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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900개의 위성으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전세계에 보급할 OneWeb

by 썬도그 2015.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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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예상 했듯 정보화 시대의 권력은 정보입니다. 남들 보다 조금 만 더 많이 알아도 먹고 살기도 편하고 남들보다 먼저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이 정보를 엘리트들이 꽉 잡고 있던 시대에는 정보는 큰 권력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분권화 도구가 있어서 그나마 정보의 권력화가 느슨해진 것 같지만 정말 중요한 정보, 돈 벌이가 되는 정보는 인터넷에 찾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인터넷은 정보의 격차를 줄인 일등공신입니다. 뉴욕에서 인기 있는 패션이 한국까지 들어오는데 1,2년의 차이가 있던 80년대를 지나 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전 세계가 동시 패션이 되었습니다. 뉴욕에서 유행하는 패션이 다음 날 한국에서 유행하고 한국에서 유행하는 것들이 바로 동남아에서 유행을 합니다.

이렇게 정보가 동기화 되니 세상 사람들의 삶은 거의 비슷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터넷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곳이 여전히 많습니다. 특히 아프리카나 오지는 유선 인터넷을 설치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선 인터넷으로 인터넷을 합니다. 그 마저도 여유롭게 하지 못하는 곳이 정말 많죠. 

이런 인류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영국의 버진사와 에어버스가 손을 잡고 OneWeb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900개의 위성으로 저렴하게 인터넷을 전세계에 보급할 OneWeb

항공기 제조기업인 에어버스와 영국 버진 그룹 산하의 OneWeb은 지난 2015년 6월 15일 파트너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 두 회사가 손을 잡은 이유는 전 세계에 저렴한 인터넷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렴한 인터넷을 구현하는 방식은 간단합니다. 

소형 통신 위성 900개를 지구 저궤도에 띄워서 인공위성을 이용해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자는 계획입니다. 이 통신 위성은 통신 및 음성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형 인공위성의 무게는 150kg으로 아주 작은 크기입니다. 개당 생산 비용은 50만 달러로 한화 약 5억 6천만원입니다. 
이 소형 인공위성은 저궤도를 돌면서 Ku(12~14GHz)주파수 대역에서 초당 10테라 비트의 대용량 통신을 지상과 하게 됩니다. 

OneWeb은 2019년까지 900개의 인공위성을 띄워서 전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저렴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잘 아시겠지만 우주항공과 여객기와 항공기 등을 만드는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다국적 기업입니다. 이미 에어버스는 약 80개의 인공위성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의 설계 및 제조 운영 노하우가 충분히 있는 회사입니다.  이 에어버스는 초경량 통신 인공위성을 하루에 1개 만드는 것을 목표로  A350 항공기 생산 팀 등에서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OneWeb은 구글에서 위성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그레그 와일러씨가 2014년에 구글에서 퇴사헤서 설립한 기업으로 이전 이름은 WorldVu라고 불렸습니다. 


OneWeb은 2015년 1월 버진과 퀄컴에게서 출자를 받고 있으며 버진 그룹 CEO인 리처드 브랜슨과 퀄컴 회장 폴 제이콥스가 이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OneWeb의 통신 위성은 에어버스 본사가 있는 프랑스 툴루즈 교외의 한 공장에서 10대 정도가 생산 되었으며 나머지는 미국에 인공위성 생산 공장을 따로 만들어서 나머지 위성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 900대 중 실재로 운영에 사용디는 인공위성은 650대이고 나머지는 백업 용입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인공위성 1개를 만든다는 계획이 야심차네요. 이는 생산과 제조를 단순화 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전세계에 인터넷을 보급하는 계획은 이미 구글과 페이스북이 먼저 시작했습니다. 


구글은 성층권 높이에 거대한 기구를 띄워서 이 기구를 기지국 삼아서 인터넷을 보급하는 룬 프로젝트를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구글의 거대한 통신 풍선들은 100일 이상 상공에 떠서 지상에서 무선 인터넷 신호를 받아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입니다.

현재 구글은 호주나 남미 뉴질랜드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지상의 목동이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고 하네요. 
반면 페이스북은 드론을 띄워서 인터넷을 연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세계 IT기업들은 놀라운 상상을 현실화 시키고 있네요. 

이런 저가 인터넷들의 공통점은 공중에 기구나 드론 인공위성을 띄워서 인터넷을 제공합니다. 한국 같이 전국 방방곡곡에 유선 인터넷이 깔린 나라는 별 필요 없고 저개발 국가나 개발도상국 같은 인터넷 보급이 거의 안 된 나라나 오지에서 무척 유용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가격은 얼마나 싸게 공급될 지 궁금하네요. 아주 싸면 한국에서도 가성비가 좋아서 LTE망 대신에 OneWeb에 월 사용료 내고 사용할 수도 있겠는데요

출처 : http://www.oneweb.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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