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최고의 영화로 꼽은 영화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였습니다. 이 영화를 꼽은 이유는 광할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꽉 채워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광에 눈이 시릴 정도였고 지금도 그 풍경이 주는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풍경이 아름다웠던 이유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라서 가능했던 것 같더군요. 
요즘 대부분의 영화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한국은 '설국열차'가 마지막 필름 영화였다고 하죠. 불과 5년도 안되는 사이에 필름 카메라와 필름 영사기가 사라지고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영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필름을 고집하고 후원하는 명감독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독이 배트맨과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감독과 타난티노 감독입니다. 오늘 개봉하는 헤이트풀8은 울트라 파나비전 비율에 필름으로 촬영한 영화입니다. 

이렇게 명감독들이 필름을 고수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담지 못하는 색을 담고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차이는 크지 않고 아주 미세합니다만 그 작은 차이가 쌓이면 큰 차이가 된다는 것을 아는 영화 감독들은 필름 카메라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6 CES에 슈퍼8 필름 카메라를 부활 시킨 코닥

2011년에 개봉한 영화 슈퍼 에이트는 1964년 코닥에서 만든 8mm 필름 카메라를 제목으로 사용한 영화입니다. 꼬마들이 8mm 카메라로 영화를 촬영하다가 기이한 존재와 만나게 되는 내용이죠

이 8mm 필름 카메라는 영화학도들의 필수 장비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14살에 이 8mm 필름 카메라로 첫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수 많은 영화 감독들이 이 8mm 필름 카메라로 첫 영화를 만들어서 그런지 이 코닥의 8mm 필름 카메라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러나 이 슈퍼8이라고 하는 8mm 필름 카메라는 1982년 비디오테잎의 등장으로 생산중단을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코닥이 이번 2016 CES에 디지털이 아닌 이 슈퍼8 필름 카메라를 부활 시켰습니다. 
이 새로운 슈퍼8 카메라의 부활에는 스티븐 스필벅, 크리스토퍼 놀란, 쿠엔틴 타난티노, 스티브 맥퀸 감독들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기계 제작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설계했습니다. 

먼저 외형은 이전 슈퍼8과 비슷합니다. 권총 손잡이가 있어서 들고 촬영히기 좋습니다. 그러나 필름만을 고집하지는 않았습니다. 필름 카메라지만 디지털의 편의를 적극 투입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인 액정 뷰파인더를 설치했고 후면에는 SD카드나 USB 포트 및 HDMI등 디지털 변환 작업을 할 수 있게 지원을 합니다. 즉 필름의 장점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섞어 놓은 제품입니다. 

 


음성 전용 마이크를 탈 부착할 수 있습니다. 촬영은 9, 12, 18, 24, 25 FPS 등의 다양한 프레임 속도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액정디스플레이는 3.5인치로 45도 정도 꺾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 배터리로 작동하고 USB를 연결해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외모만 보면 필름 카메라가 이닌 것 같지만 옆구리를 열어서 필름 카트리지를 넣어서 사용하기에 필름 카메라가 맞습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SD카드 슬롯이 있는 것을 보면 필름과 동시에 SD카드에도 영상을 녹화하는 것 같습니다. 






제품은 여러 디자인으로 나옵니다. 둥근 형태의 제품도 있네요



권총 손잡이는 가죽으로 되어 있는데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필름 카메라를 다시 부활 시킨 이유는 영화학도들과 현역 감독들을 위해서 내놓았다고 하네요. 필름 카메라만의 맛을 아는 분들이죠. 

영화가 아닌 사진 카메라도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디지털 사진이 딱 보면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필름 카메라 흉내를 낸다고 해도 디지털 사진들은 이상하게 차갑고 냉정해 보입니다. 반면 필름은 경계선이 약간씩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많은데 그래서 좀 더 매끄럽고 따스해 보입니다. 

그 필름의 감성을 아는 분들을 위해서 재탄생했습니다. 헐리우드 유명 스튜디오 6곳은 코닥의 영화 필름 제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꾸준하게 구매 해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코닥은 디지털 시대에서도 필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슈퍼8 필름 카메라는 대단 400~750달러에 올 가을에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필름 카트리지는 50~75달러입니다. 필름 가격만 좀 싸면 필름으로도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데 필름이 워낙 비싸서 함부로 접근을 못하고 있네요. 번거롭기도 하고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서 영화 학도들이 꽤 많이 구매하겠네요. 

출처 : http://www.kodak.com/ek/US/en/consumer/Product/ProductResource/?producttaxid=4294969683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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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uckydos.com BlogIcon 럭키도스™ 2016.01.07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련학과 학생들이나 감독들이 구매를 하겠군요.
    아날로그만의 감성이 있어서 디지털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편의성때문에 거의 다 디지털로 넘어가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