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 병사가 총을 맞고 쓰러지는 장소에도 2차 대전 승리를 가져온 노르망디 해변에도 종군 사진작가인 '로버트 카파'는 라이카(Leica) 카메라로 자신이 목격한 전장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총알이 빗발치고 손에 들고 있는 카메라도 떨릴 정도로 긴박한 전장에서도 라이카 카메라는 높은 신뢰성으로 역사적인 순간들을 필름에 담았고 수 많은 보도 사진작가와 기자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간호사과 키스를 한 한 수병의 2차대전 종전을 알리는 승리의 키스를 찍은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도 이오지마 섬에 성조기를 꽂을 때도 라이카 카메라는 역사적인 순간과 현장에 함께 있었습니다. 이런 뛰어난 순간포착력과 높은 신뢰도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이라는 보도 사진을 표현하는 가장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만들어냅니다. 



제조 강국 독일이 만든 신뢰의 상징 라이카 카메라

사진 찍다 보면 결정적 순간을 발견하고 카메라를 들고 바로 찰칵 찍으면 좋으련만 자동초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렌즈가 초점 맞추겠다고 원하지 않게 혼자 앞뒤로 움직이면 참으로 난감하죠. 그렇게 초점을 맞추고 보면 이미 상황은 끝나고 지나가 버리면 화가 납니다. 

라이카 카메라라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레인지 파인더 방식이라서 파인더를 들여다보고 누르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레인지 파인더 방식의 장점인 피사체가 파인더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눈으로 지켜보다가 파인더 안으로 적절하게 들어 왔을 때 촬영할 수 있어서 구도 잡기도 좋습니다. 여기에 뛰어난 내구성과 전장 같은 험한 곳에서도 누르면 바로 찍히는 높은 신뢰성도 제공합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용 카메라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카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큰 유리로 된 평판 위에 감광물질을 발라서 촬영을 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카메라도 무척 커서 휴대하고 다니기 힘들었습니다.현미경을 주로 만들던 라이츠 베츨라 직원이었던  '오스카 바르낙'은 심한 천식 때문에 이 무거운 유리 평판을 들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에디슨이 발명한 영화 필름인 셀룰로이드 필름을 사용할 수 있는 크기가 작은 스틸 카메라를 1914년에 발명합니다. 그리고 1925년 세계 최초의 35mm 카메라인 라이카 카메라가 탄생합니다. 

이 작고 가볍고 누르면 찍히는 라이카 카메라는 수많은 보도 사진가들에게 인기를 끌게 되고 포토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사진 미학을 창조합니다. 라이카 카메라가 없었다면 우리가 보는 수많은 과거를 기록한 사건 사고 사진이나 유명한 보도 사진들을 볼 수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 카메라가 인류 역사를 기록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라이카Q> 풀프레임 디지털카메라 라이카 신제품

필름 카메라 시절 라이카의 명성은 범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카메라 시장은 혁명과 같은 기술이 쏟아져 나오면서 격동이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매년 계속되었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사라진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빠른 대처로 필름 카메라 시절 2인자였던 회사는 1인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디지털 시대를 라이카도 동참하게 됩니다. 
2006년 9월에 선보인 라이카 M8은 라이카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선보입니다. 이후 2009년 9월에 발매한 라이카 M9에서 35mm 풀 프레임 CCD를 사용했고 2012년 9월에 발매한 라이카 M은 2,400만 화소 풀 프레임 CMOS 모델로 라이카 최초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선보입니다. 

라이카는 꾸준히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이면서 옛 명성을 60년간 이어오고 있습니다. 



<렌즈 일체형 풀 프레임 카메라 라이카Q>

라이카 카메라가  2015년 새로운 풀 프레임 CMOS를 사용한 디지털카메라를 지난 6월 11일 선보였습니다.
이 라이카 신제품 이름은 라이카Q입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디지털카메라 '
라이카Q'의 가장 큰 특징은 렌즈 교환형이 아닌 렌즈를 교환할 수 없는 렌즈 일체형 카메라입니다.  최근에 풀프레임 CMOS를 탑재한 일체형 디지털카메라들이 많이 선보입니다. 

