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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방안의 소리 대통령 올인원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 멀티박스

by 썬도그 2017.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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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방에 앉아서 키보드를 두들겨서 글을 많이 쓰고 자주 쓰는 작업을 하다 보니 적적할 때가 많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한 5년 전으로 기억되네요. 그렇게 라디오를 켜놓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컬럼을 쓰면서 라디오는 점점 일상재가 되었고 이제는 집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켜는 것이 PC가 아닌 라디오일 정도로 라디오 매니아가 되었습니다. 

라디오는 최애 제품입니다. 라디오를 구매하고자 포털 쇼핑 검색을 해보면 검색되는 대부분의 제품이 블루투스 스피커 + 라디오 기능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 라디오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할 정도로 라디오는 하나의 액세서리 제품이 되었습니다. 

슬픈 풍경이죠. 그러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평소에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하다가 좋아하는 라디오 방송할 시간에 라디오를 틀면 되기에 더 좋습니다. 또한, 라디오 팟캐스트를 스마트폰에서 재생한 후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들을 수 있어서 라디오에 대한 시간 제약도 사라집니다.(저작권 때문에 노래가 짤려서 반쪽짜리이긴 하지만)


라디오 +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 멀티박스

아이리버는 다양한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MP3플레이어로 유명했던 아이리버는 최근에는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최근에 출시한 IR-R2000을 소개합니다. 

IR-R2000은 라디오가 탑재된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박스를 열면 AUX 오디오 케이블과 microUSB  충전 케이블과 최고의 장점 중 하나인 리모콘이 들어가 있습니다. 



정격 출력 4.5W 스피커가 달려 있고 저전력이 뛰어난 블루투스 V4.2를 지원합니다.  음악 재생 시간은 6시간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보다 훨씬 더 깁니다. 이 부분은 하단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이리버  IR-R2000의 디자인은 동글동글한 모서리를 가진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테두리가 원목 무늬로 되어 있어서 세련된 느낌이 듭니다. 상단에는 작은 LED 창이 있고 밑에는 4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그 옆에 둥근 볼륨 버튼이 있고 그 밑에 고음을 내는 트위터 스피커가 들어가 있습니다. 



하단은 작은 발 4개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에는 TF카드와 USB2.0포트, microSD 충전 단자와 AUX 오디오 포트가 있습니다. 전원 버튼도 있어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후면은 서브우퍼 스피커가 있어서 저음을 증폭해줍니다. 


제품 사이즈는 105 x 140 x 70mm로  LG V30 스마트폰보다 높이는 살짝 낮고 옆으로는 더 큽니다. 무게는 650g으로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테두리가 나무 무늬로 되어 있는데 진짜 나무이지 궁금해서 자세히 보니 시트지 같은 것을 겉에 붙였네요. 겉 스티커를 뜯으면 속에는 플라스틱이 나오겠지 생각하고 살짝 벗겨 보았는데 놀랍게도 속에도 나무 무늬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겉을 시트지 같은 것으로 붙였을까? 궁금해하던 중에 대형 사고가 터졌습니다. 


욕실 턱에 올려놓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쿵쿵 거리는 저음 소리 때문인지 뚝 떨어졌네요. 순간 망했다!라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다친 곳이 전혀 없습니다. 보통 겉 케이스가 플라스틱이라면 깨질 텐데 깨지지 않네요. 플라스틱이라도 경도가 강한 것은 깨지지 않지만 성인 남자 어깨 높이에서 떨어지면 대부분이 깨집니다. 그런데 아이리버  IR-R2000는 나무로 만들어서 깨지지 않네요. 내구성은 아주 좋네요.

  블루투스스피커가 땅에 눕고 알았습니다. 시트지를 바른 이유는 습기를 차단하기 위함 같네요. 나무가 습기에 취약해서 방수 처리를 하는데 그 방수 기능을 위해서 나무 무늬 시트지를 바른 것 같네요. 아무튼 외부 케이스는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볼륨 조절 버튼은 돌리면 덜컥거리면서 돌아갑니다. 톱니바퀴 느낌이라서 돌리는 느낌이 확실히 전달됩니다. 대신 볼륨 1개 내리고 올리는데 1개의 덜컥거림은 아닙니다. 그냥 돌아간다는 느낌만 전해줍니다. 

4개의 버튼은 플레이/일시정지, 이전 곡, 다음 곡, 입력 모드 변경 버튼이 있고 그 위에는 상태 표시 LED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튼들과 볼륨 버튼 거의 안 만집니다. 리모콘이 있기 때문이죠. 


