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의자가 하나 필요 했습니다. 집에서 책을 장시간 읽거나 방에서 모니터로 영화 감상을 할 때 편한 자세에서 보고 싶었습니다. 오피스용 회전의자는 PC작업 할 때는 좋지만 영화 감상을 할때나 책을 읽을 때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케아 광명에서 여러 안락의자를 살펴 봤습니다. 


이케아 광명에 가면 안락의자 코너에 다양한 그러나 생긴 게 비슷한 안락의자가 쭉 있습니다. 디자인이 비슷한 것은 다른 회사 제품과도 비슷합니다. ㄷ자 형태의 이 안락의자는 뒤로 살짝 재쳐져 있어서 엉덩이와 허리와 머리까지 폭신한 쿠션에 묻어서 안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케아 안락의자는 크게 포엥과 펠로로 나뉩니다. 포엥과 펠로는 생긴 것은 비슷합니다. 다만 펠로는 3만원 대 저가 제품으로 팔걸이 부분은 나무지만 등받이나 좌석 부분은 쇠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 포엥은 6만원대 부터 시작하는데 모든 재질이 나무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쿠션에 때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가죽 방석과 패드로 된 제품이 가장 비쌉니다. 그래봐야 19만원이고 다른 회사 제품들보다 싼편입니다. 안락의자 검색해보면 쉽게 30만원이 넘죠

가격대가 비슷한 흔들의자로 살까 했는데 흔들의자가 많이 흔들리지는 않더군요. 


펠로 같은 경우는 39,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이 구매합니다. 원래 이 제품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의자 엉덩이 부분을 만져보니 다 철입니다. 당연히 안락감은 포엥보다 떨어집니다. 



부직포 같은 곳 위에 패드를 올려 놓고 있고요.  포엥이 좀 더 비싸지만 포엥으로 골랐습니다. 



쇼룸에서 충분히 체험한 뒤에 2층에 있는 창고에서 포엥을 찾았습니다. 


포엥은 의자의 골격인 프레임과  그 위에 덮는 커버가격이 따로입니다. 따라서 의자 프레임 가격은 똑같고 커버에 따라 가격이 10만원까지 납니다. 따라서 프레임을 사고 커버를 사면 됩니다.




커버는 투명 비닐에 넣어져 있어서 어떤 커버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뻘건 커버와ㅣ 나무 의자 프레임을 집어 왔습니다.



나무 프레임은 종이박스에 넣어져 있어서 무슨 제품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옆면에 있는 그림을 보고 어떤 제품인지 알 수 있고 베이지색 둥근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그 스티커 색으로 나무 색을 알 수 있습니다. 포엥 나무 프레임 중에 검은 색도 있거든요


속을 열어보니 짜투리 공간이 없을 정도로 정갈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나무끼리 부딪혀서 스크래치가 나지 않게 골판지와 종이로 마감해 놓았네요. 


포엥의자는 이 나무 프레임 조립이 전부입니다. 커버는 그냥 부직포로 붙여 놓기만 하면 됩니다.



조립설명서는 모두 그림으로 되어 있는데 그림이 잘 되어 있기에 쉽게 따라할 수 있지만 가끔은 헛깔릴 때가 있긴 합니다. 



부품 갯수를 확인하고 


나사를 확인 했습니다. 이케아는 여유 나사 1개도 더 안 줍니다.  덕분에 불량 나사로 조립하다가 빡쳤네요



조립 공구는 이 육각렌츠 하나면 됩니다. 이케아 제품들은 육각렌츠로 조립하는 제품이 꽤 많습니다.




먼저 등판부터 조립을 했습니다. 등판의 갈비살 같은 4개의 뼈대를 레고 블럭처럼 쭉 맞춘 후에 


육각렌츠로 돌려주면 됩니다. 참고로 이 나사가 헛돌수 있는데 조립하기 전에 빈 구멍에  나사를 넣고 돌려보세요. 잘 돌아가면 다행이고 중간에 멈추면 여러번 시도하면 좀 더 부드럽게 나사가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나사와 나사구멍이 잘 맞는지 미리 좀 체크해 보세요. 이거 안하고 했다가 나사 구멍과 나사가 함께 빙빙 돌아서 꽉 조여지지 않아서 반품까지 할 뻔 했습니다. 



