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업을 좀비 상태에서 방치하고 있습니다. 니콘도 최근에 신제품이 나왔지만 카메라 시장 축소와 느린 대응과 실책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니콘이 주춤하자 아니 소니의 전격전 때문에 니콘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느낌도 듭니다.
소니가 뛰어난 이미지센서 기술로 카메라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시장 전체를 보면 최근에 여러 부침이 많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험난한 시장에서 큰 흔들림 없이 조금이라도 전진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캐논입니다.
캐논도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거의 사라지면서 카메라 시장에서 큰 성장을 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만 조금이라도 전진은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니콘과 달리 캐논은 프린터 같은 O/A 제품이나 의료 장비 및 반도체 제조에 들어가는 광학 장비 등 사업을 다각화 하면서 위기를 탈출하고 있습니다. 이 캐논이 2017년 2분기 제무재표를 발표했습니다
캐논의 2017년 2분기 재무제표
2017년 2분기 캐논의 예상 순 매출액은 9,925억 엔으로 한화 약 10조 706억원이나 됩니다. 매년 30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캐논이 2분기에만 10조 가까이 올렸네요 이는 작년보다 15.4% 증가했습니다.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4956억 엔으로 5조 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이는 작년보다 14.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Op. Profit)는 963억엔으로 약 1000억 원 정도됩니다. 이는 작년에 비해서 40%나 증가했습니다. 매출 및 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네요
이익 증가가 어느 사업 분야에서 증가했는지 2016년 2분기와 2017년 2분기를 비교해서 살펴보면 엔고 현상 같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서 100억원이 증가했고 프린터 같은 O/A 쪽에서 120억원, 의료쪽이 886억원, 제조업이 33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카메라 제조 분야에서는 67억원 수익이 감소했습니다.
오피스 사업분야의 올해 활약을 보면 오피스 제품이 3.4% 증가, 프린터가 3.6% 등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캐논 카메라 쪽을 보죠 2017년 2분기 캐논 카메라는 카메라 판매액이 분기마다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1분기는 좀 내려갔다가 2분기에 좀 올라왔습니다. IJP는 반도체 제조할 때 필요한 광학 프린팅으로 보이는데 이 시장도 캐논 카메라의 큰 수익원이네요.
2017년 전체를 보면 2016년 비해 판매액이 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카메라 쪽은 2.7%나 올랐네요.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있지만 캐논은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영업이익도 2자리 숫자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캐논 카메라 보다 더 높은 성장을 보이는 쪽은 제조 산업과 의료 쪽입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캐논 광학 기술을 많이 쓴다고 하죠. 최근에는 의료 산업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예전 같은 고속 성장 거대한 성장은 사라졌지만 캐논은 이 험한 카메라 시장에서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