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카메라 관련 업체와 필름 업체가 파산하고 망했습니다. 특히, 코닥필름과 폴라로이드는 필름 시절의 영광에 취했다가 도태되었습니다. 혹자는 가장 먼저 이미지센서를 개발한 것도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한 것도 코닥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가장 먼저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그걸 개발만 하고 필름 파는데 정신 팔려서 방치했죠. 

이는 독일과 일본의 2차대전 패망과 비슷합니다. 전격전으로 한 번 승리를 하자 패망 직전까지 전격전만 한 독일이나 몇 번의 우연한 승리에 도취한 일본이 전략 수정을 하지 않고 오로지 반자이를 외치면서 돌격하는 정신력 군대를 운영한 것도 다 상황을 오판했기 때문입니다. 정신력은 총알을 염력으로 튕겨 낼 수 있는 시대나 필요합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점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감히 말하자면 디지털 시대가 되면 라이카 카메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 망하기는커녕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를 계속 선보이면서 명품 카메라라는 포지션을 꽉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라이카 카메라가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990년대 말 부터 시작된 디지털 혁명의 유탄을 라이카 카메라도 맞았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 후반 파산 직전까지 갑니다. 이때 교사 출신의 녹색당 공동설립자인 '안드레아스 커프만'이 라이카의 지분을 인수하고 라이카를 인수합니다. 

2006년 첫 라이카의 디지털 카메라인 라이카  M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라이카는 기사회생합니다. 2011년 라이카는 흑자로 돌아섰고 이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예전엔 충무로 반도 카메라에서만 판매를 했습니다. 한국 총판이 반도 카메라였습니다. 그런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이카 코리아가 강남에 세워졌더군요. 한국 지사가 생겼는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하려는 모습 같아 보이더군요. 라이카 코리아 강남스토어지하철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라이카 제품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습니다. 라이카 특유의 블랙 레드 색을 이용한 인테리어가 품격 있어 보이네요. 


아우디 디자인을 입은 라이카T

2014년은 라이카 카메라 탄생 100주년이었습니다. 100주년 기념으로 라이카는 아우디에 디자인을 의뢰한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라이카T를 선보입니다. 라이카 카메라가 비싼 이유는 제품 공정이 자동화된 것이 아닌 일일이 사람이 바디를 깎는 수공예에 가까운 제품이기 때문에 비싼 것도 있습니다. 

물론, 성능도 뛰어나죠. 비싸고 성능이 좋기 때문에 고급 스포츠카로 비유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라이카는 라부심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 카메라와 달리 우러러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라이카X

라이카X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외모는 컴팩트 카메라라기 보다는 미러리스 같지만 렌즈가 붙박이라서 교환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렌즈 교환이 되지 않는 제품을 라이카는 컴팩트 카메라로 분류합니다. 밑에 소개할 라이카Q도 컴팩트 카메라죠. 

라이카X는 컴팩트 카메라라도 큰 불만이 없는 것이 붙박이 렌즈 성능이 무척 좋습니다. 35mm F1.7 즈미룩스 렌즈가 붙어 있습니다. APS-C사이즈의 이미지 센서와 1620만 화소 해상도를 지녔습니다 20cm 접사 촬영도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흑백 사진만 찍을 수 있는 라이카 M 모노그롬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라이카의 첫 풀프레임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Q

6월 말에 방문한 라이카 코리아 강남스토어를 이제 소개하네요. 6월 말까지 강남스토어는 2015년 신제품 라이카Q를 선보였습니다. 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라이카Q는 라이카X처럼 렌즈 교환이 되지 않는 컴팩트 카메라입니다. 
다른 점은 이 라이카Q는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과 렌즈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크기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합니다. 



라이카Q의 주요 스펙

2400만화소 CMOS  풀프레임 사이즈 이미지센서
주미룩스 28mm F1.7 ASPH렌즈(컴팩트 카메라 중 가장 빠른 AF)
와이파이 내장
마그네슘 바디
풀HD 동영상 촬영 가능
포커스 피킹
터치가 가능한 터치 액정
368만 화소의 내장 뷰파인더
초당 10연사
ISO 최고감도 50000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원격 제어 가능

외형은 직선과 곡선을 적절하게 사용한 고급스러운 외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판을 알루미늄 커팅으로 만들었는데 엣지가 있습니다. 


