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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땅콩 회항의 문제점인 사회적 지위와 특권을 잘 설명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

by 썬도그 201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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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유명해지면 유명세라는 파워가 저절로 생깁니다. 이는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원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드물지만) 저절로 생깁니다. 자신에게 유명세라는 파워가 생기면 이걸 휘두릅니다. 문제는 자신의 파워를 자기 멋대로 휘두르다가 오히려 그 파워로 스스로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겸손하고 겸손해야 합니다. 파워는 그 파워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를 알며 사용해도 필요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파워가 그 사람을 잡아 먹습니다. 수 많은 유명인들과 연예인들이 어렵게 탑 스타가 되어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우리는 참 많이 봤습니다.

반면, 유재석 같은 경우는 데뷰 초기에는 거만한 듯한 모습이 있었지만 밑바닥을 경험한 후 그 시절을 생각하며 10년 가까이 탑 스타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겸손하고 친절하고 바른 생각을 합니다. 그게 유재석이 롱런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파워, 즉 권력을 쥐면 다들 그 권력의 힘을 잘 모르나 봅니다. 그리고 자신의 권력은 오로지 자신 스스로 쟁취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물론, 자수성가해서 큰 돈을 벌고 권력을 가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사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해도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처럼 자신의 권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아량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수 많은 정치인들과 고위 공무원이 국민들의 만들어준 또는 사회가 만들어준 특권을 자신이 만든 특권이라고 인식하면서 거드름을 피웁니다. 이러니 청와대가 십장시라는 환관 정치에 물든 것 아닐까요?



사회적 지위와 특권을 잘 설명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동영상

특권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동영상이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왜 우리가 특권을 가지면 그걸 잘 모르는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 내용은 간단합니다. 교실 칠판 밑에 휴지통을 놓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종이를 뭉쳐서 휴지통에 넣으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넣는 줄이 이기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앞자리에 앉아 있는 학생들부터 종이를 돌돌 말아서 휴지통에 던졌습니다. 




당연히 가까우니까 잘 들어가겠죠. 



그 다음 줄 학생들이 종이를 던졌습니다. 앞줄 보다 휴지통과 거리가 멀기에 들어가는 확률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맨 뒷자리에 있는 학생들이 던졌습니다. 당연히 맨 뒷줄은 휴지통과의 거리가 멀어서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에 맨 뒷줄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가장 불리하다면서 항의를 합니다.  

"이 게임은 맨 앞자리 학생들만 유리한 게임이잖아요"
이게 바로 특권입니다. 맨 앞줄에 있는 학생들에게만 유리한 게임. 

그러나 맨 앞줄의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특권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없습니다. 맨 앞줄의 학생은 오로지 휴지통만 보이고 휴지통에 넣을 생각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맨 뒷줄 학생이 불평 불만을 터트리자 뒤를 돌아보면서 자신에게 특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특권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특권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게 의도적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잘 모르기 때문도 있습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 왔기 때문이죠. 땅콩 회항으로 유명한 대한한공 전 부사장 조현아는 자신에게 있는 파워를 남용 했습니다. 수 많은 승객이 있음에도 개인 전용기처럼 후진 시킨 후 사무장을 강제로 내리게 했습니다.

따가운 여론을 의식해서 억지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뭘 잘못 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는 조현하 전 부사장이 평생 그런 특권 속에서 살아 왔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맨 뒷줄에 있는 사람이 "넌 재벌 딸이잖아. 이건 불공평해"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항상 대우 받고 살았던 것이 그녀의 삶 전체이자 자체였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특권이 있는지도 지금도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재수 없게 누가 꼼질러서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사내 게시판을 뒤져서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하죠. 어디 이뿐입니까? 청와대 문건 유출 사고 과정도 보면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일련의 과정이 특권층들이 자신들의 권력으로 찍어 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고리 3인방은 특권만 있지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특권을 가진 맨 앞줄의 학생들이 뒤를 돌아 보면서 자신의 특권을 인지하고 맨 뒷줄에 있는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게 바로 소통이나 화합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대통령은 경청의 방법을 모릅니다. 왜냐하면 조현아처럼 평생 특권의식 속에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통령을 지지하는 50대 이상 분들이 이건 잘못된 행동이야!라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의 20,30대 그리고 40대들도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궁시렁 거릴 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히려 첫줄에 앉은 학생들을 부러워하면서 어떻게 하면 첫줄에 앉을까 머리나 굴리고 있습니다. 맨 뒷줄에 앉아 있는 것이 자기가 못나서 앉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특권층들은 특권을 남용하며 맘대로 휘두르며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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