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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DSLR과 미러리스의 장점을 섞은듯한 프리앵글의 캐논 DSLR 800D

by 썬도그 201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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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R의 장점은 AF가 아주 빠르고 정확한 위상차 AF를 사용하는 광학 뷰파인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광학 뷰파인더는 배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에도 적합합니다. 그러나 부피가 미러리스보다 커서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광학 뷰파인더는 자유로운 앵글을 제공하지 못합니다. 이에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하지만 만족스러움이 떨어집니다.

미러리스는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습니다. 여행 갈 때 가볍게 챙겨서 갈 수 있습니다. 액정을 보고 촬영하기에 틸팅 액정으로 붙박이 액정디스플레이를 갖춘 DSLR보다 자유로운 앵글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액정 디스플레이의 AF가 광학 뷰파인더 AF보다 느립니다. 또한,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서 하루 종일 촬영을 한다면 여분의 배터리를 1개 이상 챙겨서 나가야 합니다.

DSLR과 미러리스는 경쟁 카메라라고 할 수 있지만 장점과 단점이 또렷해서 상호 보완적인 보완재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DSLR을 메인 카메라로 활용하고 미러리스를 백업용 서브 카메라로 장만합니다. 

미러리스와 DSLR의 장점만을 흡수한 카메라가 없을까요? 캐논의 최신 보급기 DSLR인 캐논 EOS 800D는 DSLR의 장점과 미러리스의 장점을 흡수한 전천후 카메라입니다. 


듀얼픽셀 CMOS AF와 DIGIC7으로 무장한 사진과 동영상에 모두 강한 캐논 EOS 800D

캐논의 최신 DSLR 보급기인 EOS 800D의 가장 큰 특징 2가지는 듀얼픽셀 CMOS AF와 DIGIC7이라는 최신화상처리엔진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중에서 캐논이 자랑하는 동영상 및 라이브뷰 AF기술인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되어서 사진을 넘어서 동영상 촬영이 부가적인 기능이 아닌 메인 기능 역할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논 EOS 800D의 주요 스펙

화소수 : 2420만 화소
이미지센서 :  APS-C사이즈 크롭 이미지센서
최고감도 : ISO 25600
셔터스피드 : 1/4000초
연사 : 초당 6연사
측거 포인트  : 45개
화상처리엔진 : DIGIC7
동영상 및 라이브뷰 AF : 듀얼픽셀 CMOS AF
동영상 : 풀HD 60fps 촬영 가능
액정 : 104만 도트의 3인치 터치 스위블 액정
크기 : 67.3 x 27.7 x 92.2mm
무게 : 532g



외모는 기존 제품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달라진 점은 그립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그립부가 좀 더 튀어나오고 얇아졌습니다. 한 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촬영하기 편해졌습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측거포인트가 750D의 19개에서 45개로 대폭 늘었습니다. 


측거점이 늘었다는 것은 측거포인트가 많아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춘다는 소리입니다. 또한, 측거 영역도 넓어져서 화면 구석구석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는 라이브뷰 모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무려 화면의 80%가 초점 영역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하얀 네모 박스 안에 들어간 피사체는 모두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된 캐논 DSLR EOS 800D

지난 주말 서울역 고가도로가 공중정원으로 변신한 '서울로7017'에 가봤습니다.  주말에 곳곳에서 공연을 하네요. 한 무용극을 캐논 EOS 800D로 촬영해 봤습니다. 


뒤에 관람객들이 있기도 하고 로우 앵글로 담는 것이 더 역동적인 구도가 나올 것 같아서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제가 이 캐논 EOS 800D를 6주 동안 쓰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기능은 라이브뷰입니다. 이전 DSLR들은 기본적으로 광학뷰파인더로 촬영하고 로우 앵글이나 하이 앵글이 필요할 때 가끔 라이브뷰 모드로 촬영을 합니다. 