아이리버 블루투스스피커 IR-R2000의 최고 장점은 리모콘 

리모콘의 편리함이야 아주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라디오나 스피커도 리모콘이 있고 없고가 큰 차이입니다. 침대 누워서 잠이 들기 전에 음악을 틀어 놓고 책을 읽곤 합니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라디오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끄고 잡니다. 일어나면 잠이 달아나기에 머리 맡이나 손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놓습니다. 그런데 근거리에 스피커를 두면 소리도 명료하지 않고 귀도 아픕니다.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책상 위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올려놓고 라디오나 음악을 듣다가 졸리면 리모콘을 눌러서 끄거나 볼륨 조절이나 라디오 채널 조정을 할 수 있었으면 했는데 그 소원을 풀어주는 제품이네요. 리모콘은 정말 유용합니다. 특히 잠을 자기 전에 리모콘은 정말 감사한 존재입니다. 


리모콘의 적외선 신호는 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휴대용스피커 아이리버 IR-R200을 향하고 꾹 눌러야 합니다. 리모콘은 볼륨 조절과 모드 변경, 반복재생, 이퀄라이저 등 본체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리모콘 기능은 본체에 있는 버튼보다 더 많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숫자 버튼은 라디오 모드에서 큰 활약을 합니다. 직접 주파수를 입력해도 되지만 리모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라디오 주파수 스캔 버튼을 눌러서 자동 추가된 주파수 단축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핸즈프리 기능도 있어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전화 통화 및 수신 거부를 리모콘에서 할 수 있습니다. 

리모콘 기능은 별 다섯 만점에 별 다섯입니다. 


집이나 방에서 듣기 적당한 4.5W 스피커

스피커는 4.5W 스피커가 달려 있습니다. 후면 우퍼 스피커가 있어서 중저음이 좀 더 강합니다. 아이리버 IR-R2000의 가격은 5~6만 대입니다. 사운드는 이 정도 가격대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아주 좋다고도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집에서 또는 방에서 듣기 좋은 정도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볼륨은 1에서 32까지 지원하는데 30평대 아파트 전체에서 들일 정도로 큽니다만 아주 크지는 않습니다. 방에서 듣는다면 볼륨 17 정도에 놓고 들으면 됩니다. 사운드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음량과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이퀄라이저 기능도 제공하는데 클래식, 팝, 재즈 톤으로 소리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전환하면 이퀄라이저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스피커와 사운드는 별 5개 만점에 별 4개입니다.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라디오 기능

최애기능인 라디오 기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라디오 매니아가 많지 않다고 하지만 라디오에 빠지면 하루 종일 라디오만 듣게 됩니다. 특히, 단순 반복 작업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택시 기사님이나 혼자 작업을 해야 하는 분들은 라디오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저에게 있어 라디오는 친구 이상입니다. 작업을 방해 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옆에서 사람의 온기를 제공해 줍니다.

라디오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잡음 없는 수신 강도입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 가장 잡음이 많이 끼는 주파수가 안타깝게도 제가 가장 애청하는 라디오인 TBS 교통방송입니다. 특히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하는 '전영미 배칠수의 9595쇼'는 가장 애청하는 라디오입니다. 그런데 이 95.1MHz가 가장 잡음이 많이 낍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안테나가 있는 스피커 겸 라디오 제품과 비교해 보면 이 아이리버 블루투스스피커 IR-R2000은 안테나가 없음에도 잡음이 거의 없습니다. 신호도 잘 잡고 잡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만족입니다. 게다가 이런 휴대용스피커들은 microUSB 케이블로 PC USB로 충전하거나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이상하게 잡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 아이리버 블루투스스피커 IR-R2000은 충전 중에도 라디오 잡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라디오 신호도 잘 잡고 잡음도 없어서 라디오 매니아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은 다음 채널로 이동을 하면 P04, P05같이 단축키를 먼저 보여주고 2초 후에 라디오 주파수를 LED 디스플레이 창으로 보여줍니다. 바로 라디오 주파수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라디오 기능은 별 5개 만점에 5개를 다 주고 싶습니다.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의 블루투스스피커 기능

아이리버 IR-R2000의 간판 타이틀은 '블루투스스피커'입니다. 요즘 저전력 무선통신으로 각광받은 블루투스스피커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리버 IR-R2000은 블루투스 4.2 저전력 기술로 스마트폰과 같은 음악 재생 디바이스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성은 꽤 빠르고 정확하게 연결됩니다. 참고로 이 아이리버 IR-R2000는 음성통화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연결거리를 측정해 봤습니다. 안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콘트리트벽 1개만 지나가도 연결이 끊어지거나 끊깁니다. 아이리버 IR-R2000는 콘크리트벽 1개 정도는 가볍게 무시하고 2개 이상 일 때 약간의 끊김 현상이 있습니다. 블루투스 신호 연결 강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베란다에서도 잘 들립니다. 블루투스 연결 강도가 상당히 준수합니다. 무선 사용거리는 약 10미터 정도입니다. 

