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기본 기능은 기록입니다. 행복한 순간, 아름다운 풍경, 사랑스러운 사람을 기록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이 사진의 기본 기능인 기록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입니다. 한국은 변화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그런데 그 변화를 기록하는 일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록해야 합니다. 이 일을 한국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다큐경기 2016년 프로젝트 '길 위의 오산' 사진전

 <박김형준, 걷다 #4>

경기도를 기록하는 사진가 그룹 '다큐경기'는 2016년에 기록할 도시를 오산으로 정했습니다. 8명의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8개의 시선으로 오산을 사진으로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에서 2월까지 'One Day 오산'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마추어와 프로 사진가가 함께 오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으로 오산을 채집했습니다. 여기에 '오색시장 문화관광형사업단'과 함께 '오색시장 상인들을 기록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약 1년 간의 작업  결과물인 '길 위의 오산' 사진전을 10월 한 달 동안 진행합니다. 



<남윤중 - First Battle Memorial - 유엔군 초전 기념관 4 - 신초전비 스미스부대원>

오산이라는 도시는 어떤 곳일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오산 미군 기지입니다. 오산에는 거대한 미공군기지가 있습니다. 또한, 6.25때 스미스 부대가 북한과 첫 전투를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스미스 부대원은 밀려 내려오는 북한군과 맞서서 싸웠으나 대패를 합니다. 중공군에 전투 전술을 배운 북한군이 빠른 기동력으로 산 뒤로 우회해서 후방에서 포사격을 하는 후방 포대를 공격한 후 앞에 있는 보병을 공격합니다. 이 전투로 미군은 크게 놀라게 되고 한국인들 중에 첩자가 있다고 생각해서 노근리 양민 학살이 일어납니다. 

이는 미군의 오해에서 발생한 비극입니다. 따라서 미군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분명, 미군은 우리를 위해 싸워준 군대이니까요. 이런 비극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 분위기는 또 한 번의 비극으로 치닫는 느낌이네요. 



<구상 - 오색시장과 자전거 #1>

또 하나의 이미지는 자전거입니다. 오산시는 사통이 평지로 발달한 도시입니다. 평지에 가장 좋은 이동 수단은 자전거입니다. 미국 영화를 보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참 부럽더라고요. 서울은 수시로 언덕이 등장해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는 아닙니다. 그래서 강변으로만 달리죠. 

오산시의 다양한 자전거를 촬영한 구상 사진가의 시선도 사진전에 볼 수 있습니다. 



<박김형준 - 걷다 #1 - 가수동>

또 하나의 시선은 걷기입니다. 사진가 박김형준은 오산시를 걸으면서 발견한 색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외에도 오산시 뒷골목에서 만난 풍경과 오산시의 도시 변화를 담은 시선 등 사진가들의 개성이 담뿍 담긴 사진들이 전시됩니다. 오산시를 보는 8가지 시선을 볼 수 있는 사진전 <길 위의 오산>입니다. 


길 위의 오산

- 다큐경기 2016년 프로젝트 -

 

전시 일자 : 101() ~ 1030()

장소 : 오산 꿈두레도서관 갤러리

관람시간 : 오전9~ 저녁8

참여작가 : 具像(구상), 김윤섭, 남윤중, 박김형준, 박정민, 유별남, 최우영, 홍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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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 세교동 618 | 꿈두레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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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rirun.blog.me BlogIcon 박김형준 2016.09.27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