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풀프레임 DSLR 중 막내이자 입문자용 풀프레임 DSLR인 EOS 6D MARK II를 지난 6주 동안 사용해 봤습니다. 사용하면서 좋은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경험을 녹여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등을 적어보겠습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2 스펙

이미지센서 : 35.9 x 24.0mm 풀프레임
유효화소수 : 2,620만 화소
AF : 올 크로스 타입 45 포인트 AF
라이브뷰/동영상 AF : 듀얼픽셀 CMOS AF
후면 액정 디스플레이 : 3인치 풀터치 회전형 스위블 LCD
동영상 : 풀 HD 60P 5축 손떨림 보정 
무선통신 : NFC, Wi-Fi, 블루투스, GPS
연사속도 : 1초에 6.5장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KR 2의 좋은점

1. 풀프레임 + 화상처리엔진 DIGIC 7의 뛰어난 노이즈 제거력

제가 쓰는 카메라는 크롭 바디 DSLR입니다. 크롭 바디 DSLR도 화질이 뛰어나긴 하지만 풀프레임과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그 차이가 아주 크게 다가오는 분들도 있고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확실히 풀프레임 카메라가 화질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풀프레임 DSLR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죠. 

사진촬영이 직업인 분들은 DSLR이 돈을 벌어다 주는 수단이라서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하시지만 세미 프로나 아마추어 분들 중에서도 사진 취미를 오래 가져가실 분들은 크롭 DSLR을 뛰어넘어서 풀프레임으로 바로 입문을 하십니다. 그러나 풀프레임 DSLR은 가격이 비싸죠. 이런 가격에 대한 문턱을 낮춘 것이 캐논 EOS 6D 시리즈입니다. 그러나 출시된 지 오래되어서 후속 기종을 많은 분들이 기다렸고 2017년 여름 4년 만에 후속 기종인 EOS 6D MARK II가 출시됩니다. 


<캐논 EOS 6D MARK II / ISO 40000>으로 촬영한 사진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가 상위 기종인 EOS 5D MARK4보다 좋은 점은 DIGIC 7이라는 최신 화상처리엔진을 사용하는 점이 더 좋습니다. 최신화상처리엔진은 촬영한 사진을 후처리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후처리 과정에서 사진의 화질을 개선하고 어두운 곳에서 촬영한 사진의 노이즈를 줄여줍니다.

EOS 6D MARK II는 ISO 100 ~ 40000까지 지원합니다. 5D MARK4의 ISO 32000보다 더 높은 감도를 제공합니다. 최신 카메라의 특권이죠. ISO 40000이지만 작은 사이즈로 보면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캐논 EOS 6D MARK II / ISO 40000>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한 사진

확대를 하면 노이즈가 보입니다. 보이지만 노이즈가 하얀 톤으로 되어 있습니다. 살짝 거친 느낌만 줍니다. 그럼에도 크게 인화할 용도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캐논 EOS 6D MARK II / ISO 12800>으로 촬영한 사진


<캐논 EOS 6D MARK II / ISO 12800>으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한 사진

크게 인화해도 무리가 없는 ISO는 12800 정도입니다.  노이즈 억제력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밤거리 스냅 사진 촬영해도 노이즈 없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캐논 EOS 6D MARK II / ISO 12800>으로 촬영한 사진


활용팁 : 메뉴 버튼을 누른 후에 상단 아이콘 중 첫 번째 아이콘인 카메라 모양을 선택 후 2번째 메뉴에 ISO 감도 설정이 있습니다. 여기서 ISO 감도는 자동에 놓으면 카메라가 알아서 ISO를 조절합니다. 

ISO감도설정범위는 내가 사용하고 싶은 감도 설정 범위입니다. EOS 6D MARK2는 ISO 40000까지 지원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ISO 12800이상으로 촬영할 일이 없습니다. 살펴보니 ISO 12800 정도가 노이즈도 거의 보이지 않아서 좋더군요. 따라서 ISO감도설정범위는 100~12800으로 조절하세요

자동 범위는 ISO 자동에 놓으면 카메라가 변동할 수 있는 ISO 범위입니다. 여기도 100~12800으로 변경해 주세요. 그럼 ISO 자동에 놓고 촬영해도 ISO 12800 넘을 일이 없습니다. 




