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으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는 꾸준히 나오지만 콘셉트 단계에서 일시 정지한 상태고 정작 상용화 된 제품은 없습니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PAL-V사에서 세계 최초로 접이식 프로펠러가 달린 비행 자동차가 나올 예정입니다.
PAL-V Liberty는 3륜 바퀴를 가진 자동차입니다. 머리에는 접이식 프로펠터를 달고 있는데 이걸 펴서 헬기처럼 날 수 있습니다. 엔진은 100마력의 주행 엔진과 197마력의 비행 엔진 2개가 들어간 듀얼 엔진입니다. 최대 2명까지 탈 수 있는 2인승 자동차이자 비행기입니다. 비행기 보다는 헬기라고 해야겠네요.
자동차 모드에서 비행기 모드로 변신하는데 대략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프로펠러는 자동으로 접고 수납할 수 있고 꼬리 날개만 수동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자동차 모드에서는 최고 속도가 160km이고 0~100km까지 가속하는데 약 9초가 걸립니다. 최대 주행 거리는 약 1315km입니다. 연비 효율은 100km 달리는데 7.6L만 사용합니다. 비행 모드에서는 최고 고도가 3,500m이고 최고 속도는 180km에서 최대 500km입니다.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헬기 운전 면허가 있어야 합니다. 이륙하는데는 90~200m의 활주로가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체된 도로에서 헬기처럼 수직 이착륙은 할 수 없네요. 이점은 아쉽습니다.
PAL-V Liberty는 2가지 모델이 있으며 풀 옵션을 갖춘 파이오니어 에디션은 59만 9천달러로 한화로 약 6억 8천만원이고 90대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의 모델은 스포츠 에디션으로 가격은 39만 9천달러로 한화로 약 4억 5천만원입니다. 둘 다 고가네요. 스포츠 에디션은 몇 가지 옵션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