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참 무심합니다. 이렇게 폭우가 내리고 월계1교와 영동2교가 경계 수위를 넘어섰고 홍수 위기에 있는 이 긴박한 와중에 홈페이지에 아무런 수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몇년 전에 수해예방정보사이트(http://hongsu.seoul.go.kr/hongsu/index.jsp)로 서울시 한강 수위를 지천까지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사라졌습니다. 다산콜센터 120에 전화해서 겨우 겨우 알아냈습니다.
서울시 한강 수위를 알 수 있는 서울안전누리
서울시청 홈페이지에 가면 서울안전누리가 있습니다. 이 서울안전누리는 재해나 재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 같은데 안전누리라는 별 설득력 없는 네이밍을 해놓았네요. 누리 참 좋아해요. 차라리 재난 재해 정보라고 하면 한 번에 알아보고 얼마나 좋아요.
또한, 대형 배너나 팝업창으로 이런 중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죠. 서울시의 무심한 행정에 쓴 소리만 나오네요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에 접속한 후 상단 재난대비시설정보를 클릭한 후 하천 수위를 누르세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중요한 정보를 서울시청 홈페이지 1면에 소개해도 모자른데 이걸 이렇게 찾기 어렵게 만들어 놓았네요. 반응형웹이다 뭐다 하는 겉만 번지르한 홈페이지 보다는 이런 정보 1면에 바로 바로 소개하는 웹 사이트가 더 시민친화적 홈피가 아닐까요?
2016년 7월 5일 11시 현재 월계1교와 영동2교는 경계 수위 넘었고 재방 수위도 넘을 수 있습니다. 비가 계속 오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월계1교는 재방 높이가 21미터인데 3미터 남았네요.
그럼 비가 언제까지 올까? 궁금하시죠?
폭우가 언제까지 내릴지 알 수 있는 기상청 기상레이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에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날씨 뉴스는 광범위한 날씨 정보를 제공하기에 여름철 장마나 폭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국지성 폭우라서 어느 특정 지역만 폭우가 내릴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내가 사는 지역에 얼마나 비가 더 내릴지 알 수 있는 것은 기상레이더입니다. 기상청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는 기상레이더 영상이 있습니다.
클릭을 하면 한반도 전체의 현지 비내리는 지역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색에서 노란색, 붉은색, 보라색, 검은색으로 강수량을 표시합니다.
내가 알고 싶은 지역 예를 들어 서울이다 그러면 위 지도에서 서울을 클릭하세요. 계속 클릭하면 점점 더 세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단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비구름의 흐름도 알 수 있어서 비구름이 어디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보통 한국은 편서풍 지대라서 서에서 동으로 흘러갑니다. 장마전선 같은 경우는 남에서 북으로 올라가고 내려가고 하니까 남북 방향으로도 오르락 내리락하죠. 지금 광명시와 금천 양천에 폭우가 내리고 강남 일대도 폭우가 내리네요.
그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