그러나 캐논 EOS 800D는 수시로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합니다. 이전 DSLR들은 사용빈도가 광학뷰파인더 9 : 라이브뷰 1였다면 캐논 EOS 800D는 광학뷰파인더 7 : 라이브뷰 3으로 사용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라이브뷰 사용 빈도가 높아진 이유는 듀얼픽셀 CMOS AF 때문입니다. 이 듀얼픽셀 CMOS AF는 이미지센서의 포토다이오드 2개의 위치의 차이를 이용해서 AF를 잡는 최신 AF 기술입니다. 이 AF 속도가 광학뷰파인더의 위상차 AF에 버금가게 빠릅니다. AF가 빠른 것 뿐 아니라 초점을 맞취기 위해서 렌즈가 앞뒤로 징징거리면서 움직이는 워블링도 거의 없습니다.

라이브뷰로 동영상이나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초점을 맞추지 못해서 렌즈가 징징거리는 위블링을 만나게 되면 깊은 빡침을 느끼게 됩니다. 결정적 상황인데 워블링으로 그 상황을 날리면 깊은 빡침은 절망으로 변하죠. 그러나 듀얼픽셀 CMOS AF가 장착된 EOS 800D는 워블링이 거의 없습니다. 아주 어두운 상황이 아니면 밤이나 낮이나 스스로 초점을 아주 잘 잡습니다.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하고 로우앵글로 촬영한 공연 사진입니다. 


이 듀얼픽셀 CMOS AF는 라이브뷰 모드와 동영상 촬영 같이 액정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촬영 모드에서 작동을 합니다. 동영상 촬영을 주로 하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수동 AF로 촬영을 합니다. 워블링 현상으로 인해 초점이 나간 영상을 담지 않기 위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춥니다. 그게 더 빠르고 정확하니까요. 

특히 움직이는 피사체는 수동 초점이 더 낫습니다. 그러나 듀얼픽셀 CMOS AF는 움직이는 피사체도 바로 바로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앞뒤로 움직이는 피사체는 자동 초점으로 잡기 가장 까다로운 동작입니다. 위 영상 초반에 한 공연자가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왔다 갔다 하는 움직임도 아주 빠르게 잡아냅니다. 이 정도의 AF 속도라면 수동 초점모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합니다. 그래서 전 이 캐논 EOS 800D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도구로 활용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사도 1초에 6장으로 이전 제품보다 1장이 더 늘었습니다. 위 사진은 라이브뷰 모드에서 연사로 촬영한 사진을 이어 붙인 움직이는 GIF입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촬영하다 보니 EOS 800D를 들고 다니면서 가끔은 이게 미러리스인가? DSLR인가? 하는 생각도 가끔 드네요. 35mm 단렌즈를 끼면 더욱 미러리스 같은 느낌이 들겠네요. 


캐논 EOS 800D의 프리앵글을 지원하는 3인치 터치 액정 디스플레이

액정 디스플레이를 보고 사진을 촬영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대다수의 미러리스는 액정을 보고 사진 촬영을 합니다. 액정을 보면서 사진 촬영을 하면 좋은 점이 광학 뷰파인더보다 다양한 앵글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다수의 미러리스와 DSLR이 틸트 액정을 기본 제공합니다.

틸트 액정은 위로 아래로 액정을 내릴 수 있어서 로우앵글, 하이앵글 사진을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틸트 보다 한 단계 위의 액정이 틸트는 기본 액정이 회전하는 스위블 액정입니다.


스위블 액정은 하이 앵글도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공연장소같이 관중 너머의 공연을 볼 수 없을 때 스위블 액정을 아래로 꺾은 후에 손을 번쩍 들어서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피사체가 인물이면 얼굴 피부색을 감지하는 RGB + IR 센서가 바로 얼굴 추적을 해줘서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스위블 액정 덕분에 관객 장막 너머의 공연을 편하게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로우앵글은 더 편합니다. 획 돌린 후에 다시 90도로 꺾어준 후 바닥에 가깝게 카메라를 대고 촬영을 하면 역동적이고 경쾌한 앵글을 담을 수 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로 이렇게 촬영한 아이레벨 앵글입니다.


같은 장소에서 라이브뷰 모드로 전환 후 로우앵글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같은 피사체도 앵글에 따라서 주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앵글만 바꿔도 사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캐논 EOS 800D는 다양한 앵글 촬영을 시도할 수 있는 프리앵글을 제공합니다. 

