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DSLR을 구매 후에 2010년까지 18~55mm의 광각줌 번들렌즈만 사용했습니다. 보통 번들렌즈만 끼고 DSLR을 사용하죠. 그러다 2010년에 처음으로 단초점 렌즈를 사고 나서 알았습니다. DSLR은 렌즈빨이구나. 이전에도 바디는 소모품이고 렌즈가 중요하다는 말을 수 없이 들었지만 광각줌 번들렌즈가 딱히 나쁘지 않아서 계속 사용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사용하는 단초점 렌즈를 하루 사용하고 바로 단초점 렌즈(단렌즈)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단렌즈 전도사가 되었을 정도로 단렌즈를 애용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압니다. 사진 품질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이 이미지센서 크기와 함께 렌즈라는 것을요.
회전 액정을 갖춘 캐논 DSLR 보급기 EOS 750D
DSLR는 크게 풀프레임을 쓰는 프리미엄 제품과 크롭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보급형 DSLR로 구분합니다. 이렇게 이미지 센서 크기로 구분하는 이유는 화질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이미지센서가 큰 제품이 표현력이나 노이즈 억제력 등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풀프레임 카메라를 원하죠
그러나 풀프레임 카메라는 가격도 비싸고 무게도 무거워서 장롱 속에 있는 시간이 더 많다는 하소연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친구도 풀프레임 카메라를 샀다가 자주 사용하지 못하니 저에게 자꾸 사라고 꼬시네요.
크롭 바디들은 화질은 풀프레임만은 못하지만 가격이 싸고 가볍고 작아서 휴대하기 좋습니다. 미러리스가 더 작고 가볍지만 사진의 재미의 3할 이상을 차지하는 사진 찍는 맛은 반사경이 철컥하고 올라가고 내려가는 물리적 셔터 느낌이 좋아서 여전히 DSLR을 애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논 EOS 750D는 크롭바디 중에서도 APS-C사이즈를 사용하는 보급기 라인의 제품입니다. 주 타켓층은 일상 사진을 많이 찍고 여행용 사진이나 언제서나 가볍게 사진을 찍길 원하는 캐쥬얼 유저들에게 좋습니다. 첫 DSLR을 구매하는 분들이나 아기 낳고 육아 사진을 찍는 부모님들이 많이 사는 제품이기도 하죠. 화질은 풀프레임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전 이 크롭 바디 제품으로 사진 공모전 수상도 많이해서 사진 공모전 수상 상금으로 DSLR 가격을 다 뽑아 냈습니다.
따라서 풀프레임 DSLR보다 못할 뿐 보급기 DSLR도 화질은 꽤 좋습니다. 가성비 따지면 보급기 DSLR이 가장 좋은 선택이죠. 게다가 보급기 DSLR은 회전액정이 있어서 로우 앵글, 하이 앵글 등 다양한 앵글을 손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죠.
캐논 EOS 750D 주요 스펙
이미지센서 : APS-C 사이즈 1 : 1.6크롭
유효 화소수 : 2420만 화소
ISO : 12800까지 지원
셔터스피드 : 1/4000초 연사 1초에 5장
AF 및 초점 영역 : 하이브리드 AF III, 19개 측거점
액정 : 3인치 104만 도트 터치 회전 액정
크기 ; 131.9 x 100.7 x 77.8mm
무게 : 510g (바디)
<캐논 EOS 100D vs EOS 750D 크기 무게 비교>
출처 : http://camerasize.com/compare/#448,598
캐논 EOS 750D를 쥐어보고 놀란 것은 무척 작고 가볍다는 느낌이 확 오네요. 캐논 DSLR 중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EOS 100D와 크기와 무게를 비교해 봤습니다. 캐논 EOS 100D가 가로 폭과 높이 두께 모두 11%가 작습니다. 무게는 27%가볍네요. 11% 정도라 어쩐지 작고 가볍다 했는데 EOS 750D와 100가 큰 차이가 나지 않네요.
후면에는 메뉴 인포 버튼이 왼쪽 상단에 박혀 있고 오른쪽 하단에 다양한 버튼이 달려 있습니다. 녹화 버튼이 뷰파인더 옆에 있네요.
무엇보다 EOS 750D의 좋은 점은 회전 액정입니다. 게다가 터치도 가능해서 액정을 보고 쉽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캐논 DSLR은 인터페이스가 비슷합니다. 이 인터페이스가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좋은 점은 초점 영역 선택과 ISO설정 디스플레이 켜고 끄는 DISP버튼이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기능은 자주 사용하기에 이렇게 꺼내 놓아서 좋네요.
