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가 출시 예정이지만 그닥 큰 반응을 일으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시리즈는 예전 같은 큰 인기를 끌지 못할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LG전자와 함께 쭉 밀려 나갈 듯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 시장은 화웨이와 샤오미가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그렇습니다. 관치주의 경제를 하는 나라라서 정부에서 대놓고 중국 브랜드 제품을 적극 밀어주는 정책을 펼쳐도 다른 나라에서 뭐라고 할 수 없는 나라입니다. WTO에 가입하고 있지만 WTO를 우습게 아는 나라죠.
어떻게 보면 샤오미는 그런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스마트폰 같은 경우 중화권 국가가 아닌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출시를 하지 못하는 이유가 통신 특허가 해결 안 된 것들이 많아서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 세계에서 팔려면 특허를 깔끔하게 해결해야 할 듯 하네요. 대신 복잡한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미밴드나 체중계나 보조 배터리는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싼 가격(15만원)으로 승부하는 샤오미 홍미노트2(Redmi Note 2)
옥타코어 SoC를 사용해서 AnTuTu에서 5만 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은 '샤오미의 홍미노트2'의 가격은 한화로 약 15만 원입니다. 가격만 보면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주 저 사양의 제품도 아닙니다.
이 제품은 대화면 제품 시리즈인 홍미노트의 후속 모델입니다.
주요 사양은 5.5인치(1920 x 1080, 400ppi)해상도의 IPS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SoC는 대만의 미디어텍사에서 만든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심장이 되고 있는 헬리오 X10 MT6795 옥터코어가 탑재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회사일 수 있지만 반도체 설계와 판매를 하는 세계적인 팹리스 회사입니다.
요즘은 한 회사가 반도체를 설계 제조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설계만 하는 회사(ARM이 대표적인 회사)와 설계도를 가지고 제품 제조만 하는 파운드리 회사가 분리됩니다. 한국에서는 동부하이텍이 유명한 파운드리 회사입니다.
이 미디어텍사는 ODD 설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핵심인 SoC(시스템 온 칩)까지 설계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가 미디어텍입니다. 샤오미는 가성비가 좋은 미디어텍의 헬리오 X10을 채택했습니다.
메모리는 2GB RAM으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저장공간은 16GB/32GB입니다.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한 3060mAh입니다. 카메라는 1300만화소의 0.1초의 초고속 AF 속도를 보이는 삼성의 상면위상차 AF기능이 들어간 후면 카메라와 F2.2의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5.0 기반의 샤오미의 매력 적인 기능인 커스텀롬 MIUI7도 탑재 되었습니다.
크기는 152 x 76 x 8.25mm이고 무게는 160g입니다.
듀얼 SIM 카드를 사용 가능합니다.
경쟁 회사인 화웨이 제품과 비교해도 메모리 만 좀 딸리지 비슷한거나 보다 좋은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텍의 헬리오 X10 프로세서는 화웨이 P8이나 Meizu MX5보다 높은 벤치마크 성능을 보이고 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은 패블릿 라인 제품입니다. 꽤 매력적인 제품이자 가격입니다
가격을 다시 한 번 말하면 799위안화로 14만 5천원입니다. 믿기지 않는 가격이네요. 한국에서는 공짜 폰이네요.
이렇게 싼 이유는 아마존처럼 단말기는 노마진 또는 적자를 보더라도 싸게 내놓고 MIUI 커스텀롬의 생태계로 끌어 들여서 유로 앱 판매를 통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전략이라고 하네요.
이런 전략은 구글과 비슷합니다. 생태계 형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샤오미 스마트폰이 하니까요.
한국에서는 아마 출시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