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윅 시리즈는 스토리는 약간 억지지만 리얼 액션이 좋다는 국내외 평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이 호평 덕분에 존윅은 2017년 2편인 존윅-리로드를 선보입니다. 1편을 보지 못했지만 1편의 스토리를 몰라도 2편을 보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은퇴한 킬러, 다시 총을 잡다

존윅이라는 캐릭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테레오 타입 캐릭터입니다. 살인청부업자로 살다가 아내를 잃고 은퇴를 한 후 개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1편에서는 자신의 개를 죽인 폭력배들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이라고 하더군요. 존윅은 사소한 것에 목숨 거는 것 같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잃게 되면 그 거대한 분노로 모든 것을 파괴하는 킬러입니다. 아주 화끈하고 다혈질이지만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끝까지 지키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2편인 '존윅 리로드'도 영화가 시작되면 비슷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갱단 부하가 존윅의 차인줄도 모르고 차를 훔칩니다. 이에 갱단 두목은 존윅의 차라면서 지옥의 악마를 깨웠다고 불같이 화를 냅니다. 존윅은 자신의 차를 훔친 갱단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존윅이라는 캐릭터를 아주 잘 보여주는 도입부입니다. 


자신의 누나를 죽여달라고 명령 같은 부탁을 받은 존윅

킬러 생활을 접고 조용히 살고 싶은 존윅에게 산티노가 나타납니다. 은혜의 표시인 표식을 보여주면서 존윅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줘야 한다는 산티노에게 존윅은 꺼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킬러의 세상에는 2가지의 룰이 있습니다. 하나는 킬러들의 휴게소 및 자금 및 무기 조달 창구 역할을 콘티넨탈에서는 어떠한 폭력을 구사해서는 안 되는 것과 은혜를 준자의 표시인 표식을 가진 사람의 부탁을 무조건 들어줘야 한다는 2가지 룰을 무조건 지켜야 합니다. 

산티노에게 은혜를 받은 적이 있던 존윅은 어쩔 수 없이 산티노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런데 그 부탁이 놀랍게도 산티노의 누나를 죽여달라는 부탁입니다. 산티노의 누나는 이 거대한 폭력 조직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누나를 죽이면 뉴욕에 피바람이 부는 것을 넘어 존윅 본인의 생명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은혜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누나를 죽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산티노의 누나를 죽인 존윅은 정체모를 집단으로부터 추격을 받습니다. 영화 내용은 크게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매혹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킬러들의 세상을 아주 그럴싸하게 잘 포장했습니다. 킬러들이 회사원 또는 큰 단체가 있다면 이런 식으로 운영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킬러 주식회사를 잘 구축했습니다. 


실제 같은 액션과 창의적 액션이 가득한 존윅 리로드 

존윅 시리즈는 스토리가 주인공이 아닌 액션이 주인공입니다. 존윅의 액션은 리얼 액션입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차를 찾으러 온 존윅이 갱단을 혼자서 일망타진을 합니다. 보통 일당백 액션은 주인공의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악당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액션이 대부분입니다. 존윅도 비슷합니다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이 실제 싸움을 하는 느낌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서 싸우다가 숨이 차서 숨을 헐떡이는 모습이 진짜 힘든 액션이구나를 느끼게 합니다.

액션은 권총 액션이 6할, 무술이 3할 정도로 권총 액션이 아주 많습니다. 권총 한 자루만 들고 적진을 유린하는 장면은 "이게 실화냐"라고 할 정도로 길고 거대한 액션이 가득합니다. 액션은 스타일리쉬한 액션 같으면서도 리얼 액션의 느낌도 가득합니다. 카메라로 누추한 액션을 과장되게 보여주기 보다는 카메라는 옆에서 지켜보는 정도로만 역할을 합니다.  존윅의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을 바라보는 시선으로만 유지를 합니다. 

스타일리쉬 하지만 리얼함을 느끼게 주는 이유는 존윅의 가쁜 숨소리가 들리는 듯한 모습과 탄창을 끼고 갈고 조준하는 모든 동작 하나 하나가 절도 있고 정확합니다. 여기에 무술도 무척 화려합니다. 액션은 근래에 보기 어려운 과감하고 화려한 액션이 많습니다. 


여기에 창의적인 액션도 꽤 있습니다. 분수가 내려갔을 때 서로 쳐다 보다가 분수가 올라갈 때 권총으로 서로를 쏘는 모습이나 사람이 가득한 건물 안에서 소음기를 달고 서로를 쏘지만 행인들은 전혀 쳐다 보지 않는 장면은 무척 신선합니다. 여기에 이소룡의 용쟁호투를 오마쥬한 듯한 거울방 액션도 꽤 볼만합니다. 주변의 도구를 이용해서 상대를 제압하고 죽이는 실용 액션은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액션의 재미를 잘 보여줍니다. 

다만 도심 한가운데서 총격전을 하고 지하철에서 사람이 칼에 찔려 죽는 액션을 하는데도 비명 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구경을 하거나 못 본 척하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은 비현실적인 모습이라서 참 아쉽습니다. 또한, 많은 악당들이 추풍낙엽처럼 죽는데 악당들의 지능이 액션 게임의 NPC 같은 모습도 좀 아쉽네요. 액션 영화 좋아하는 분들은 '존윅 리로드'가 참 재미있는 영화로 다가갈 것입니다. 따라서 액션 영화 매니아들에게 추천하고 액션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꽤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잔혹한 장면이 많으니 유념하고 봐야 합니다. 


3편이 더 기대되는 존윅 리로드

'존윅 리로드'는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깔끔하면서도 강력한 마지막 장면은 3편의 기대치를 잔뜩 끌어 올립니다. 아마 3편에서는 NPC 같은 악당이 아닌 프로끼리의 피튀기는 거대한 액션이 펼쳐질 듯합니다. 주연인 '키아누 리브스'는 정말 액션을 잘 합니다. 뭐 홍콩의 무술 전문 배우에는 비교할 수 없지만 큰 기럭지에서 나오는 액션은 경쾌함을 더 줍니다. 

영화에서 자주 만나고 싶은 배우입니다. 존윅 3에서 만나요. 

별점 : ★★★
40자 평 : 복수라는 엔진을 달고 무소의 뿔처럼 돌진하는 실전 액션 거장 존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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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7.08.05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관심없이 넘어 갔는데 한번 볼만하겠네요^^

  2. 제발제대로좀봐용 2017.09.0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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