렌즈 교환이 되지 않는 일체형이기 때문에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게 단점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렌즈 일체형 카메라의 렌즈가 뛰어난 렌즈라면 굳이 여러 가지 렌즈를 구매해서 번갈아가면서 낄 필요가 없어서 경제적이면서도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접사 기능에서 표준 줌렌즈까지 각각의 렌즈를 갈아 끼면서 사용하는 것보다 하나의 렌즈가 접사부터 광각 표준 줌렌즈까지 커버한다면 하나라도 충분합니다. 




라이카 주미룩스 28mm f/1.7 ASPH'렌즈



라이카Q는 오리지널 라이카 렌즈인 '라이카 주미룩스 28mm f/1.7 ASPH'렌즈가 붙어 있습니다. 
28mm 광각 단 렌즈라서 조리개 개방이 f/1.7까지 됩니다. f/1.7 정도면 자유롭게 아웃포커스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각 줌렌즈는 아니라서 주밍은 되지 않습니다. 대신 라이카는 디지털 줌 기능을 넣습니다. 디지털 프레임 선택 모드에서 35mm, 50mm의 화각의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라이카 마에스트로 2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초당 10장까지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며 콤팩트 풀 프레임 카메라 중에서 가장 빠른 오토 포커싱 성능을 보여줍니다. 

주미룩스 28mm f/1.7 ASPH렌즈는 맨 앞 부분에 조리개 링이 있어서 조리개를 렌즈 링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필름 카메라 렌즈에서 많이 보던 스타일입니다. 


포커싱 링 하단에는 손가락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같은 것이 있는데 여기에 집게손가락을 올리고 돌리면 더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렌즈 맨 끝에 있는 링을 돌려서 매크로 모드로 전환하면 그 앞에 있는 초점 거리 표시 계가 매크로 초점 거리계로 쑥 바뀝니다. 이 기능은 정말 신기하네요. 이런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에 빠르고 밝은 렌즈가 탑재되어서 렌즈 교환을 을 할 수 없지만 여러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듯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체형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줌 렌즈를 사용할 수 없어서 발 줌이라는 피사체에 좀 더 다가가서 촬영하게 됩니다. 이 다가가서 찍게 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어도 피사체가 나란 존재를 인식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가지게 되면 망원 줌 렌즈가 절대로 담을 수 없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표정과 공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분명히 다가가서 크게 찍는 것과 줌 렌즈로 당겨서 크게 담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로버트 카파가 이런 말을 했죠.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충분히 다가서지 않아서다."




2,400만 화소 풀 프레임 CMOS 센서로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 도 촬영 가능

라이카Q는 2,400만 화소의 풀 프레임 CMOS센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라이카Q만을 위해서 만든 마에스트로2 이미지 프로세서는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빠르게 처리합니다. 최고 해상도에서 1초에 10장까지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은 풀HD 동영상이 촬영 가능합니다. 30~60프레임까지 지원하는데 60프레임은 아주 부드러운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그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ISO는 50,000까지 지원됩니다. 놀라운 수치네요. 녹음 기능은 바람 소리 제거 필터가 있어서 바람 소리를 효과적으로 줄어 줍니다. 




36만 화소의 내장 뷰파인더, 터치스크린 액정과 Wi-Fi 지원

디지털카메라의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인 액정 디스플레이가 후면에 있습니다. 터치스크린 액정이라서 모든 메뉴를 터치로 조작할 수 가능합니다. 터치가 싫으신 분들은 오른쪽에 있는 방향키 버튼을 이용해서 조작해도 됩니다. 

