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은 엄청난 혹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호기심에 본 분들도 혹평이 리얼이었다는 리얼 혹평을 쏟아내는 등 리얼 경계령이 내렸습니다. 덕분에 호기심이 발동했다가 영화 <리얼> 관람을 포기했습니다. 돈 쓰고 시간 쓰고 욕하기 보다는 그 시간에 좋은 곳에 돈 쓰고 시간 쓰는 게 낫죠. 

영화라는 것이 참 그렇습니다. 좋은 영화는 돈과 시간을 뛰어 넘는 가치를 나에게 주지만 쓰레기 같은 영화은 돈과 시간 그리고 정신까지 악영향을 줍니다. 이게 영화라는 경험재가 주는 재미이자 우울이죠. 


영화 리얼 사태가 헐리우드에서도 발생. 영화 이모티 : 더 무비

그런데 이 리얼 사태가 헐리우드에서도 일어났습니다. 이모지라는 그림문자가 주인공인 영화 <이모티 : 더 무비>이빈다. 이 영화는 소니픽쳐스사가 배급하는 영화인데 예고편이 공개되자 마자 혹평가 악평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개봉 후에는 더 많은 혹평이 가득했습니다. 

세계적인 영화 평가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는 이 영화 <이모티 : 더 무비>에 대한 토마토 지수가 0%였습니다. 로튼 토마토는 토마토미터라는 지표로 영화를 평가합니다. 영화 평론가들의 평가가 높을수록 %가 높아집니다. 영화 <이모티 : 더 무비>가 개봉하자 로튼 토마토는 <이모티 : 더 무비>를 등록하고 페이지를 개설했는데 1명도 긍정적인 리뷰를 게시한 평론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려 0%라는 엄청난 기록을 했습니다. 

영화 평론가 중에 아무도 보지 않았기에 아무 평도 없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아니면 봤지만 평론을 하기 싫을 정도로 나쁜 평가를 받은 영화라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그렇게 나쁠 것 같지 않은 영화로 보입니다. 그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프트 코미디 영화 같은데요. 그런데 영화 평론가들 또는 영화를 본 분들의 평은 다릅니다. 


몇몇 평론가들의 평을 보면 

"유머, 재치, 아이디어,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하고 완전히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 것이다"
(Alonso Duralde /TheWarp)

"들었나? 이게 세상의 끝이다" 
(Johnny Oleksinski / 뉴욕 포스트)

"<이모티 : 더 무비>를 보느니 86분을 밖에서 보내거나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Katie Walsh / LA타임스)

7월 말에 개봉한 <이모티 : 더 무비>는 이런 혹평이 난무하고 로튼 토마토 0%라는 지수가 올라오자 영화 <리얼>처럼 입소문에 영화 <이모티 : 더 무비>를 본 분들이 생겨났고 지금은 토마토미터가 6%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로튼 토마토는 0%가 사상 최저 점수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영화평론가들이 악평을 하고 혹평을 해도 흥행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나 봅니다. 개봉 첫 주에는 <스파이더맨 : 홈 커밍>을 제치고 24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고 2주차에도 덩케르크에 이어서 1210만 달러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TV 게임 관련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인 IMDb도 <이모티 : 더 무비>에 대한 평가가 10점 만점에 1.7점으로 무척 낮습니다. 
전문가들만 혹평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이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트위터에 절대로 이 영화를 보지 말라는 평이 가득합니다.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36629 관람객들의 트위터 평

이 영화 <이모티 : 더 무비>는 한국에서 8월 2일 개봉해서 3만 명을 조금 넘는 분들이 관람했네요. 예고편은 나름 아동용 애니 같은데 악평이 가득하네요. 헐리우드판 리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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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10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토마토지수가 10% 이하인거는 처음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