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 요즘 카메라 시장에서 존재감이 예전만 못합니다. 놀라운 것은 2017년 사진영상기자재전에 불참한다고 하네요. 니콘이 빠진 사진영상기자재전이라 상상도 못했네요. 그렇다고 니콘이 신제품을 안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니콘은 새로운 DX포멧의 상위 기종인 D7XXX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니콘 D7500을 올 6월 일본에서 발매 예정입니다.
니콘의 새로운 상위 DX포멧 DSLR D7500
니콘의 크롭 바디 중 상위 버전인 DXXXX 시리즈는 최상위 버전을 D500에 넘겨주었습니다. 그 밑에 제품이 DXXXX시리즈입니다. 캐논으로 치면 D80 라인과 비슷한 레벨입니다.
전체 스펙을 보면 DX포멧에 2088만 화소, ISO감도는 100 ~ 51200, 고속 연사 1초에 8장, 풀HD 60P, 4K UHD 30P를 지원합니다. 무게는 720g입니다.
화상처리엔진은 EXPEED 5로 D500과 동일합니다. 1년 전에 나온 제품인 D500과 동일하다는 것은 좀 갸우뚱거리게 하네요. 1년동안 새로운 화상처리엔진을 내놓지 못했네요.
이미지센서는 D500과 동일한 2088만 화소입니다. 소음과 고감도가 뛰어난 묘사가 특징입니다. 광학 로우 패스 필터리스를 사용해서 해상력을 높였습니다.
<ISO 3200으로 촬영>
ISO는 100에서 51200까지 지원합니다. 노이즈를 줄이고 선명한 묘사력을 올렸습니다.
라이브 뷰 촬영시 피사체의 부분을 선택해서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할 수 있는 '스포트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라이트룸처럼 스포이드로 검은색 또는 하얀색 피사체를 톡하고 터치하면 그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는 기능인가 보네요.
이 기능을 이용하면 노란 조명이 많은 실내에서도 태양광 밑에서 촬영한 사진처럼 노란끼가 사리진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역광 촬영시 HDR 사진처럼 노출 관용도를 높여주는 D라이팅 기능도 좀 더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HDR 기능도 좋아졌습니다. 이전에는 2~3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합성을 하면서 HDR사진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1장으로 HDR 사진을 만듭니다.
고급 멀티 CAM3500II 51포인트 AF 시스템을 사용해서 그룹 영역 AF를 지원합니다. 조명의 깜박임에도 대응해서 실내 조명 아래서 촬영시 어두운 사진이 촬영되지 않습니다.
틸팅은 위 아래로 밖에 안되네요. 스위블이 아닌 틸팅이라서 로우 앵글, 하이 앵글에는 강하나 셀카는 못찍겠네요. 경쟁 회사인 캐논이 크롭 바디 전제품에 스위블 액정을 장착한 것에 비하면 좀 아쉽네요. 액정은 3.2인치 92.2만 화소 터치 스크린입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서 사진을 공유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스트로브 연동도 가능합니다. 시야율은 100%이고 배율은 약 0.94배입니다. 유리로 된 펜타프리즘을 사용합니다.
크기는 135.5 X 104 X 72.5mm 촬영시 무게는 본체만 640g이고 배터리 메모리카드 탑재시 720g입니다. 이전 모델보다 45g 줄었습니다. 배터리는 95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DSLR D7500 샘플 사진
전체적으로 D500의 보급형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번 D7500은 경량화 연사 속도, 버퍼 메모리 증량, 고감도 화질에 중점을 둔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AF도 느려, 1년 전 기술을 그대로 넣는 등 성의가 없다고 할까요? 이전 제품에 대한 지적 사항을 수정한 정도로만 보입니다. 좀 실망스러운 제품이네요. 직접 만져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