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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마우스와 키보드가 통합된 독특한 입력장치 렌투스 보드

by 썬도그 2017.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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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세월이 지날수록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HDD는 SSD로 CRT 모니터는 LCD모니터로 변했지만 입력 장치인 키보드와 마우스는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한 것이라고 유선에서 무선, 볼 마우스에서 광 마우스로만 변했습니다. 이것도 큰 변화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입력 인터페이스는 변하지 않네요. 아무래도 키보드와 마우스가 최적의 입력 장치이고 고도화된 입력 장치이기 때문이겠죠. 최근 뇌파나 말로 명령하고 입력하는 장치가 나오고 있지만 하나의 대체 기술이지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 마우스 이 둘의 조합은 그 어떤 입력장치보다 빠르고 정확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 둘의 조합을 대체할 입력 장치는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키보드 & 마우스 조합이 모든 디바이에스에서 최선이냐? 그건 아닙니다. 포토샵이나 3D 랜더링 작업이나 이미지 제작을 하는 분들은 디지타이저 같은 입력도구를 많이 활용합니다. 그러나 디지타이저를 사용하다가 간단한 텍스트 입력을 해야 할 때는 다시 키보드를 이용해야 합니다.

디지타이저와 키보드 마우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는 없을까요? 있습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렌투스가 만든 서프보드입니다. 


마우스 키보드가 통합된 렌투스가 만든 렌투스보드(Board)

작년에 한 IT전시회에서 본 렌투스보드는 제 눈을 한 눈에 사로 잡았습니다. 미니 키보드 같은데 터치 패드 역할도 해서 마우스 기능까지 합니다. 작년에 볼 때는 시제품 단계였는데 이 렌투스보드가 최근 상용 제품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와 키보드가 인쇄된 비닐판(레이아웃 필름)이 있고 USB케이블과 설명서가 있습니다. 



이 렌투스보드는 상당히 독특한 제품이기에 설명서를 잘 봐야 합니다. 상당히 직관적인 설명서이기에 설명서대로 따라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투스보드의 개념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외모는 작은 키브도 같은 느낌입니다. 위 이미지는 좀 복잡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그냥 하나의 작은 설명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 위에 키보드 자판이 담긴  레이아웃 필름을 올리면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자판이 인쇄된 레이아웃을 올리니 영락없는 미니 키보드네요. 밑에 쉽게 붙였다 땔 수 있는 접착제가 발라져 있어서 필름이 밀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렌투스보드의 장점은 이 자판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사용자 정의 기능이 있습니다. 즉, 포토샵 단축키나 자주 쓰는 메뉴 등을 등록해서 나만의 컴퓨터 자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렌투스보드 사용자 정의 예시>

제가 이 모습 때문에 전시장에서 가던 발길을 멈추고 이것 저것 물어봤습니다. 자판의 사용자 정의는 렌투스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PC에서 사용자 정의를 설정한 후 레이아웃 필름에 프린팅 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정의와 프린팅은 렌투스 고객센터에 문의하면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전원 버튼은 오른쪽 옆구리에 있습니다. 


키보드처럼 앞쪽은 좀 높고 뒤쪽은 낮은 경사가 져 있습니다. 앞쪽 아래에는 USB 포트와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USB 케이블을 이용해서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렌투스보드 블루투스 연결 방법

렌투스보드는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어서 최대 7대의 무선 연결이 가능한 디바이스와 연결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AA 배터리 2개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결은 약간 어렵습니다. 따라서 사용 설명서를 읽어서 따라하셔야 합니다. 사용 설명서가 상당히 직관적이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먼저 자판이 인쇄된 필름을 붙인 후에 전원 버튼을 3초간 누르면 왼쪽 상단 Power LED가 보라색으로 깜박이는 페어링 모드가 됩니다. 



이 상태에서 1번에서 7번 사이(숫자 키패드)를 눌러서 저장할 슬롯을 지정해 주세요(총 7대가 동시에 연결 가능)멀티 페어링이 지원되기에 슬롯을 지정하세요.

그 다음으로 4~8번 사이의 키패드를 눌러서 운영체제를 지정하세요. 윈도우는 4번, 맥은 5번, iOS는 6번, 안들호는 7번을 눌러주시면 슬롯에 저장이 됩니다.

그 이후에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같은 연결할 디바이스에서 블루투스 모드를 켜고 페어링 검색을 통해서 렌투스보드를 잡아주시면 됩니다. 


렌투스보드가 뜨면 연결을 누르면 기기에 등록할 번호가 나옵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475342라고 나오네요. 그럼 숫자 키패드에서 475342를 입력 후 엔터를 치면 연결이 완료 됩니다.


연결 완료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좀 어려울 수 있으나 좀 해보면 금방 이해가 가실거에요.


연결이 되면 기본적으로 마우스 연결 모드가 됩니다. 렌투스보드 전체가 하나의 터치 패드이기에 손가락을 움직이면 스마트폰 화면의 커서가 움직입니다.  이 상태에서 키보드 모드로 전환할 때는 왼쪽 상단 모드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 모드로 변신합니다. 


렌투스보드는 누르면 마우스 버튼처럼 쑥 들어갑니다. 전체 판이 쑥 들어갔다 나옵니다. 이렇게 키보드 또는 마우스 버튼처럼 쑥 들어갔다 나오는 이유는 터치패드 모드(마우스 모드)와 키보드 입력을 구분하기 위해서입니다.


포인터 조작은 한 손가락으로 누르면 좌클릭이 되고 두 손가락으로 누르면 마우스 우클릭이 됩니다. 세 손가락으로 누르면 마우스 휠 클릭이 됩니다. 



렌투스보드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쓸 분들은 디자이너들이겠죠. 키보드와 단축키를 이용해서 그림이나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터치펜도 사용 가능해서 세밀한 이미지 작업도 가능합니다. 

스마트TV와 연결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 연결하면 거대한 터치패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큰 키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공간에서는 작은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직접 활용하는 활용기를 올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렌투스 홈페이지인 (http://www.lentus.co.kr/)에서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펀샵에서 18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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