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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내가 추천하는 서울 벚꽃 명소 5곳

by 썬도그 201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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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습니다. 벚꽃이 피면 매일 같이 화창한 날씨로 하늘이 보답 했는데 올해는 심술이 제대로 났는지 벚꽃이 피자마자 연일 흐리고 비가 내립니다. 지난 주말부터 비 또는 흐린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데 참 답답스럽기만 합니다. 다행히도 이번 주말은 날이 맑을 것 같네요. 

지난 몇년 동안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으로 출사를 다니면서 벚꽃 명소를 몇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들을 소개합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 과천 서울대공원입니다. 여기는 그 규모와 나무의 크기로 따지면 서울 인근 지역에서 가장 추천하는 곳입니다. 벚꽃 축제로 가장 유명한 여의도 윤중로가 유명하지만 거기 못지 않게 아주 긴 그것도 넓은 길에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가득펴있습니다.  꽃 그늘이라는 단어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벚꽃 그늘이 서울대공원역에서 서울대공원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목련과 다양한 봄꽃도 가득합니다. 

현대미술관과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 관람은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겠죠. 또한, 중간에 작은 꽃 공원이 있어서 보다 풍성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돗자리와 도시락 준비해서 봄 나들이 가기 좋은 곳입니다. 



금천구 벚꽃십리길 및 안양천 둔치



하동 쌍계사의 벚꽃십리길도 멋진 벚꽃십리길입니다. 그런데 서울에도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바로 금천구 벚꽃십리길입니다. 이곳은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어서 매년 카메라로 벚꽃을 촬영하고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 벚꽃십리길은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역까지 약 3km에 걸쳐서 양쪽의 인도에 벚나무 가로수가 가득합니다. 이 가로수에서 벚꽃이 가득핍니다.  그러나 나무들이 아주 크지 않기 않기 때문에 이곳과 함께 추천하는 곳이 안양천 둔치입니다. 

1호선 독산역에 내려서 안양천 방향으로 약 10분만 걸어가면 안양천 둔치가 나옵니다. 아니면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넘어가도 됩니다. 서부간선도로가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중간 중간 다리가 있으니까 다리를 건너면 이런 자전거도로와 안양천 둔치가 나옵니다. 여기는 하늘을 덮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큰 벚나무들이 둔치 가득 피어납니다. 



이렇게 하늘 전체를 다 담을 수 있는 곳 많지 않습니다. 정말 하얀 그림자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잡상인들이 없어서 먹거리는 미리 싸오는 것도 좋고 그냥 꽃 구경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부근에 음식점이 꽤 있거든요. 



이런 벚꽃길이 무려 5km 이상 펼쳐져 있습니다. 개나리까지 볼 수 있어서 서울 서남부 지역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꽃 터널이란 말은 이곳을 두고 한 말 같네요. 


금천구 방향은 포장도로라면 안양천 건너인 광명시 쪽은 흙길이라서 걷는 풍미를 좀 더 느끼시려면 광명시 쪽을 추천합니다. 중간 중간 돌다리가 있어서 쉽게 건너 갈 수 있습니다. 



이런 곳 근처에 산다는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죠.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도 참 벚꽃이 많습니다. 서울 동북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어린이대공원이 거대한 놀이터입니다. 동물원으로 유명한 곳이였지만 지금은 무료 개방으로 전환한 후 거대한 공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 서남부에 이와 비슷한 공원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보라매 공원이 있긴 하지만 너무 작고요. 서울 동부 쪽은 서울 숲도 있고 어린이대공원도 있어서 부럽네요



어린이대공원의 특징은 잔디 밭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잔디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벚나무를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좀 더 자연 친화적이라고 할까요? 벚나무 크기도 아주 큽니다


어린이대공원 자체가 아주 크기 때문에 하루 반나절 이상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 동북부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입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하면 바로 떠오르는 곳이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쪽에 빼곡하게 서 있는 벚나무들이 가득한 곳인데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오늘부터 교통 통제를 해서 자동차 통행을 막는다고 하네요. 




다른 곳과 달리 여기는 중간 중간에서 멋진 공연도 많이 하는데 그것 빼면 생각보다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너무 몰려서 짜증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강이라는 최대 잇점이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윤종로 쪽만 보고 가시는데 국회의사당 안으로 쑥 들어가세요. 국회의사당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기에 본관과 의원 회관만 일반인 접근이 어렵지 다른 곳은 마음 껏 돌아 다닐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진입 하셔서 국회의사당 안의 다양한 봄꽃들을 즐겨보세요. 



국회의사당 안에도 봄 나무들이 꽤 많고 작은 공원도 있습니다. 



여의도 윤중로는 낮 보다는 밤이 아름답습니다. 다른 곳은 조명 설치가 안 되어 있지만 여긴 보도에서 쏘는 조명 설치가 되어 있어서 저녁이 더 아름답습니다. 




경희대학교

대학교 교정 중에 아름답기로 유명한 경희대학교도 봄꽃들이 많이 핍니다. 목련과 


벚꽃이 중세 유럽풍의 건물과 함께 멋들어지게 어울립니다. 





특히 평화의 전당 쪽은 건물과 벚꽃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습니다. 


경희대도 사진 찍기도 벚꽃 보기도 좋은 곳입니다. 이번 주말 구름이 조금만 낀다고 하니 예쁜 옷 입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벚꽃 구경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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