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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서울에 북한의 핵무기가 떨어진다면? 핵폭탄 시뮬레이터 NUKEMAP

by 썬도그 2017.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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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북한과 미국과의 말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호전적이고 버릇없고 못되먹은 김정은과 트럼프가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으르렁거림의 피해를 우리가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연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미국을 ICMB에 핵무기를 실어서 미국을 위협하고 있고 미국은 죽음의 백조라고 불리는 폭격기를 북한에 근접 비행하면서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북미간의 말싸움은 말싸움에 그치지 않고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런 중차대한 상황이 계속되자 해외에서는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까봐 관광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런 북미간의 말싸움에 큰 반응이 없습니다. 60년 넘게 북한의 위협에 살아온 한국이라서 그런지 설마 전쟁이 나겠어? 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전쟁을 해서 북한을 날려버리자는 호전적인 댓글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또한, 남북한 사이에 전쟁이 나면 북한이 남한 동포들이 가여워서 핵폭탄을 서울에 떨어트리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긍정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만에 하나 서울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우리는 얼마나 피해를 받을까요? 그 피해를 알 수 있는 사이트가 핵폭탄 피해 시뮬레이션을 볼 수 있는 NUKE MAP입니다. 


 핵폭탄의 시뮬레이터 NUKEMAP

http://nuclearsecrecy.com/nukemap/에 접속하면 오른쪽에 다양한 옵션이 나옵니다.  1번 항목의 말림버튼을 누르면 주요 국가 도시가 나옵니다. 여기에 안타깝게도 한국 서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을 선택했습니다. 


2번 항목은 핵폭탄 또는 핵미사일을 선택하는 항목입니다. 여기에는 북한 핵무기도 있습니다. 2013년 북한이 테스트한 10kt의 핵폭탄을 선택해 봤습니다. 


3번은 기본 옵션 항목으로 Airbrust(공중 폭발)과 Surface(지표면 폭발)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공중 폭발은 지표면 폭발보다 파괴력이 더 강합니다. 수류탄을 지표면이 아닌 공중에서 폭발 시키면 살상 반경이 더 큰 것처럼 공중 폭발이 더 파괴력이 큽니다. 

Casulties는 사상자 및 부상자 숫자이고 Radioactive fallout는 방사능 낙진 피해 체크 항목입니다. 


3번 밑에 Advanced options는 피해 범위를 좀 더 세밀하게 조절하는 항목입니다. 


4번 Detonate는 폭발입니다. 이걸 누르면 결과가 나옵니다. 


2013년 북한이 테스트한 10kt 핵폭탄을 서울 종로에 공중폭발로 떨어트려봤습니다. 
지도에서 색상별로 피해가 나옵니다. 노란색 동그라미는 폭발시 화염에 의한 피해입니다. 위 지도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보라색 지역은 폭발에 의한 압력이 20psi 이상의 영역으로 콘크리트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고 인간이 100% 죽는 지역입니다. 가장 큰 영역인 녹색 지역은 선량 당량이 500rem 이상의 영역으로 의료 절차가 없는 경우 인간의 50~90%가 사망하는 지역입니다. 방사능 피해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핵무기가 무서운 것은 그 거대한 화염으로 인해 순간 진공 상태가 되었다가 후폭퐁으로  진공 상태인 폭발 지역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피해도 피해지만 이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아주 큽니다. 가장 바깥 쪽 테두리인 주황색 원은 3도 화상을 입는 지역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핵무기인 소련의 차르 수소 폭탄이 서울에 터지면 그 피해가 서울을 넘어 경기도를 넘어 개성까지 피해를 줍니다. 아래로는 천안 인근까지 피해를 주네요.


그럼 최근에 서울에서까지 그 핵무기 테스트 진동이 전달되었던 150kt으로 추청되는 핵폭탄(수소 폭탄)을 서울에 폭발시켜봤습니다. 이번에는 보라색 영역이 나옵니다. 녹색의 방사능 피해 지역 다음에 있는 보라색 지역은 폭발에 의해 5psi의 압력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거의 대부분의 빌딩이 무너지거나 피해를 입는 지역입니다. 종로에서 시작된 폭발은 용상구 서대문구, 중구, 동대문구, 성북구에 즉각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그러나 북한이 서울에 핵무기를 쏜다면 종로구가 아닌 국방부 건물과 용산 미군 기지(철수하겠지만)가 있는 용산에 투하할 것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용산구로 중심지를 옮겼습니다. 이번에는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영등포구까지 그 피해를 즉각적으로 받습니다. 

사상자는 얼마나 될까요. 사망자는 약 41만 8천 200명이 사망을 하고 부상자는 무려 190만 명입니다. 이는 서울 인구의 5분의 1입니다. 더 큰 문제는 방사능 낙진으로 바람이 부른 방향 지역은 지속적으로 피해를 받습니다. 보통 한국은 서풍이 자주 불기에 강동구와 동대문구 지역에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서울은 지옥이 될 것입니다. 절대로 이런 일은 일어나서도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요즘 한국 여론이 너무나도 호전적이라서 걱정이 됩니다. 물론, 북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를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호전적인 말은 줄어들었으면 하네요

http://nuclearsecrecy.com/nukemap/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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