2. RAW파일로 촬영 후 암부를 끌어올려도 노이즈가 적게 보인다. 

캐논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라이트룸에서 노출 조절을 할 때 노출을 과도하게 올릴 수 없었습니다. 과도하게 올리면 컬러풀한 노이즈가 잔뜩 끼어서 사용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략 2~3스텝 정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캐논 EOS 6D MARK2는 다릅니다. 촬영한 사진을 라이트룸에서 +5스텝을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안 보입니다. 노이즈 또한 하얀 톤으로 정갈합니다. 


<위위 사진을 +3.4 스텝 끌어올린 사진>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노이즈 억제력에 대한 기술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이게 다 DIGIC 7 화상처리엔진 덕분이죠

활용팁 :  사진 잘 찍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노출이 오버되어서 하얗게 날아간 화이트 홀 부분은 후보정에서 노출을 내려도 살릴 수 없습니다. 화이트 홀에는 아무런 색 정보가 없기 때문에 후보정에서도 살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둡게 찍힌 부분은 색 정보가 있기에 노출을 올려서 살릴 수 있죠. 그래서 노출 편차가 심한 피사체나 사진에서는 일부러 노출을 1스텝에서 2스텝 낮춰서 촬영한 후에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노출을 끌어올리면 다이나믹레인지가 넓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프리앵글의 3인치 터치 액정

왜 풀프레임 DSLR은 스위블 회전 액정이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스위블 액정의 편리성은 사용해 본 분들을 잘 알죠. 액정을 꺼내서 획 돌려서 로우 앵글, 하이 앵글 및 앞으로 돌리면 셀카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액정을 앞으로 돌리면 1인 방송이나 동영상 촬영 시 모니터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OS 6D MARK2를 메고 홍대로 가봤습니다. 홍대는 젊은이들의 활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다양한 공연도 있고 춤 공연도 있습니다. 춤 공연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보니 사람들이 가득해서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이때 EOS 6D MARK2를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한 후에 액정을 꺾은 후에 손을 번쩍 들어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1/800초, f4.0, ISO 40000>

춤추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서 셔터스피드를 고속 셔터스피드로 변경했습니다. 공연자의 동작이 멈춘 듯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ISO는 40000까지 올라가면서 살짝 노이즈가 보입니다. 


지난 1월 31일 밤하늘에 슈퍼 블러드 블루문이 떴습니다. 개기월식을 촬영하기 위해서 아파트 놀이터에서 개기일식을 촬영해 봤습니다. 

EOS 6D MARK2의 스위블 액정은 야경 촬영이나 이런 개기월식 촬영할 때도 좋습니다. 광학뷰파인더는 어둡고 고개를 숙여서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죠. 이럴 때는 그냥 라이브뷰 모드로 촬영해 보세요. 배터리 소모량은 광학뷰파인더 보다 높긴 하지만 장시간 야경 촬영하는 것이 아니면 라이브뷰 모드로 촬영하는 게 편합니다. 더구나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광학뷰 파인더보다는 더 넓은 초점 영역을 제공합니다. 


EF 24 ~ 105mm F4.0 L렌즈로 촬영하니 최대로 확대해도 달이 손톱만 하게 보이네요. 혹시나 하고 반셔터를 눌러보니 정확하게 달에 초점을 잘 맞추네요. 


이런 야경 촬영에는 릴리즈가 필수입니다만 릴리즈가 없으면 타이머를 2초에 설정하고 촬영하면 셔터를 누를 때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개기월식이 시작되자 달이 붉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액정 속에 있는 붉은 달을 톡 쳤더니 녹색으로 변하면서 촬영을 하네요. 

캐논 EOS 6D MARK II는 터치 셔터도 지원해서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톡 치면 초점을 맞추고 바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가 들어가 있어서 라이브뷰의 초점 정확도나 AF 속도도 빠릅니다. 


개기 월식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런 천체 사진을 제대로 촬영하려면 300mm 이상 줌렌즈나 망원렌즈가 있어야 합니다. 


위 사진은 캐논 EOS 6D MARK2 바디에 24~105mm L렌즈를 끼고 105mm로 촬영한 사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블로그 용 사진으로는 괜찮은 사진이네요. 달 5시 방향에 별도 살짝 보이네요.

활용팁 :  라이브뷰 모드는 배터리 소모량이 많지만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어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야경 촬영할 때 라이브뷰 모드에서 촬영하면 보다 편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설정도 터치로 톡톡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소모량이 많기에 야경을 많이 촬영한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좋습니다. 