또한, 전원 버튼이 레버식으로 되어 있어서 확실하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버튼 식은 켰는지 꼈는지 바로 알 수 없거든요. 모드 다이얼을 돌려보니 아주 부드럽고 정확하게 돌아가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깨에 있는 버튼과 후면 버튼을 사용자가 직접 다른 기능의 버튼으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에 있는 버튼 중에 DSIP 버튼을 노출 변경 버튼으로 사용자 정의 버튼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런 기능이 없네요. 대신 후면 SET버튼을 ISO감도, 플래시 기능 설정, 이미지 화질, LCD 모니터 켜고 끄기 등의 총 6개의 설정 버튼으로 변경할 수는 있습니다.
측거점은 19개입니다. 이전 제품이 9개 측거점인데 10개나 더 늘었습니다. 19개 측거점은 올크로스 측거점인 점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크로스 측거점은 다양한 형태의 피사체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잡을 수 있습니다.
라이브뷰 모드에서는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CMOS AF III가 들어가 있어서 동영상과 라이브뷰 모드에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전 제품보다 4.8배 고속 AF를 실현했습니다.
번들렌즈라고 무시하지마! EF-S 18~55mm IS STM렌즈
캐논 렌즈는 풀프레임과 크롭 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는 EF렌즈와 크롭 바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EF-S 렌즈가 있습니다. 따라서 크롭 바디인 캐논 EOS 750D는 EF 렌즈와 EF-S 렌즈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750D를 사면 번들렌즈인 EF-S 18~55mm IS STM렌즈를 제공합니다.
조리개는 F3.5에서 F5.6으로 여느 번들렌즈와 다르지 않습니다. STM렌즈라서 저소음 모터가 들어가 있어서 동영상 촬영할 때도 정숙성을 유지합니다.
렌즈는 비구면 렌즈 1매 포함 11군 13매이며 조리개는 7장의 원형 조리개로 되어 있습니다. 렌즈 구경은 58mm이고 무게는 205g입니다. 번들렌즈는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렌즈입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번들로 껴주기 때문에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춰서 내놓습니다. 왜냐하면 번들렌즈를 통해서 카메라의 맛을 들여 놓아야 다른 렌즈나 다른 바디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격 대비 성능이 무척 좋습니다.
제가 EF-S 18~55mm IS STM를 사용하면서 놀란 것은 경통이 많이 튀어 나오지 않습니다. 35mm에서 경통이 최대치로 튀어 나오는데 위 사진처럼 저게 최대입니다. 경통이 크게 튀어나오지 않아서 촬영 후에 카메라 가방에 넣을 때 경통을 쑥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뚜껑 닫고 넣으면 됩니다.
EF-S 18~55mm IS STM는 선예도나 주변부 광량 부족도 없고 꽤 괘찮은 번들 렌즈입니다.  아웃포커싱도 미끈하게 잘 됩니다. 캐논 EOS 750D 구매자들에게 추천하는 렌즈 3가지  카메라 제조사의 역사가 오래되어서 좋은 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점은 다양한 렌즈를 제공한 다는 점이 가장 커 보이네요. 캐논은 다양한 렌즈를 제조 생산합니다. 빨간 띠가 둘러진 럭셔리 렌즈인 L렌즈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보급형 렌즈가 있습니다. 수 많은 렌즈 중에 캐논 750D 구매자들에게 추천하는 렌즈 3개를 골랐습니다. 추천하는 렌즈에는 L렌즈는 뺐습니다. 왜냐하면 750D를 구매하는 분들은 하이 아마츄어가 아닌 아마츄어 분들과 생활 사진가가 대부분이고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분들이라서 생각해서 고가의 L렌즈는 제외하고 추천하겠습니다. |
1. 풍경과 인물 사진에 좋은 EF-S 24mm f/2.8 STM
DSLR 구매 후에 단렌즈(단초점 렌즈)는 꼭 1개 정도는 구매하세요. 단렌즈는 초점이 고정되어 있어서 줌 기능은 없지만 조리개 개방치가 높기 때문에 아웃포커싱력도 좋고 사진 선명도나 해상력도 좋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자렴한 10만원 대 단렌즈가 많습니다. 단렌즈는 화각이 고정되어 있어서 24mm, 40mm, 50mm 등이 있는데 자신의 사진 스타일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EF-S 24mm f/2.8 STM는 2014년 11월에 출시된 팬케잌 렌즈입니다. 조리개는 F2.8로 좀 아쉽기는 하지만 이 팬케잌 렌즈는 조리개 개방치가 너무 높으면 사진 모서리 부분에 어둡게 나오는 비네팅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최대 개방치가 F2.8인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이 렌즈는 35mm로 환산하면 38.5mm입니다. 렌즈 화각이 50.2도로 인간의 눈의 화각과 비슷한 표준 단렌즈입니다. 살짝 광각이고 팬케잌 렌즈라서 작고 가벼워서 여행용 단렌즈로도 좋습니다. STM렌즈라서 모터 소음이 작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용으로도 좋습니다. 여행 사진이나 풍경 사진과 인물 사진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다용도 단렌즈로 단렌즈를 구매한다면 이 제품부터 구매할 것을 추천합니다.
