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황금연휴로 많은 분들이 긴 여행을 떠나더군요. 전 여행은 못하고 2016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여러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질문하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캐논은 신제품인 캐논 EOS 1DX 마크2와 EOS 80D를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플래그쉽 모델인 700만원대의 고가 제품으로 프로와 사진기자들과 하이엔드 아마츄어 분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체험부스에서는 동체 추적 기능과 연사 기능을 제대로 체험했네요.
캐논 EOS 1DX 마크2는 뷰파인더 촬영 시 초당 14장, 라이브 뷰 모드시 초당 16연사 촬영이 가능합니다. 라이브 뷰 모드가 연사가 더 빠른 이유는 반사경을 이용하지 않는 전자 셔터라서 더 많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듀얼픽셀 CMOS AF를 사용해서 동체 추적, 얼굴 추적 기능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네요.
EOS 80D도 듀얼픽셀 CMOS AF가 들어간 제품이라서 라이브뷰 모드시에도 위상차 AF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크롭 바디 제품 중에 가장 상급 기종이라서 다양한 편의가 돋보입니다. 특히 캠코더가 아닐까 할 정도로 동영상 촬영 기능이 무척 뛰어난 제품이라서 동영상과 사진을 골고루 촬영하는 분들에게 더 좋은 제품입니다.
붉은 띠가 둘러진 L렌즈 등도 체험한 후 주변기기를 둘러봤습니다.
캐논 포토프린터 CP1200
사진을 인화나 인쇄가 아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나 PC라는 디스플레이로만 소비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물성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이죠.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인화지에 인화된 사진이 더 정감이 갑니다.
이런 인화된 사진의 매력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보는 사람이 늘수록 더 매력적입니다. 희소가치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촬영한 사진 중에 잘 나온 사진을 수첩이나 다이어리 지갑에 넣고 다니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사진이 아닌 들고 다니고 넣고 다니기 편한 미니 포토프린터들이 시장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니 포토프린터는 크게 2개로 나누어집니다. 잉크가 필요 없는 열전사 방식과 잉크로 인화지에 프린팅을 하는 염료 승화형 방식이 있습니다.
캐논은 포토프린터로도 유명한 업체죠. 그러고보면 사진 촬영과 인화까지 다 아우르는 카메라업체가 캐논과 삼성전자 밖에 없네요. 삼성전자는 카메라 사업이 불투명해져서 캐논만 남을 듯합니다. 코닥도 있긴 한데 코닥은 대중성을 잃어버려서 제외를 하면 캐논이 촬영부터 인화까지 사진 프로세서를 다 담을 수 있는 유일한 업체가 될 듯하네요.
캐논은 최근의 사진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미니 포토 시장의 요구를 파악하고 셀피라는 미니 포토프린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셀피(SELPHY) CP900, CP910에 이어서 올해 2DNJF 셀피 CP1200을 선보였습니다.
전작인 셀피 CP910과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전면에 액정 디스플레이가 있고 그 밑에 버튼이 있습니다. 카트리지는 옆에서 낄 수 있습니다. 크기는 180.6 x 63.3 x 135.9mm 이고 무게는 860g입니다. 해상도는 300 X 300dpi입니다.
사진은 usb메모리로 연결해서 인화할 수 있고 SD카드를 직접 꽂아서 인화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카메라에 직접 연결해서 뽑을 수도 있습니다. PC와 USB로 연결해서 PC에 있는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은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캐논이라고 검색하면 '캐논 프린트 잉크젯 셀피'라는 앱이 검색이 됩니다. 이 앱을 설치한 후 NFC와 Wi-Fi를 이용해서 연결해서 인화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분활이나 레이아웃 기능은 할 수 없고 사진 1장만 프린트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최대 4 x 6 인치 사이즈인 엽서 사이즈 인화지까지 인화가 가능합니다.
사진은 메모가 가능한 2분할 카드 사이즈와 우표 크기인 8분할과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인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인화지는 유광만 제공합니다. 무광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대신 무광은 아니지만 표면 마무리 기능을 통해서 사진의 번들거림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 컬러 기능을 통해서 사진 색감을 필름, 세피아, 흑백, 생생한 이미지로 색감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인물 사진을 위해서 고운 피부 효과와 적목 보정 효과도 제공합니다. 여자 분들은 인물 사진 특히 셀카 많이 찍는데 이런 보정 기능이 큰 도움이 될 듯하네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염료승화용 방식과 열전사 방식의 가격 차이를 물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1장당(잉크비 포함) 가격이 300원 내외라고 하네요. 따라서 비용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기야 열전사 방식은 잉크 비용이 안들지만 인화지 가격이 비쌉니다. 자판기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사진이라는 가성비 쩌는 인화된 사진을 선물을 할 수 있겠네요.
실제로 이 미니 포토 프린터 제품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나 출사지에서 유료 사진 인화 서비스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열전사 방식보다 좋은 점은 사진 화질이 좀 더 좋습니다.
CP910과 CP1200이 다른점
CP1200이 전작보다 더 큽니다. CP910과 달라진 점을 물어보니 전체적인 기능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달라진 점은 사진 레이아웃이 CP1200이 2개가 더 많습니다. 사진 인화 사이즈는 두 제품 모두 4 X 6 엽서 사이즈가 최대입니다.
기능상 차이도 가격도 동일합니다. 그럼 좀 더 작은 CP910이 낫지 않냐고 물으니 실내에서 쓰면 큰 차이가 없지만 야외에서 사용할 때 가격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CP910은 배터리와 전용 충전기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데 이 가격이 20만원입니다. CP1200은 위 사진처럼 본체 뒤에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데 저 배터리만 구매하면 전용 충전기가 필요 없는 제품이라서 10만원이 더 쌉니다.
정리하자면 CP1200은 배터리 충전기 역할을 CP1200 본체가 하기 때문에 배터리 충전기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배터리는 올 여름에 출시 될 예정으로 10만원입니다. 풀충전하면 최대 54장의 사진을 인화할 수 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핑크가 있습니다. 인화하는 것을 지켜보니 인화지가 앞뒤로 왔다갔다하면서 옵셋 인쇄처럼 3가지 색을 찍어서 만들어 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인화도 가능합니다.
셀카 많이 찍고 사진 좋아하는 친구나 여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좋은 제품이네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다이어리도 잘 꾸미고 글씨도 예뻐서 사진 가지고 여러가지로 잘 활용하더라고요. 캐논 셀피 CP1200은 생활 사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아이템입니다.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