상판에는 셔터스피드 휠 버튼과 노출 조절 버튼과 셔터 버튼과 녹화 버튼이 있습니다. 라이카 특유의 둥근 모서리가 인상적이네요. 라이카 제품 디자인 철학은 미니멀입니다. 명품들이 이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데 그 이유는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미니멀한 디자인이기 때문이겠죠. 

후면 디자인을 보면 상단 왼쪽에 전자식 뷰파인더가 있고 손을 거치할 수 있는 손 거치대가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그 밑에는 작은 방향키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 외쪽에는 재생, 삭제, 펑션, ISO,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다른 카메라들은 이런 기능키들이 오른쪽에 있는데 왼쪽에 몰아 넣고 대신 오른쪽에 엄지 손가락을 척~~거치할 수 있는 손가락 거치 공간을 넣었네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디카 써보면 엄지로 거치할 경우가 많은데 아주 영리한 디자인을 했네요

다만, 액정은 전체 후면 크기에 비해 작아서 약간 답답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액정이 작은 것은 아닌 104만 화소의 3인치 TFT LCD입니다. 



상단 전자식 뷰파인더는 368만 화소의 뷰인더가 달려 있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라서 광학식 보다는 못하지만 안에 다양한 정보를 가지런하게 보여줍니다. 


셔터스피드는 라이카X처럼 1/2000 밖에 지원하지 않네요. 보통 1/4000까지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은데 1/2000초 밖에 지원하지 않네요. 뭐 고속 셔터를 쓰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지원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이 점은 좀 아쉽네요.




외모는 정말 라부심을 느낄 정도로 미끈하게 잘 빠졌네요



특히 붙어 있는 주미룩스 28mm F1.7 ASPH렌즈는 아주 잘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렌즈 맨 앞의 매크로를 돌리면 접사 모드로 전환되면서 초점 거리계가 매크로 거리계로 변신합니다. 



클래식 카메라의 대명사인 라이카, 그러나 라이카가 디지털도 클래식으로 구현한 것은 아닙니다. 기능성은 최신 디지털 카메라와 동급입니다. 여러 가지 기능을 보니 최신 미러리스나 DSLR 같아 보이네요


씬 모드나 얼굴 추적 및 얼굴 인식 기능도 있고 이동 피사체를 추적하는 트래킹 기능도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ISO를 50000까지나 지원합니다. 테스트 해 볼 피사체도 장소도 아니라서 체험은 못했지만 꽤 높은  ISO를 지원하네요. 



광각 렌즈지만 디지털 줌을 통해서 50mm 화각까지 지원합니다. 


이렇게 50mm로 디지털 줌을 하면 하얀 색 직사각형이 그려지면서 화각을 표시합니다. 사진이 찍히는 범위는 저 하얀 직사각형 안에 있는 피사체입니다. 




노출 조절도 쉽고요







다양한 악세사리도 같이 판매하고 있네요. 특히 핸드 그립이 신기하네요. 
라이카 카메라에 대한 여러 가지를 물어 봤는데 라이카가 추구하는 사진은 선예도가 아주 뛰어난 칼짜이즈 렌즈와 달리 선예도가 좀 떨어지는 사진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이카로 찍은 사진들을 보면 윤곽선이 선명하지 않는데 오히려 이 선명하지 않고 아주 쨍하지 않는 사진이 라이카스러운 사진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약간의 부드러움이 사람 마음을 끌어 당기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다양한 환경을 체험할 수 없었지만 라이카 카메라 성능을 살짝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프로모션 기간이 지났지만 지금 라이카 코리아 강남스토어에 가셔도 라이카Q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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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5.08.23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0-라는 것은 1/2000s "이상"이라는 뜻입니다.
    즉, 라이카 Q는 1/16000s까지 지원하지요.

    다이얼에 2000까지만 표시된 것은 그보다 빠른 속도는 전자셔터라서 그런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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