 로우, 하이앵글을 아주 빠르고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EOS-M50은 360도로 돌아가는 스위블 액정이 들어갔습니다. 스위블 액정은 틸트 액정보다 기동성은 떨어지지만 앵글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서 보다 다양한 앵글을 편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하향 틸트 액정은 삼각대에 고정한 후 동영상 촬영할 때 액정 모니터를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할 수 없지만 스위블 액정은 모니터링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OS-M5는 전원 버튼이 누름 버튼식이 아닌 레버식이네요. 이 레버식이 좋은 게 카메라를 꺼내면서 전원을 넣을 수 있어서 속사 촬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누름 버튼은 카메라 꺼낸 후 전원 버튼을 찾아야 하거든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캐논 미러리스와 스타일이 동일합니다. 


크기는 캐논 최소형 DSLR EOS 100D보다 작고 EOS-M5보다 더 작습니다. 


캐논 EOS-M50의 다양한 기능들 

광학 뷰파인더보다 액정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는 라이브뷰의 장점은 넓은 AF 영역에 있습니다. EOS-M50은 이미지센서의 세로 88%, 가로 100% 영역을 AF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로가 80%였는데 이게 100%로 확대되었네요. 액정 디스플레이의 좌우를 모두 활용할 수 있어서 AF가 더 편리해졌습니다. 


 미러리스 EOS-M50은 이미지센서의 포토다이오드의 거리 차이를 이용한 듀얼픽셀 CMOS AF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듀얼픽셀 CMOS AF는 기존의 하이브리드 CMOS AF보다 AF 속도가 빠릅니다. 워낙 빨라서 캐논 카메라의 시그니처 기술이 되었습니다. AF 속도고 빠르지만 AF 추적 능력도 좋은 듀얼 픽셀 CMOS AF입니다.


EOS-M5보다 좋은 점은 최신화상처리엔진인 DIGIC8가 들어갔습니다. 이 DIGIC8과 듀얼픽셀 CMOS AF가 합쳐져서 추적 기능이 더 향상되었습니다. 2차원 정보뿐 아니라 피사체와 배경 간의 거리 정보를 이용해서 보다 정확한 추적 AF를 제공합니다.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이나 움직이는 피사체 많이 촬영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성능 향상입니다. 


인물 사진 AF 기술도 향상되었습니다. 인물 사진 특히 상반신이나 어깨 위만 촬영하는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는 초점은 눈에 맞춰야 합니다. 그래야 인물이 생동감 있게 담깁니다. 그러나 이 간단한 사진 팁도 가끔 인물 사진을 촬영하는 분이나 사진 초보 분들은 까먹거나 모릅니다. 

캐논 EOS-M50은 인물 사진이라고 인식이 되면 사람의 눈동자에 자동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보통 카메라와 가까운 눈에 초점을 맞추는데 반대쪽 눈에 초점을 맞추고 싶으면 터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보통 카메라들은 어두운 실내나 어두운 밤에 촬영을 하면 초점을 잘 맞추지 못합니다. 캐논 EOS-M50은 최소 측광 범위를 EV-2스텝으로 향상시켜서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빠르게 초점을 맞춥니다. 기존 제품 대비 1스텝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AF 측거포인터 크기를 Small로 설정하면 작은 피사체를 계속 추적하면서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접사 사진 많이 찍는 분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초점 프레임도 늘었습니다. 기존에는 3 x 3였는데 5 x 5로 측거 AF 포인트 개수가 늘었습니다. 개수가 늘었다는 것은 보다 정밀하게 AF를 잡는다는 것이죠. 

연사는 AF, AE 고정 촬영시(One Shot 모드) 1초에 최대 10장이고 AF 추적(AI Servo모드)에서는 7.4장입니다. 


화상처리엔진은 DIGIC8입니다. 캐논 EOS 6D MARK II에서 체험해 봤는데 저조도 노이즈 억제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특히 암부를 후보정 시 끌어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최신화상처리엔진으로 촬영 편의성과 성능은 더 좋아졌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M50의 흥미로운 기술 중 하나는 '듀얼 센싱 IS'입니다. 기존에는 렌즈에 있는 손떨림 방지 기능인 IS와 바디에 있는 손떨림 방지 기능인 IS가 따로 놀았습니다. '듀얼 센싱 IS'는 CMOS 센서가 이미지의 흔들림을 감지해서 렌즈의 IS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즉 바디와 렌즈가 실시간으로 통신을 하면서 IS(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어합니다.  기존 캐논 미러리스 제품보다 0.5 스텝의 흔들림 방지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기술은 저용량 RAW파일 기술인 C-RAW입니다. 저는 사진을 RAW파일로만 촬영합니다. 그래야 후보정 할 때 색감이나 노출 조절 특히 노출 조절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JPEG보다 관용도가 좋아서 노출 조절이 편하거든요. 