살살살 돌리면 되는데 몇개의 나사는 어느 정도 들어가다가 헛돌더군요. 중요한 부분은 아니기에 그냥 무시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구멍과 구멍 사이가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드네요. 한번 돌렸다가 나사가 헛돌아서 다시 나사를 뺀 후 들여다보니 이런 상태네요. 여러모로 좀 실망입니다.  이케아 제품이 싼 이유가 이런 것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가 제품에 큰 걸 바라긴 힘들긴 하죠



이런 식으로 구멍과 나사 구멍이 딱딱 맞지 않아서 툭툭 쳐서 좀 조종을 한 후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이건 의자 엉덩이가 안착할 바닥 부분입니다. 부직포 같은 재질이네요. 솔직히 좀 놀랬습니다. 이래도 되나? 저 촘촘한 스테이플러질 보세요. 촘촘하게도 박았네요. 



저 부직포 사이로 갈비살 같은 나무 2개를 넣어서 나사를 조이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조립이 바로 허리 받침 부분과 의자 앉는 부분의 조립입니다. 



놀랍게도 이 부분을 단지 2개의 나사로만 연결하네요. 이래도 되나? 할 정도로 나사 2개로만 연결합니다. 이케아는 제품 내구성이나 테스트를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도 되긴 할 것입니다. 이케아를 믿으면서 조립



그러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이 나사가 헛돌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처럼 최대로 조여도 저렇게 꽉 조여지지 않습니다. 나사가 헛도니 조여지지도 풀어지지도 않습니다. 나사 구멍의 쇠와 나사가 같이 돌고 있네요. 

이케아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말했ㅅ더니 반품 처리 할 수 밖에 없답니다. 아~~~ 조립 잘못인지도 아닌지도 구분도 못해줍니다. 조립이 잘 못 되었으니 잘 해보세요라든지 헛도는 나사 푸는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한 대응이 전혀 없네요. 고객센터 운영은 아주 미흡하네요

어쩌겠습니까? 혼자 해결해야죠. 나사 헛도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나사를 받쳐주는 나사 구멍의 쇠를 위와 같이 드라이버를 끼워서 막아주고 겨우 풀었습니다. 그리고 반품을 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나사 구멍을 이리저리 나사로 돌려보니 중간에 걸리는 부분이 있기에 그걸 앞뒤로 돌리면서 뻑뻑한 나사선을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 후 성공~~~. 


이케아의 고객대응의 미흡함과 부실함에 짜증내며 다시 조립. 그런데 나사에 왜 파란 색을 칠하죠? 저게 나사 구멍을 빡빡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장 고난위도 부분을 완성 


이제 ㄷ자 2개의 프레임을 고정하면  끝







힘을 많이 받는 곳은 나사 고리를 통해서 움직이면서 생기는 마찰로 인한 내구성 저하를 막고 있네요.



대못같이 긴 나사를 쭉 꽂아서 조립하면  끝입니다.





조립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나사가 헛도는 것은 난감하네요



프레임 완성. 

붉은 커버는 유일한 찍찍이(벨크로)하나 만으로 연결하면 끝




가격은 6만 9천 9백원을 들였는데 가성비는 아주 좋네요. 1주일 간 사용해보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커버의 쿠션이 아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방석으로 쿠션감을 늘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 부분도 시선을 좀 더 앞으로 해야 할 경우 작은 쿠션을 베고 누우면 좀 더 포근한 안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락의자에 앉으니 잠이 솔솔 오네요. 책 읽으려고 샀는데 잠시 잠자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약한 세제에 적신 천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부분 오염을 제거하고 그래도 너무 더렵다. 그러면 단독 세탁하면 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메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Project Chief LEE 2015.02.05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분해하실 일 없다는 가정하에 한말씀....^^
    불안하다 느끼시는 목재와 목재 이음부분들에 나사 조이기 전 목재용본드(오공205 등 /철물점가격 약3000원) 발라서 조이시면 추후 삐걱거림같은 잡소리도 안생기고 더 튼튼하게 붙어있을 껍니다.
    의자같은 움직임 많거나 텐션이 있는 가구가 저런 나사 고정방식 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나사가 풀리기 시작하고 이격이 생기고 오래 방치하면 수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로 목공본드 1봉지면 저런의자 100개는 조립할수 있습니다...ㅋㅋ
    .
    .
    .
    현직 반 전문가가 불안해서 쓴 글입니다.