가격 : 10만원 대
2. 인물 촬영에 좋은 EF 50MM F1.8 STM
인물 사진에 좋은 단렌즈는 85mm 단렌즈들이 좋습니다. 인물 촬영하기 좋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EF-S 렌즈 중에는 85mm 단렌즈는 없습니다. 그러나 크롭 바디가 좋은 점은 EF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EF 50mm F1.8 STM은 풀프레임 DSLR에서는 39.6도의 화각을 가지는 표준 단렌즈입니다.
그런데 이걸 1.6배 크롭 바디인 EOS 750D에 꽂으면 35mm 환산 80mm 렌즈가 됩니다. 화각은 25.4도입니다.
딱 인물 사진 촬영하기 좋죠. 80mm 내외가 인물 사진에 좋은 이유는 인물을 도드라지게 보이게 하는 포커싱 심도가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거리도 무시 못하죠. 같은 아웃포커싱 심도를 유지하려면 표준 화각 렌즈는 인물에 좀 더 다가가야 합니다. 문제는 촬영자가 인물에 다가갈수록 인물이 더 긴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80mm가 인물 사진 촬영에 좋습니다.
여자 친구나 아기 같은 꼭 촬영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80mm 단렌즈가 좋습니다. 캐논 EOS 750D 유저는 EF 50MM F1.8 STM렌즈가 좋습니다.
가격 : 10만원 대
3. 여행자들에게 좋은 고배율 줌렌즈인 EF-S 18-135mm f/3.5-5.6 IS STM
단렌즈의 단점은 줌 기능이 없어서 피사체를 좀 더 크게 찍거나 더 멀리서 담으려면 몸을 직접 이동 시키는 발줌을 활용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줌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고배율 줌 렌즈를 애용합니다.
저는 고배율 줌렌즈가 없어서 여행 사진 찰영을 할 때 표준 단렌즈로 촬영하다가 광각으로 촬영하고 싶을 때는 광각 줌렌즈인 번들렌즈와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기고 싶을 때는 55~300mm 줌렌즈를 사용합니다. 수시로 렌즈를 갈아 끼는 것이 여간 번거롭죠. 게다가 렌즈 갈아 끼다가 바디 속으로 먼지가 들어갈 수도 있고요.
그래서 여행하는 분들은 광각부터 표준을 지나 확대를 할 수 있는 고배율 줌렌즈를 많이 애용합니다.
EF-S 18-135mm f/3.5-5.6 IS 렌즈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고배율 줌렌즈입니다. 선예도와 색 재현력이 좋다고 평가 받고 있는 EF-S 18-135mm f/3.5-5.6 IS 렌즈는 약 7.5배 줌을 제공합니다. 캐논 크롭 바디 DSLR 유저들이 번들 렌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화각에 대한 자유도가 높아서, 풍경, 인물, 여행, 웨딩, 동물 사진 등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AF가 느리고 조리개가 좀 어둡습니다.
최근에 EF-S 18-135mm f/3.5-5.6 IS USM 렌즈가 나와서 AF 속도가 좀 더 빠른 렌즈가 나왔습니다. USM 초음파 모터는 AF가 빠르지만 STM 렌즈보다 소음이 더 많이 납니다.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 : 30만원 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캐논의 고급기 EOS 80D를 구매하시면 배터리와 렌즈 후드를 드리고 상품평을 남기면 샌디스크 64GB 메모리 카드를 드리는 행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