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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

한국 다큐사진의 대부 주명덕 사진작가

by 썬도그 200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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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서울시립미술관의 남현동 분관에서  한국 현대사진의 풍경전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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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하는데 사진에 관심있는분은 꼭 가십시요. 무료입니다
사당역 6번출구에서 2백미터만 가면 됩니다.

옛 벨기에 공사건물인데 고풍스런 근대식 건물입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작가는 김아타작가와 바로 주명덕작가님의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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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주명덕의 ‘홀트씨 고아원’전이다. 그러나 사회적 성격이 강했던 주명덕의 사진작업은 1970년대 유신 발표 이후 억압된 정치상황으로 더는 확대되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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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덕, 서울시립아동병원, 1968


출처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37&article_
id=0000003539&section_id=103&menu_id=103

주명덕작가님의 한국의 뒤틀린 사회상을 담는 다큐사진작가였습니다.  그의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더군요. 1970년대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대부분 증명사진처럼
한가족이 툇마루에 앉아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이 주명덕작가님을 인터넷으로 뒤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훌륭한 작가님이 계시는군요
부산지역 시장에서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최민식사진작가님은 알았는데  몰라뵈서 죄송한 생각도
듭니다.  주명덕작가님의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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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 홀트고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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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서울삼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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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서울시립아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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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이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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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내설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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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논산


이 사진을 전시장에서 봤는데  뒤로 보이는 초가집이 우리의 어렵게 살던 과거를 생각나게 하더군요.
그런데 맨왼쪽 구석에 강아지를 보고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강아지도 마을주민인듯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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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구례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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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서울종로2가


이게 종로2가라니 어딘지 짐작도 안가네요.  어디쯤일까요?  YMCA쪽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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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완주동산면


지금은 40대 중년이 되었겠네요.  책가방대신에 책보라는 보자기가 아버지에게 듣던 그대로네요
그래도 그들은 즐겁습니다.  아이들은 항상 즐거움이 함꼐하죠. 친구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고요
한명도 빠짐없이 웃고 있습니다.  다들 잘 살고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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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성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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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덕, 홀트씨 고아원


깍깍깍  아마 까치 소리겠죠.  저 아이는 혼혈아입니다.  아마 부모님이 고아원에 맡긴듯 합니다
한국에서 혼혈로 사는것은 무척 힘들텐데 지금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네요.
예전 80년대 청춘일번지인가하는 개그코너에서 외국인이 나와서 영어로 물어보고 당황하는 개그맨을보고
아따~~ 껄쩍지근 하는구만~~ 이라고 구수한 한국말을 해서 웃음을 짖게했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분 알고보니 외모는 외국인인데  한국분이시더군요.  혼혈이셨습니다. 그분 얘기듣고  멍했었는데
이런 혼혈인이 있다는걸 처음 알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하인즈 워드가 있기전에는
편견과 차별이 심했죠


주명덕 사진작가님을 알게된것은 오늘 큰 수확이네요.
사진공부 더 많이 해야겠어요. 맨날 외국작가들 꽁무니나 쫒아다니고 있던 제 모습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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