액정은 다양한 표시를 해주는데 이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기능이 포커스 피킹입니다. 
포커스 피킹은 컬러 라인으로 선명하게 포커싱 가이드라인을 표시해줍니다. 상단에는 368만 화소의 내장 뷰파인더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뷰파인더는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대명사인 라이카의 정체성을 담고 있습니다. 레인지 파인더는 프레임 밖에서 다가오는 피사체를 지켜보고 있다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 왔을 때 알맞은 구도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DSLR은 보이는 대로 찍히기 때문에 피사체가 언제 프레임 안으로 들어올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이는 액정 디스플레이에서도 레인지 파인더 형태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후면 왼쪽에는 재생, 삭제, 펑션키, ISO, 메뉴 버튼이 가지런히 놓여 있고 오른쪽에는 안전한 그립을 지원하는 손가락을 걸 수 있게 했네요. 



상단은 플래시를 꽂을 수 있는 핫슈와 셔터 속도를 조절하는 휠 버튼과 조작용 휠 버튼과 셔터 버튼과 녹화 버튼이 있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데 라이카 디자인은 예전부터 특유의 정면에서는 각지고 옆은 둥근 전형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크게 할 말은 없습니다.

라이카는 라이카 스타일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딱 보면 라이카 카메라인지 단박에 알 수 있는 정체성이 확고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라이카Q 상판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본체는 강도가 강하면서 가벼운 마그네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디는 손으로 잡는 부분과 뒷면은 썸 레스트(Thumb rest)와 전면은 다이아몬드 패턴 가죽으로 처리 되어서 손에 쥐었을 때의 만족감을 높여주면서 외관의 단정함을 유지합니다. 

이외에도 최신 카메라들이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Wi-Fi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원격 촬영 및 조리개 셔터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포커싱 포인트만 확대해서 보여주는 라이브 뷰 줌 모드도 지원됩니다. 

제품을 구매하면 어도비 포토샵의 라이트룸도 무료 제공합니다. 



6월 27일까지 라이카Q를 체험할 수 있는 라이카 강남 스토어

라이카 카메라는 비쌉니다. 터무니없이 비싼 것이 아닌 엔지니어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조하기에 비쌉니다. 
라이카 카메라의 바디 프레임 하나 만드는데 사포질을 무려 45분 이상 합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과 그걸 구현하는 제조 기술이 복잡하고 까다롭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비쌉니다. 

고가의 라이카 카메라는 직접 체험을 해보고 사야 합니다.
이에 라이카 코리아는 제품 체험 및 상담 구매와 공식A/S를 할 수 있는 라이카 직영점인 
라이카 강남 스토어에서
6월 11일 ~ 6월 27일까지 라이카Q 체험관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 주에 잠시 들려서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체험도 하면서 이 글에 담기지 못한 세밀한 점을 좀 더 찾아보고 질문도 해볼 생각입니다. 



저는 카메라 구매하기 전에 이런 체험관에 가서 꼼꼼하게 물어봅니다. 그 이유는 인터넷에 담기지 않은 정보들을 체험관이나 판매점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 바로 앞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라이카 코리아 강남점 말고도 충무로점이나 라이카 부티크 해운대점에서도 라이카Q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라이카Q로 촬영한 샘플 사진들


사진작가 Alberto Venzago






사진작가 Jason Peterson




라이카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라이카 강남 스토어에서는 라이카Q로 촬영한 사진도 전시하고 있으니 천천히 살펴보세요


문의 전화 번호 : 1661-0405
라이카 코리아 인스타그램 : https://instagram.com/leica_kr
라이카 코리아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LeicaCameraKr

더 자세한 내용은 http://kr.leica-camera.com/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라이카Q를 소개하면서 라이카로부터 원고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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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가가 2015.07.07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고거래나 카메라에대한 직원들이 카메라에대한 이해도가 부족한듯 합니다. 기존 매장을 갈 듯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5.07.07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무슨 말씀인지 라이카코리아 본사가 저기 강남스토어더라고요. 반도카메라는 본사 들어오기 전의 총판개념인가 그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