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은 제가 쓰는 크롭 바디인 DX 계열의 DSLR과 풀 프레임 바디인 FX 계열로 나뉩니다. 프로들이나 준 프로의 아마츄어분들이 플 프레임 바디의 제품을 애용하고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일상을 찍는 아마츄어 분들은 DX계열을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기준은 없고 쓰고 싶은 것 쓰면 됩니다. 저도 최종 종착치는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가 들어가 있는 FX계열 제품을 구매 하겠지만 무게가 상당히 무거워서 쓰기가 좀 꺼려집니다. 그래도 표현력이나 기능성을 보면 풀 프레임 바디가 끌리긴 합니다.
니콘은 지난 9월 12일 새로운 FX 포멧의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니콘 FX 최초로 틸팅 액정을 사용한 D750
35mm 풀 프레임 센서를 채용한 니콘 FX 포멧의 새로운 모델인 D750은 D810과 D610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제품입니다. 숫자가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네요. 이 제품의 지향점은 하이 아마츄어를 위한 제품입니다.
니콘 D750의 가장 큰 특징은 FX 포멧 제품 최초로 DX포멧 제품에서 많이 선보이는 틸트 식 액정을 사용했습니다.
DX포멧 제품에서도 D5000계열 제품에서만 사용하고 있는데 드디어 풀 프레임 바디에서도 틸트식 액정을 사용하는 제품이 나왔네요.
다만 D5,200, D5300과 다르게 사이드 360도 회전 액정은 아닙니다. 소니 제품에서 선보이고 있는 상하 틸팅만 됩니다. 3축 힌지를 되어 있는데 셀카를 찍을 때 좋은 회전 액정은 아니네요. 다만 하이 앵글이나 로우 앵글 촬영시에는 도움이 됩니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122.9만 화소의 3,2인치 액정 디스플레이입니다.
방진 , 방적 바디라서 먼지에 강합니다. 풀 프레임 바디의 단점인 무게가 무겁고 큰 단점도 어느 정도 해소한 작고 가벼운 바디입니다.
비슷한 제품인 D610의 무게가 850g, D810이 980g인데 비해서 840g으로 가장 가볍습니다.
크기는 140 x 113. 78로 D610의 141 x 113 x 82 보다 작고 D810의 146 x 123 x 81.5mm 보다는 더 작습니다.
유효화소는 2,432만 화소이며 파인더 시야율은 100%입니다. 연사는 1초에 6.5장입니다.
배터리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들어가는 것도 특이점입니다. 화상 처리 엔진 EXPEED4를 사용 했습니다. 고감도시에도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하는데 이는 D810을 능가하는 화질입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이 니콘 D750은 하이 아마츄어를 겨냥했지만 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는 성능과 기능을 갖춘 제품입니다.
어드밴스 Sccene인식 시스템이 있는데 AF의 빠른 속도와 하이라이트 부분에 대한 노출 제어와 고정밀 화이트밸런스를 제공합니다. 니콘 제품들은 화이트밸런스가 정확하지 않아서 꼭 후보정을 해줘야 하는데 좀 개선 되었나 보네요.
하이라이트 중점 측광 기능은 화면의 가장 밝은 영역을 자동으로 감지해서 노출을 제어합니다. 사진 찍어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이 과다 노출로 확 날아가면 라이트룸으로 후보정시 노출을 내려도 하얗게 날아간 부분은 살려 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노출 과다로 날아가는 부분이 없게 노출을 좀 내려서 찍은 후에 후보정 시에 노출을 살살 올리면서 노출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걸 카메라 자체에서 제어를 해주나 보네요.
AF는 51점 포커스를 제공 합니다. 와이파이 기능도 있는 등 최신 제품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은 다 있네요.
니콘 D810은 좀 비싸고 니콘 D610은 좀 아쉬운 분들을 위해서 탄생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