블루투스스피커로 활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는 재즈, 클래식, 팝 모드로 이용할 수 있는데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만족스럽다고 할 수 없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블루투스스피커 모드에서 다양한 팟캐스트와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별 5개 만점에 별 넷 4개를 주고 싶습니다. 



USB 단자에 연결해서 MP3 음악 듣기

아이리버 IR-R2000 후면에는 USB 2.0포트가 있습니다. MP3 음악 또는 팟캐스트 음악 파일을 담은 USB 메모리를 꽂으면 바로 음악이 재생됩니다. 디렉토리 이동은 할 수 없지만 순차적으로 USB 메모리에 담긴 노래를 재생합니다. 전면 LED 디스플레이에서는 음악 재생 시간을 표기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스트리밍 시대라서 이 기능은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MP3 음악 듣기는 디렉토리 이동이 되지 않는 점이 아쉬워서 별 다섯 만점에 별 셋만 주겠습니다.


휴대용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의 휴대성

크기가 작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크기입니다. 상단에 가죽끈이 있어서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라디오를 하루 종일 끼고 살다 보니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라디오를 켜고 들고 다닙니다.


카메라 가방에 넣고 산속에서 다른 사람이나 산 짐승들에게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게 틀어 놓고 1시간 동안 작업을 했을 정도로 휴대성은 괜찮습니다. 가죽 손잡이가 들고 다니기 편하고 이동할 때 아주 큰 편의를 제공하네요

휴대성은 별 다섯 만점에 별 4개입니다. 


5시간 충전에 이틀 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긴 사용시간 

아이리버 IR-R2000는 1,800mAh의 고용량 리튬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라디오는 한 번 충전에서 10시간 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하루에 1번 이상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할 때 라디오 소리에 잡음이 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한 번 충전에 이틀 정도 사용하는 라디오가 있으면 어떨까 했는데 아이리버 IR-R2000가 그 소망을 풀어주네요

아이리버 IR-R2000는 PC와 연결해서 완충까지 약 5시간 정도 걸립니다. 충전하면서 잡음 없이 라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완충을 하고 볼륨 17(중간 정도 소리 크기)에 놓고 라디오 모드에 놓으면 총 37시간 20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리뷰를 더 빨리 오픈할 수 있었는데 워낙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서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하다가 늦어졌네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긴 사용시간입니다. 재미있게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배터리가 떨어지면 기분이 팍 상하는데 아이리버 IR-R2000는 상당히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충전을 하면 붉은 LED가 켜지다가 완충을 하면 녹색으로 바뀝니다. 

참고로 배터리 잔량이 얼마 남지 않으면 전면 액정 창에 배터리 아이콘이 뜹니다. 배터리 아이콘이 뜨고서 약 3시간 정도 라디오를 더 들을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중간 크기의 소리인 볼륨 17에 놓고 대략 1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기능은 아이리버 IR-R2000의 리모콘과 더불어 아이리버 IR-R2000의 으뜸가는 장점입니다. 정말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배터리 잔량을 좀 더 자세히 표현해주었으면 하네요. 지금은 배터리 잔량을 1단계로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체험한 다양한 디지털 제품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을 켜놓고 작업을 하고 있네요. 반려견이 있다면 저에게는 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라는 반려 가젯이 생겼네요

아쉬운 점은 라디오 알람 기능이 없습니다. 아침에 괘명종이나 스마트폰 알람이 아닌 라디오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라디오 알람 기능이 빠진 것은 참 아쉽네요. 이 아쉬운 점 말고는 만족도는 꽤 높습니다. 올해 체험한 제품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아이리버 IR-R2000입니다. 라디오부터 팟캐스트까지 방에서 나는 소리 중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소리 대통령이라고 생각되는 생각됩니다. 


 블루투스스피커 아이리버 IR-R2000 평점 

1. 디자인 : 
2. 스피커 사운드 : 

3. 라디오 : 

4. 블루투스 스피커 : 

5. 휴대성 :



<본 콘텐츠는 오감 인터렉티브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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