  2. Wls.. 2015.02.0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사에 파란칠은 나사풀림방지용 본드입니다 쉽게 풀리지말라고 칠하는것입니다

  3. ANDREA 2015.02.05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다가 보게되었습니다.

    나사에 묻어있는 파란 물질은 SCREW 조립 후 풀 림 방지로 바르는 것입니다.
    보통 핸드폰 조립용 SCREW에 바르기도 하지요....

  4. BlogIcon 썸타임 2015.02.05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사에 파란것은 위 댓글처럼 풀림 방지와 유격 방지용으로 록타이트 라고도 합니다. 중장비 기어축 부분 볼트에도 처리합니다만 본드하고는 다름니다. 록타이트는 풀림 방지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역설적으로 꼭 풀려야하는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5. Favicon of http://kidult114.tistory.com BlogIcon Regina Red 2015.02.06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으로 보기에 약간 프레임이 약해 보이는데 후기 보니까 잘 사용하신다니 그렇지도 않은가봐요. 자세한 포스트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5.02.06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해 보이긴 해요. 그런데 다른 분들 말 들어보고 사용해보니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이케아가 허투로 만들진 않을 듯 하네요. 이 제품은 베스트셀러거든요. 문제가 있다면 안팔렸겠죠

  6.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2.06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읽어 보니 전문가들이 많네요.ㅡ.ㅡ;;
    저는 조립을 잘못해서 그림의 떡입니다

  7. BlogIcon 후마 2015.02.06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앉으면 부러질것 같은데...;;

  8. Favicon of http://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5.02.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립하는 즐거움이 있겠어요.
    한번 구입해보고프네요~~

  9. Favicon of http://kateny.tistory.com BlogIcon 케이냐옹 2015.02.06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케아는 조립하는 맛이 있죠.
    집이 좀 넓어지면 요런 의자 하나 놓고 싶어요.
    맨날 컴으로 하다가, 티스토리 어플까니까 완전 좋네용.덧글♡

  10. BlogIcon ㅠㅠ 2015.11.01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달정도 사용해 봤는데 목부분이 아파서 오래 앉아있질 못하겠더라구여...저만 그런가요...좀 편한 느낌보다 불편하단느낌이...지금은 그냥 디피용 돼버렸어요 ㅠㅠ

  11. 궁금해요 2016.02.11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엥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데요.
    쓰신 글에 나와있듯이 장시간 독서를 위해 구입했다고 하셨는데,
    실제 독서하시는 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ㅎㅎ
    제가 직접 체험해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시간 여유가 안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려니 걱정이 되네요.
    등받이에 몸을 온전히 기대면 아무래도 고개가 뒤로 젖혀질 것 같아서,
    시선을 앞으로 향해야 하는 독서 등을 장시간 하게되면 불편하진 않은지 궁금합니다.
    또한 팔걸이의 높이라던지, 실제 책을 들고 독서를 하시는 느낌이 어떤지 말씀 좀 부탁드려요ㅎㅎ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6.02.12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독서 하려면 머리에 쿠션하나 대면 좀 낫긴한데 독서 전용은 아니에요 등에 닿는 면적이 커서 졸기 딱 좋아요 작업용 보다는 휴식용이에요

  12. ...... 2016.03.10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리하게 조립해서 쓰기보다는 불량인걸로 보이니 교환받는게 나아보입니다 90일내에 교환및 환불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