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하면 할수록 우울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웃들이 올인 맛있는 음식 사진, 멋진 여행 사진을 보면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약간의 우울을 느낍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행복주식회사 디즈니랜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픔, 우울, 분노는 전혀 없고 오로지 기쁨, 행복만 가득합니다. 이런 사진들이 기분이 좋을 때는 덩달아 더 좋아질 수 있지만 기분이 우울할 때는 기분을 더 가라앉게 합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의 모든 사진이 행복과 기쁨을 담은 사진들은 아닙니다. 우울한 사진을 올리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가끔 우울한 사진, 기분이 가라 앉는 사진을 가끔 올리면 큰 문제가 없지만 줄기차게 올리는 이웃 분들은 나까지 우울에 전염될까 봐 경계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사진을 보고 인공지능이 우울증 판정 정확도가 70%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올립니다. 인스타그램은 아예 사진 SNS이고 페이스북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담은 글을 우대해주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SNS에 올리는 사진을 보고 사진을 올린 사람의 우울증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인간이 하는 것은 아니고 인공지능이 사진을 보고 우울증을 판별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공지능은 사진 판별 분야에서 인간의 능력을 뛰어 넘었습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진을 보고 사진 촬영자 또는 사진 업로더의 우울증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70%라는 높은 확률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의사들의 우울증 판단 성공률은 42%입니다. 


사진만 보고 우울증을 판별이 가능한 이유는 사진톤에 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어두운 회색이나 푸르스름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를 합니다.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위 이미지를 백과 흑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백과 흑의 사진을 위 이미지처럼 엹은 회색 진한 회색으로 느낍니다.  즉 콘트라스트가 약한 이미지로 인식합니다. 



우울증 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봤습니다. 40명 중 약물 치료를 받는 20명이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가 20명이었습니다. 대조군으로 건강한 성인 40명을 피험자로 선택해서 패턴 망막전위도(PERG)를 측정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지 여부와 상관 없이 우울증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시각적 대비 감도가 크게 낮았습니다. 또한 우울증 증상이 심한 사람일수록 망막 반응이 낮고 우을 정도와 대비 감도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도 보였습니다. 즉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세상이 또렷하게 보이기 보다는 콘트라스트가 낮은 흐릿한 상태로 보입니다. 마치 회색 필터가 낀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미국 버먼트 대학의 크리스 댄포스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통해서 우울증 판단을 연구해 봤습니다. 


이 연구는 자원봉사자 166명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4만 3950장의 사진과 정신 병력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 166명 중에 71명이 지난 3년 동안 우울증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이미지 분석은 인공지능이 진행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위 연구인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세상을 회색 필터를 낀 것처럼 본다는 결과를 이용했습니다. 
이를 위해 색상, 채도, 명도인 HSV 값을 이용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분석했습니다. 


사진을 분석해보니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균적으로 파란색과 회색이 강한 사진을 많이 올렸습니다. 반대로 건강한 사람들은 Valencia같은 따뜻하고 밝은 색조의 인스터그램 필터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인스타그램 필터는 Inkwell이라는 흑백 필터입니다. 

또한 우울한 사람들은 행복이라고 진단 된 사람보다 사진 1장에 담긴 얼굴의 수가 적었습니다. 이 결과는 좀 흥미롭지만 당연한 내용이 아닐까 하네요.
행복한 사람이 단체 사진을 자주 찍고 많이 찍지 우울한 사람은 셀카도 겨우 찍고 대부분은 인물 사진 잘 안 찍습니다. 행복하고 기쁘고 기념할 일이 있을 때나 사진 많이 찍지 우울한데 슬픈데 누가 카메라 들고 찰칵 하겠어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셀카를 더 많이 찍는다

그런데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 예상과 달리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얼굴의 수가 적은 사진을 많이 올리는 이유가 단체 사진이나 2명 이상 함께 촬영한 사진은 적게 올리지만 셀카 사진은 많이 올린다고 하네요. 제 페이스북 이웃이나 인스타그램 이웃 분 중에서 셀카를 유난히 많이 올리는 분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우울증에 걸린 것일까요? 뭐 정확한 것은 아니고 연구를 한 연구자도 장기 연구도 아니고 표본 수도 적어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참고할만한 자료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우울하면 셀카를 많이 찍는 다는 가설은 추가 연구가 필요로 하네요.

자신이 따뜻한 색감 즉 붉은 기운의 색상을 가진 사진 보다 파란 사진, 회색 사진, 콘트라스트가 낮은 사진을 많이 올리면 우울증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www.independent.co.uk/news/science/depression-colour-blue-instagram-filters-social-media-university-vermont-research-study-a78821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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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14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저는 친지밴드에 제가 찍은 사진만 올리는데
    그런면이 있네요 ㅋ

  2. 디렉터즈컷 2017.08.16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기사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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