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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32억 화소의 초대형 천체 촬영용 카메라가 생산 예정

by 썬도그 201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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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지론은 사물의 본질이나 실재의 참모습을 사람의 경험으로 인식할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경험하고 느끼고 이론을 정립하는 이 세상은 우리의 감각을 바탕으로 만든 세상입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세상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걸 증명하기 힘들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가지론은 우리의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한계 밖에 세상이 있을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인류가 인식하는 세계는 실제 세계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류는 인식의 세계를 넓히기 위해서 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주 망원경입니다. 허블 망원경을 우주에 띄우서 우리는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크게 확장했습니다.

이런 시선의 확장이 또 한 번 일어나겠네요. 2015년 1월 미국 예산안에 SLAC 국립 가속기 연구소가 제작을 요구한 거대한 천체 망원경 사업인 LSST건설 프로젝트 에산안이 반영되었습니다. 10년 동안 구상된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핵심은 대형 시놉틱 관측망원경인 LSST입니다. 



이 LSST 거대한 천체 망원경에는 무려 32억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 됩니다.  이 32억 화소의 카메라를 제조 조립 하기 위해서 186평방미터의 클린 룸을 제작하고 그 안에서 카메라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제작은 미국 에너지부인 DoE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제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큰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면서 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LSST 망원경은 영화 콘텐트에서도 나온 칠레 Pachon산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LSST는 적외선 망원경으로 이 망원경 안에는 무려 32억 화소에 무게 3톤의 디지털 카메라가 들어갑니다. 32억 화소는 HD TV 1,500대 분량의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광학줌 대신 디지털 줌으로 심하게 당길 수 있겠네요. 



이 카메라는 필터를 교체하면 근자외선에서 근적외선까지 파장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은 1년에 600만 GB 즉 6페타 파이트가 됩니다. 상상이 안 갈 정도로 큰 용량이네요. 숫자가 크니 감이 없죠

감을 살려드리자면 8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로 매일 밤 80만 장의 사진을 찍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촬영한 사진은 은하의 구성과 잠재점 위험인 소행성 관찰, 초신성 폭발,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연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소행성 관찰은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인류가 우주선을 타고 가서 핵폭탄으로 터트리던지 방향을 바꾸죠. 

미국 국립 연구 회의에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천체 망원경이 LSST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제조 및 테스트에는 5년이 걸리고 2022년부터 운용 예정입니다. 


제조 과정과 건설 과정은  http://www.lsst.org/news/lsst-construction-%E2%80%93-above-ground-pach%C3%B3n 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 투명하게 일처리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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