문제는 RAW파일은 용량이 큽니다. 이에 캐논은 용량이 작아진 컴팩트 RAW인 C-RAW기술을 넣었습니다. 기존 CR2보다 C-RAW의 CR3는 용량이 줄었습니다. 


캐논 EOS M 시리즈 최초로 디지털 렌즈 최적화 기능이 탑재되었습니다. 후보정 프로그램인 캐논 DDP에서 가능했던 렌즈 보정을 카메라 안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노출 편차가 큰 피사체나 장소 또는 노을을 촬영할 때는 하늘은 너무 밝고 땅은 너무 어둡습니다. 그래서 하늘은 하얗게 날아간 화이트홀이 생길 수 있죠. 이 화이트홀에는 아무런 색정보가 없어서 후보정에서도 살릴 수 없습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캐논 EOS-M50은 하이라이트 영역 손실 방지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설정에 따라서 하이라이트 손실을 방지해서 밝은 영역의 계조를 좀 더 풍부하게 했습니다. 


또한 캐논 카메라에 다 들어가 있는 하이라이트 톤 우선 기능도 향상시켰습니다.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배경이 너무 밝거나 밝은 빛이 들어오면 인물이 실루엣 사진처럼 검게 나옵니다. 이럴 때는 노출을 올려서 촬영하거나 플래시 앞에 휴지를 껴서 확산광으로 강제 발광 시키면 인물이 환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이걸 잘 모르는 분도 많습니다. 이에 캐논 EOS-M50에는 역광 상황에서 인물 촬영을 해도 인물의 밝기를 밝게 나오게 하는 향상된 AE 기능을 제공합니다. 

캐논 EOS-M50은 4K 해상도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HD해상도에서 120fps의 2배 느린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합니다. 


4K로 촬영한 동영상에서 정지 이미지를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근 미래에는 동영상으로 촬영한 후 집에서 가장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추출하는 기능이 보편화 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 과도기네요


3인치 104만 도트의 터치패널 스위블 LCD와 함께, 236만 도트의 전자식 뷰파인더가 제공됩니다. 


전자식 뷰파인더가 광학 뷰파인더 보다 좋은 점은 다양한 전자 정보를 뷰파인더 안에 뿌려줍니다. 보다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MF 피킹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또한 전자식 뷰파인더(EVF)로 촬영하면서 초점 영역을 터치 액정을 드래그해서 이동할 수 있는 터치앤 드래그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캐논 EOS-M50의 무게는 351g입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 M50 vs EOS M5와 비교 

캐논 보급형 미러리스 EOS-M50에서 보급형은 상대적입니다. 최상위 기종 중 하나인 EOS-M5의 보급형입니다. 따라서 EOS-M10이나 EOS-M100 같은 엔트리급 보급형 미러리스와 다릅니다. 보급형이지만 성능은 보급형이 아닙니다. 몇몇 기능은 EOS-M5보다 뛰어납니다. 


캐논 EOS-M5가 EOS-M50보다 좋은 점 

1.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 길다

캐논 EOS-M5는 풀충전 후에 295장을 촬영할 수 있고 EOS-M50은 235장으로 EOS-M5가 더 장시간 촬영할 수 있습니다. 


2. RAW 파일 연속 촬영

EOS-M5는 18장을 EOS-M50은 10장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M50이 EOS-M5보다 좋은 점 

1. 가격이 싸다

EOS-M5의 보급형이니 EOS-M50이 당연히 더 쌉니다. 


2. 4K 동영상,  슬로우 모션 동영상 촬영 지원

EOS-M5는 풀HD까지만 지원했는데 EOS-M50은 4K 해상도 촬영도 가능합니다. 또한 HD 해상도에서 120fps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합니다. 

3. 스위블 액정

더 좋다고 하긴 어렵긴 하지만 EOS-M5의 틸트 액정보다 더 자유도가 높은 360도 프리 앵글의 스위블 액정이 들어갔습니다.

4. 25600까지 지원하는 ISO

캐논 EOS-M5는  ISO 25600까지 지원했지만 EOS-M50은 ISO 51200까지 지원합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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