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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점점 진화하는 편의점. 미팅룸에 카페형까지

by 썬도그 201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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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동네 구멍가게를 밀어내는 모습은 안타깝지만 이것도 시대의 흐름 같아 보입니다. 분명 아쉽고 안타까운 모습이긴 합니다. 거대 자본주가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는 편의점이 살짝 밉기도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거리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분명 큰 매력입니다. 

특히 가볍게 한끼 때울 수 있는 컵라면이나 편의점 특화 제품들은 편의점 이용자를 점점 늘리고 있습니다. 일본처럼 한국도 이제는 편의점 천국이 되었고 우리이 일상 깊숙히 파고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는 한정되어 있고 이 소비자를 끌어 들이기 위한 편의점 3사가 치열한 다툼을 하고 있고 같은 브랜드도 근거리에 여러 개의 편의점이 생기면서 심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치킨 게임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그 피해는 점주들이 받을 듯 하네요. 앞으로는 무조건 24시간으로 운영해야 하는 강압적인 모습이 분명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가만히 보면 변두리 지역은 밤에 손님도 없는데 강제로 운영하다보니 운영비가 나가는 모습이 보이던데 번화가가 아니라면 앞으로 24시간 강제 영업은 사라졌으면 합니다


점점 변화하는 편의점

서두는 비판적인 시선이었지만 소개할 내용은 좀 다른 내용입니다. 일상제가 된 편의점의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편의점이 최근 들어서 변화의 조짐이 보입니다. 그 변화의 조짐은 좀 더 대형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편의점하면 작은 크기의 편의점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곳은 컵라면도 먹을 공간도 작은 곳이 많은데 어떤 곳은 엄청나게 크더라고요

왕십리 역에서 본 편의점은 좀 놀랬습니다.
이 편의점 한쪽 끝에는 카페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조악하긴 하지만 조명도 카페 조명에다가 테이블을 배치했는데 무슨 카페 같더군요. 커피와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데 시원한 에어콘이 나와서 그런지 찾는 사람들이 많네요. 



더 놀란 곳은 이곳입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관람하고 나오면서 편의점에서 1+1 제품을 사고 나오는데 미팅룸이라고 하는 곳이 있네요. 계산을 하면서 유심히 봤습니다. 뭐하는 곳일까?



1시간에 1천원인데 3명 이상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에는 무료 노트북과 복사기가 있어서 인쇄 복사도 가능합니다.  인쇄는 1인당 5장만 가능하고 추가로 인쇄 복사 하면 요금을 받습니다.

원두커피는 1잔이 공짜인데 가격이 무척 저렴하네요. 안을 들여다 봤는데 사람이 있어서 안은 찍지 못했지만 아주 신기한 공간입니다. 사실, 요즘 PC방은 게임방이라고 할 정도로 게임만 하는 곳으로 변질 되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 인터넷PC방은 잡지도 읽고 커피도 마시면서 수다도 떨면서 인터넷을 하던 그런 공간이었습니다. 

외근하는 분들을 위한 공간도 있었죠. 그런데 그런 공간이 사라져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이 외부에서 업무 미팅이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네요. 사실 이런 공간에 대한 욕구는 꾸준하게 있었습니다. 아무리 모바일 시대라고 해도 다양한 작업이나 미팅 등을 할 공간이 필요하긴 하죠. 특히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은 공동 사무실을 써도 돈이 아깝기도 합니다. 스마트폰도 있고 노트북도 있어서 딱히 사무실이 있을 필요는 없거든요. 

그래서 외부 업무차 사람을 만나려고 하면 사무실로 초대를 해야 했는데 이런 미팅룸을 편의점이 제공하면 아주 편리하겠는데요. 또한 사무실이 있어도 중간에서 만나서 업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서로에도 시간 절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편의점에 별별 기능이 다 들어가네요. 이러다 편의점 월드가 되는 것 아닐까 합니다. 아주 신기한 공간에 편의점도 진화를 하는구나를 느끼게 되네요. 이런 특화 편의점이 점점 더 늘었으면 하네요. 그게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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