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동영상, 특히 동영상은 메모리 카드의 쓰기 속도가 빨라야 합니다. 특히 4K같이 대용량 데이터는 쓰기 속도가 빠른 SD 카드를 사용해야 촬영한 데이터를 바로 바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4K 촬영은 쓰기 속도가 10MB/S가 넘는 CLASS10/UHS1 이상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시면 사진만 주로 찍고 연사 사진을 안 찍는다면 카메라 화소수가 2천만 화소가 넘어가지 않으면 CLASS 2나 4를 사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화소수가 3천만이 넘고 연사 사진을 주로 찍거나 특히 4K 동영상을 주로 사용한다면 CLASS10/UHS1이상의 SD카드를 사야 합니다.
메모리 카드 쓰기 속도에 따라서 표기하는 표시가 다릅니다. CLASS10은 1초에 10MB를 쓸 수 있는데 UHS1도 동일한 속도이고 VS10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통 우리가 쓰는 SD카드는 CLASS 표기와 UHS 표기를 많이 쓰죠.
위 이미지에 표시되고 있지만 HD와 풀HD는 CLASS6 이상인 (1초에 6MB이상 기록할 수 있는) 메모리 카드를 사양해야 하고 4K와 UHD 영상을 기록하려면 CLASS10/UHS1 이상을 써야 합니다. 같은 메모리 용량이라도 이 쓰기 속도에 따라서 메모리 카드 가격은 달라집니다.
톰스 태크 타임에서는 과연 이 메모리 카드의 속도가 광고에서 말하는 속도와 동일한지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유명 회사들의 Micro SD카드를 트래센드의 USB3.0리더기에 넣고 4GB 동영상 파일을 기록해 봤습니다. 여러 속도 테스트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평균을 냈 실제 쓰기/읽기 속도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3 16GB 메모리는 읽기 최대 95MB/S, 쓰기 최대 90MB/S라고 했지만 실제 속도는 읽기 79.66MB/S, 쓰기 78.17MB/S였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UHS3는 쓰기 속도가 좀 떨어지는 제품으로 읽기 90MB/S, 쓰기 60MB/S였지만 실제 속도는 일기 72.34MB/S, 쓰기 52.45MB/S였습니다.
트래센드 얼티메이트 633X 32GB UHS3 실제 속도도 있네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조사가 제시하는 속도에 90% 정도의 속도입니다. 하지만 트래센드는 샌디스크보다 속도가 좀 더 떨어지네요. 특히 쓰기 속도가 느립니다.
스피드 랭킹을 보면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3가 1위, 샌디스크 익스트림이 7위, 트래센드 얼티메이트가 5위입니다.
다음은 소니 마이크로 SD입니다. 최대 읽기 속도가 95MB/S, 쓰기 속도가 90MB/S이지만 실제는 읽기가 78.25MB/S, 쓰기가 51.72MB/S로 쓰기 속도가 꽤 많이 떨어집니다. 랭킹은 8위입니다.
삼성 마이크로SD PRO 제품은 최대 읽기 속도가 90MB/S, 쓰기가 60MB/S입니다. 실제 속도는 읽기가 77.56MB/S, 쓰기가 65.54MB/S로 실제 속도가 더 빠릅니다. 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
도시바 EXCERIA PRO는 최대 읽기 속도가 95MB/S, 쓰기가 80MB/S인데 실제는 읽기가 78.66MB/S, 쓰기가 73.23MB/S로 무척 빠릅니다. 랭킹 2위입니다.
소니 마이크로SD의 이미지는 킹스턴 제품이네요. 랭킹 10위로 이 제품은 피해야겠네요.
Verbatim 마이크로SD는 랭킹 4위로 준수한 편입니다. 도시바 EXCERIA PRO 마이크로SD는 랭킹 6위입니다.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쓰기 속도가 가장 중요하기에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나 삼성 PRO 마이크로SD, 도시바 EXCERIA PRO 제품이 괜찮은 속도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