4. AI SERVO AF II와 듀얼 픽셀 CMOS AF

캐논 카메라의 움직이는 피사체 추적에 좋은 연속 AF 모드인 AI SERVO AF가 진화해서 AI SERVO AF II가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더 정확하고 빠르게 추적하면서 AF를 잡습니다.

연사도 1초에 6.5장으로 전작보다 더 빨라졌습니다. 


스위블 액정이 들어간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이 듀얼 픽셀 CMOS AF입니다. 전작인 EOS 6D는 라이브뷰 AF가 느렸습니다.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았죠. 하지만 캐논이 이미지센서의 포토다이오드 2개의 거리 차이를 이용한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가면서 라이브뷰 활용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의 위상차 AF 못지 않게 빠르고 정확한 듀얼픽셀 CMOS AF는 라이브뷰 모드로 사진 촬영 및 동영상 촬영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AF가 빠르니 수시로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한 후 액정을 보면서 사진 촬영과 동영상 촬영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동체 추적도 아주 뛰어납니다. 앞뒤로 움직이는 피사체도 바로 바로 추적하고 초점을 맞춥니다. 이외에도 풀프레임 DSLR 중에 가장 가벼운 점이나 다양한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점도 좋습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 단점 


1. 아쉬운 다이나믹레인지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의 단점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데로 크게 2가지입니다. 다이나믹레인지가 넓지 못한 점은 아쉽죠. 전작인 EOS 6D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단점은 후보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후보정에서 암부를 끌어올리면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라이트룸에서 암부를 끌어올렸더니 검은색으로 가득했던 부분이 살아났습니다. EOS 6D MARK II가 DIGIC 7를 사용하더니 암부를 끌어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없기에 가능한 일이죠.  라이트룸도 안 쓰고 포토샵으로 후보정을 하지 않고 그냥 촬영한 사진 그대로 사용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 단점은 해결이 가능합니다. 

포토샵, 라이트룸 모두 상용 프로그램이기에 부담스럽다면 캐논에서 무상 제공하는 DDP를 사용해도 됩니다. 


2. 가운데 모여 있는 AF포인트 

캐논 EOS 6D MARK2는 광학 뷰파인더 AF포인트가 확 늘었습니다. EOS 6D가 11개였던 것에 반해 숫자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또한, 광학뷰파인더 상단에는 전자 수평계와 하단에 배터리 잔량, 촬영모드, AF모드, 저장파일종류, 드라이브모드, 측광 모드, 깜박인 방지 기능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만 들여다봐도 촬영 모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45개 AF포인트가 가운데 몰려 있습니다. 좌우상하에 AF 측거포인트가 닿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점은 분명 아쉬운 점입니다. 

그러나 넓은 측거 영역을 요구하는 사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풍경사진에서 필요하지 대부분은 한 가운데 피사체를 두고 촬영을 합니다. 구도를 생각하는 사진이면 3분할 구도에서 왼쪽 오른쪽 1/3 지점에 놓고 촬영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AF 측거 영역이 커버를 하기에 촬영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포인트 AF를 즐겨 사용합니다. 1포인트가 AF 속도도 빠르고 내가 원하는 피사체를 가운데 놓고 반셔터를 누르면 바로 AF를 맞추기에 애용합니다. 3분할 구도로 촬영을 할 경우 뷰파인더 왼쪽 또는 오른쪽 1/3 지점에 피사체를 놓고 싶으면 피사체를 가운데 놓고 반셔터를 눌러서 초점을 맞춘 후 반셔터를 누른 상태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카메라를 살짝 이동시킨 후에 셔터를 누릅니다. 

이렇게 촬영을 하면 노출이 살짝 나갈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크게 나가지도 않고 후보정에서 조절하면 되기에 주로 1포인트 AF를 사용합니다. 그럼에도 아쉽긴 좀 아쉽네요.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 총평

다이나믹레인지와 AF 측거 영역이 좁은 것은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무선 통신을 통한 사진 공유와 다양한 촬영 모드 그리고 스위블 터치액정이 들어가서 사진 촬영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스위블 액정에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가서 라이브뷰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네요. 

스위블 액정과 듀얼픽셀 CMOS AF 덕분에 라이브뷰 활용도가 기대 이상으로 많습니다. 
여기에 노이즈 억제력도 더 좋아졌습니다. 촬영 후에 후보정에서 노출을 +3~4스텝 정도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ISO 40000까지 지원하는 점도 좋은 풀프레임 DSLR입니다. 


캐논 풀프레임 DSLR EOS 6D MARK II 샘플 사진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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