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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자동 채색하는 신경망 기술 등장

by 썬도그 201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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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사진이 보편화되기 전의 사진들은 대부분 흑백 사진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컬러 사진은 일찍 발명 되었지만 색 재현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오랜 기간 사진가들은 흑백 필름을 애용했습니다. 게다가 인물 사진은 컬러 사진보다 흑백이 더 어울리기도 하고요. 흑백 사진은 인물의 표정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인물 사진에 더 어울립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흑백 사진 보다 컬러 사진으로 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색이라는 요소가 주는 풍미가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도로시아 랭이 1930년대 미국 농촌에서 촬영한 '이민자 어머니'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원본 사진은 흑백 사진이지만 이걸 컬러로 채색을 했습니다. 일일이 사람이 채색을 했기 때문에 오랜 작업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일이 사람이 포토샵 등을 이용해서 채색을 하지 않고 인공지능이 알아서 채색해주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콜로라도 국립공원 1941년




직물 공장 1937년 6월





포도밭 1909년 6월



해밀턴 1936년


위 사진들은 컴퓨터 신경망을 이용해서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자동 변환했습니다. 




흑백 사진을 4개의 네트워크로 구성해서 컬러 사진으로 만듭니다. 먼저 낮은 수준의 네트워크와 중간 수준의 네트워크, 전체 특징 네트워크, 음영 네트워크를 구성한 후에 1/2 크기의 채도 이미지를 출력합니다. 이를 다시 원래 해상도인 2배 크기로 확장하면 컬러 사진이 완성됩니다.

이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흑백 사진을 자동화 기술로 컬러 사진으로 변환 시킨다는 것이 중요하죠. 대략 색 재현 정확도가 90%라고 합니다. 이 정도도 꽤 높은 수준이죠.



http://hi.cs.waseda.ac.jp/~iizuka/projects/colorization/ja/ 에 소스 코드도 공개하고 있네요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앨범 속에 있는 흑백 사진을 가지가면 컬러 사진으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를 할 수도 있겠네요. 



이 와세다 대학은 이 기술을 이용해서 스케치 초기 단계의 그림을 선으로 만드는 자동 선화화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우리가 그림을 그릴 때 대충 윤곽선을 그리고 점점점 여러 선이 지나간 스케치를 1개의 선으로 바꿔가죠. 그 과정을 위 신경망 기술을 이용해서 초기 스케치한 그림(왼쪽)을 바로 윤곽선(오른쪽)으로 만들어 주는 기술입니다.

한국은 이미 인공지능 주사를 맞았죠? 많은 분들이 인공지능을 배척하는데 그럴 필요 있나요? 인공지능이 인류를 윤택하게 할 마지막 도구일 수도 있는데요. 

출처 : http://hi.cs.waseda.ac.jp/~iizuka/projects/colorization/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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