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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12명의 사진가가 만든 빛으로 그린 200개의 라이팅 공

by 썬도그 2015.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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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 특히 미국인들은 그 특유의 실행 정신 때문에 뭔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그걸 실행하는 힘이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저걸 왜하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미국인들은 그냥 합니다. 돈이 얼마나 들고 수익도 나지 않고 잠깐의 즐거움을 위한 것도 강한 호기심 때문인지 잘 실행하죠. 그래서 미국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라고 하잖아요.


미국의 사진가 12명이 모여서 무려 200개의 빛으로 그린 공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도 올랐는데 별걸 다 기록하는 기네스가 이걸 공식 기록으로 인정했네요. 하늘에서 봤으면 더 장관이겠지만 이 각도에서 밖에 카메라를 담지 못했네요.  이런 사진을 라이팅 그래피티 또는 라이팅 페인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게 찍었을까요?


먼저 평평한 곳과 주변의 빛이 없는 곳을 찾았습니다. 버지니아주의 블루 라지 산맥의 한 터에서 12명의 사진가가 
낮에 줄자로 빛 그림을 그릴 좌표를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막대기 같이 생긴 것을 이용해서 수동으로 각도를 조금씩 돌리면서 막대 끝에 있는 LED램프의 빛을 돌립니다. 


그럼 이런 빛으로 그린 구가 나옵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행하기에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죠



이 200개의 빛으로 만든 공은 100개의 빛의 공을 만든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200개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200개의 빛의 공을 보면 어두운 밤 같은데 주변 나무들이 환합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 풍경을 담기 위해서 손전등으로 주변 숲을 비추었네요. 야경 촬영할 때 노출 편차가 강해서 주변 풍광을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손전등으로 비추어주면 됩니다



200 Orbs from 200 Orbs on Vimeo.

결과물보다 이 200개의 구를 만드는 과정이 더 흥미롭네요. 이들은 친목 겸 같이 놀러 왔다가 이런 놀라운 일을 한 듯 하네요. 드론까지 챙겨서 촬영을 했네요

출처 : http://200orb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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