로우 앵글을 꼭 가로로만 촬영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EOS 800D를 세로로 잡고 액정을 90도로 틸트해서 촬영하면 세로 로우앵글 사진을 담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앵글도 쉽게 시도할 수 있는 EOS 800D입니다.


틸트만 되는 액정 중에는 틸트업이 되지 않는 액정을 가진 제품들은 셀카를 촬영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카메라 구입할 때 틸트업(180도 틸트로 셀카 촬영이 가능한)이 되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EOS 800D는 액정을 180도로 회전할 수 있어서 셀카 촬영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셀카 기능은 셀카 촬영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1인 방송을 운영하는 분들 또는 동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더 좋은 기능입니다.
액정이 180도 돌아가지 않으면 자신이 어떻게 담기는지 알 수가 없는데 180도로 돌아가는 스위블 액정은 자신의 얼굴을 모니터링하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방송도 가능합니다. 

다만 캐논 EOS 800D는 캠코더가 아니기 때문에 5분 이상 장시간 촬영을 하면 발열 때문에 촬영이 중단됩니다. 이게 캠코더와 DSLR의 차이입니다. 캠코더는 5분 이상 장시간 촬영이 가능하지만 DSLR은 발열 때문에 그게 어렵습니다. 따라서 짧게 짧게 촬영하는 용도라면 180도로 액정을 돌려서 모니터링하면서 셀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에 영화 <군함도>제작발표회에 캐논 EOS 800D를 데리고 갔습니다. 사진보다는 동영상 촬영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스위블 액정을 돌린 후 앉아서 편하게 촬영을 했네요. 촬영을 하니 무대 뒤의 포스터에 있는 배우 황정민 얼굴을 인식하고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전 소지섭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서 액정에서 소지섭을 터치하니 소지섭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춥니다. 저렇게 터치를 해 놓으면 트래킹 모드가 되기 때문에 소지섭이 움직여도 계속 추적하면서 초점을 맞춥니다. 


DIGIC7 화상처리엔진은 저조도의 화질을 좀 더 좋게 해주고 있네요. 하지만 아무리 화상처리엔진 기술이 좋아져도 렌즈빨을 넘지는 못합니다. DSLR이나 미러리스 사시는 분들은 번들렌즈와 35mm 또는 50mm 단렌즈를 꼭 구입하세요. 



야경 촬영의 불편함을 다 날려버린 EOS 800D의 라이브뷰 모드

여름에는 야경 촬영하기 좋은 날들이 많습니다. 비가 온 오후는 아주 고운 빛을 머금은 저녁 노을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야경 촬영을 하려면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조막만 한 광학뷰파인더를 수시로 들여다보면서 수치를 조절하고 구도를 설정하는 그 과정 자체가 짜증의 연속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캐논 EOS 800D는 라이브뷰 효용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 덕분이죠. 여기에 또 하나의 장점이 추가되었습니다. 제가 야경 촬영을 하면 라이브뷰 모드에서 촬영하지 않는 이유는 배터리 때문입니다. 라이브뷰 모드에서 야경 촬영을 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서 좀 찍다가 배터리 경고등이 켜집니다. 

그런데 EOS 800D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배터리는 EOS-M3와 동일하기 때문에 배터리 기술보다는 EOS 800D 바디가 배터리를 덜 소모하는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해질녘에 서울역 풍경을 야경으로 담기 위해서 라이브뷰 모드로 약 2시간 가까이 사용했는데 배터리가 3칸에서 1칸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경고등에 대한 공포를 느끼지 않고 편하게 담았습니다. 라이브뷰 모드로 야경 촬영하면 좋은 점은 꽤 많습니다. 어두운 밤에 물리 버튼을 조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라이브뷰 모드로 해 놓고 모든 설정을 라이브뷰 모드에서 터치로 변경하면 됩니다.

게다가 미리보기 기능도 있어서 사진 촬영 전에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를 바로바로 액정 스크린에 뿌려줍니다. 노출을 -3EV까지 낮췄더니 바로 화면에 예상 사진을 담아주네요. 

