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출판도시로 유명하지만 아직 미개발 지역이 많은데 이 지역 곳곳에 드라마 세트장이 꽤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드라마에서 실내 촬영을 예전에는 방송국에서 촬영했지만 제작되는 드라마가 많아지고 외주 드라마가 많아지면서 파주 같은 땅 값이 상대적으로 싸면서 서울과 가까운 곳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많습니다. 

파주 헤이리 예술인 마을 안에 있는 영화 촬영장만 봐도 파주는 출판 도시를 넘어 영상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파주는 영화 드라마 제작의 장소였지 영상 소비의 도시는 아니였습니다.

이런 파주에 영상 소비의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파주에 영화의 향기를 심을 명필름아트센터


명필름아트센터는 그 유명한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서 파주에 세운 아트센터입니다. 
http://mf-art.kr/에 가면 자세한 설명이 있지만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명필름아트센터는 영화관, 공연장, 북카페와 아트랩이라는 전시공간이 있는 예술 전시 공연 및 상영 공간입니다. 

예술이라는 주제로 뭉친 편집샵 같은 느낌도 드네요. 그 편집의 주체는 당연히 명필름의 사장인 심재명 사장입니다
심재명과 남편이 함께 만든 명필름은 한국 영화를 한 단계 끌어 올린 한국 영화계의 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특히나, 돈만 보이는 투자자들이 득시글한 현재의 한국 영화 시장에서 여전히 예술적 가치를 위해서 수익이 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투자를 하는 당찬 영화 제작사가 명필름입니다. 

명필름은 지금까지 총 36편의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1996년 코르셋을 시작해서 접속, 조용한 가족, 공동경비구연 JSA를 지나서 와이키키 브라더스, 후아유를 지나 최근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건축학개론으로 꾸준한 히트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2014년 개봉한 카트와 함께 2015년에 제작한 화장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끌지 못한 이유는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것도 있지만 현재 한국 영화 시장이 은유와 깊이 있는 영화 보다는 먹으면 바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코카콜라 같은 영화들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이런 경박단소한 시대에 명필름은 사회 비판적이거나 은유가 가득한 예술성 높은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예술 영화 전문 제작사는 아닙니다. 다만, 남들이 꺼려하는 영화를 자주 잘 만듭니다. 이는 반골 기질이 있는 심재명 사장 때문이겠죠.

덕분에 다채로운 주제의 한국 영화를 많이 잘 봤습니다. 


명필름 전작전

명필름은 7월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명필름이 제작한 영화들을 재상영하는 '명필름 전작전'을 엽니다. 
이 '명필름 전작전'은 주연 배우를 주제로 한 액터스 데이와  명필름에서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과의 대화 그리고 건축학개론의 이제훈과 수지와의 대화가 있습니다. 


GV1 – ACTOR’S DAY
송강호Day (7/25) <공동경비구역JSA> 16:00 상영 후 ‘송강호와의 대화’
문소리Day (8/1) <우리 생애 최고의순간> 16:00 상영 후 ‘문소리와의 대화’
박원상Day (9/12) <와이키키 브라더스>16:30 상영 후 ‘박원상과의 대화’
 
GV2 – 건축학개론
배우 이제훈과의 대화 : 8/9(일) 13:00 <건축학개론> 상영 후
이용주 감독 & 배우 수지와의 대화 : 8/23(일) 13:00 <건축학개론> 상영 후
 
GV3 – DIRECTOR’S WEEKEND
임순례 감독과의 대화 : 7/26(일) 13:00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
이미연 감독과의 대화 : 7/26(일) 16:30 <버스,정류장> 상영 후
오성윤 감독과의 대화 : 8/2(일) 10:30 <마당을 나온 암탉> 상영 후
조정래 감독과의 대화 : 8/2(일) 13:30 <두레소리> 상영 후
김현석 감독과의 대화 : 8/2(일) 16:30 <시라노;연애조작단> 상영 후
부지영 감독과의 대화 : 8/8(토) 13:30 <카트> 상영 후
김상만 감독과의 대화 : 8/9(일) 16:30 <걸스카우트> 상영 후
임태형 감독과의 대화 : 8/15(토) 10:30 <안녕 형아> 상영 후
김지운 감독과의 대화 : 8/15(토) 13:30 <조용한 가족> 상영 후
임상수 감독과의 대화 : 8/16(일) 13:00 <바람난 가족> 상영 후
김응수 감독과의 대화 : 8/16(일) 16:30 <욕망> 상영 후
정지영 감독과의 대화 : 8/22(토) 13:00 <부러진 화살> 상영 후
박찬옥 감독과의 대화 : 8/22(토) 16:30 <파주> 상영 후
권칠인 감독과의 대화 : 8/23(일) 13:30 <관능의 법칙> 상영 후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 : 9/5(토) 13:30 <해피엔드> 상영 후
이 은 감독과의 대화 : 9/5(토) 16:30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상영 후
 
GV4 – CRITIC’S CHOICE
백은하 영화저널리스트와의 대화 : 8/8(토) 14:30 <접속>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와의 대화 : 8/29(토) 13:30 <섬> 상영 후
김영진 평론가와의 대화 : 8/30(일) 13:00 <사생결단> 상영 후
주성철 편집장과의 대화 : 9/6(일) 13:00 <공동경비구역JSA> 상영 후

출처 : 
http://mf-art.kr/m/m-program/

수지와의 대화의 날인 8월 23일은 미어터지겠네요. 자세한 내용은 http://mf-art.kr/m/m-progra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만간 카메라 들고 찾아가 봐야겠네요. 



10월에 개장하는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

영화 마니아들의 아지트인 상암동 영상자료원은 영화 필름 보관을 하고 영화 무료 상영을 하는 화수분 같은 곳입니다. 이 상암동 필름 보관소를 들어가 봤는데 아주 큰 공간에 온갖 필름이 다 있었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계속 늘어가면서 보관 장소가 부족하게 되었고 파주보존센터로 확장하게 됩니다. 이런 거 보면 영상자료원은 지원을 참 잘 받아요. 

반면, 사진 아카이브는 국가기록원에서 전담하는데 민간이 찍은 사진 아카이브는 너무 등안시 하네요. 
아무튼 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도 파주 출판단지 안에 건립이 되고 있습니다. 2014년 11월에 첫 삽을 떴는데 올 10월에 오픈을 합니다. 정말 빨리 짓네요. 총 330억원이 들어간 파주보존센터는 영화필름, 비디오, 사운드, 디지털 자료 보존고와 영화관과 영상도서관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여기 완공되면 상암동과 함께 자주 들려봐야겠습니다. 


파주에는 지하철이 없어서 교통편이 좋지 않습니다. 천상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가야 할 이유가 또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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