이번은 +3EV 노출을 올려보니 과노출이 되었네요. 이렇게 사진 촬영 전에 사진 결과물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제가 야경 촬영할 때 라이브뷰 모드를
좋아합니다. 게다가 화면의 80%까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죠. 

 

라이브뷰 모드에서 촬영한 캐논 EOS 800D 야경 샘플 사진들

서울로7017는 야경 명소입니다. 시원한 저녁 바람 , 밤 공기 마시면서 촬영해 보세요. 정말 다양하고 아름다운 빛의 그림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야경 촬영할 때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서 외부의 빛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는 카메라 줄 중간에 광학 뷰파인더 마개가 있습니다. 광학 뷰파인더에 있는 아이피스를 위로 힘을 줘서 빼낸 후에 카메라 줄 중간에 있는 고무 마개를 걸치면 보다 깔끔한 야경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보다 편리해진 캐논 카메라 앱 Canon Camera Connect

캐논은 미러리스 또는 DSLR과 스마트폰을 연결해주는 'Canon Camera Connect'라는 앱을 제공합니다. 이 앱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촬영 및 캐논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가끔 이용하는 앱인데 접속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도 있고 사용이 어렵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이런 불만을 캐논이 들었나 봅니다. 오늘 오래간만에 실행을 해보니 카메라 연결 앱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가 뜨네요. 게다가 접속도 무척 빠르고 정확합니다. 

접속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EOS 800D 뒤에 있는 버튼 중에 안테나 모양의 아이콘이 달린 버튼을 눌러서 Wi-Fi 기능을 활성화시킵니다. 이후 스마트폰에서 EOS 800D로 시작되는 Wi-Fi 신호를 잡아서 연결합니다.  'Canon Camera Connect'가 느리고 접속이 가끔 끊겨서 아쉬웠는데 대대적인 변신을 했네요. 

블루투스로도 연결이 가능하니 편한 무선 신호로 연결하면 됩니다. 또한 NFC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더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캐논 EOS 800D는 왼쪽 옆구리에 NFC칩이 있어서 스마트폰의 뒷면을 왼쪽 옆구리에 대면 띠링하고 소리가 나면서 접속 진행을 합니다.


6주간 사용해 본 캐논 EOS 800D의 좋은 점 , 아쉬운 점

6주 동안 캐논 EOS 800D를 사용해 봤습니다. 6주 동안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과 좋은 점이 있었습니다. 먼저 아쉬운 점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이건 캐논의 디자인 정책이자 철학이라서 지적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을 해보겠습니다. 

저는 동영상 촬영과 사진을 동시에 많이 합니다. 공연장 같은 경우 동영상을 기본으로 촬영하다가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사진으로 담습니다. EOS 800D는 동영상 촬영 중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촬영하려면 레버를 돌려서 사진 모드로 변경해야 합니다. 동영상 촬영 중에도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히게 하는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합니다. 이점하고 디자인적인 변화가 크게 없다는 점 정도만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보다는 좋은 점이 꽤 많아서 단점도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네요. 가장 큰 장점이자 좋은 점은 뭐니뭐니해도 VDSLR이라고 할 정도로 라이브뷰의 AF 속도가 정확하고 빨라졌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되어서 라이브뷰로 사진 촬영하고 동영상 촬영까지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초점 맞추지 못해서 렌즈가 헤롱거리는 워블링도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배터리 소모량도 적어서 미러리스처럼 사용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스위블 액정이야 예전부터 있던 기능이라서 장점이라고 할 수 없는데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되면서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저조도 노이즈 제거력이 좋아진 DIGIC7이라는 최신화상처리엔진은 보다 말끔한 사진을 담아 내네요.


사진을 확대해도 뭉개지는 느낌이 없는 점도 무척 좋네요.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듀얼픽셀 CMOS AF의 효엄을 제대로 먹인 DSLR 보급기 E0S 800D입니다. 아기나 강아지, 고양이 같이 통제가 어려운 피사체를 주로 찍는 분들에게도 좋은 카메라입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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