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자전거를 바꿀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고민은 성능 보다는 가격에 있습니다. 비싼 것 사면 아파트 자전거 주차장에 나두면 도난 당할 위험이 놓고 그렇다고 베란다에 놓자니 베란다가 좁습니다.
그래서 도난 당해도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서도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 20만원 언저리의 자전거를 주로 구매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자전거는 대체로 싸지만 비싼 자전거는 또 엄청나게 비쌉니다. 수백 만원 짜리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다니는 분들도 꽤 많죠.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전거는 얼마나 할까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10억 짜리 황금 MTB 자전거
이 지전거는 미국의 귀금속 업체인 House of Solid Gold에서 만든 비버리 힐스 에디션이란 이름의 황금 MTB자전거입니다. 프레임 전체가 24K 도금이 되어 있어서 그 자체로 비싸게 보이면서 빛이 납니다. 이 자전거는 수작업을 제작이 된 수제 자전거입니다.
안장부터 물통까지 럭셔리한 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작기간은 총 750시간으로 6개월 쯤 걸린 것 같습니다.
비버리 힐스 에디션은 총 13대가 제장 예정인데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서 디자인이나 소재는 바뀔 수 있습니다.
물통 소재는 노랑 가오리 가죽을 이용했고
전면의 자전거 엠블럼은 6캐럿 블랙 다이아몬드와 4.5캐럿 골드 사파이어로 장식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가격이 많이 나가네요. 안장은 최고급 악어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이 자전거를 만든 사람은 휴고 파워로 이 자전거를 팔아서 90%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즉, 이 자전거는 돈 많은 사람이 자기가 타기 위함이라기 보다는 돈 많은 사람이 10억을 기부하는 셈 치고 구매를 하면 휴고 파워는 10억 중 1억을 뺀 9억을 비영리 단체에 돈을 지급합니다.
처음에는 돈 자랑 하는 사람들을 위한 값비싼 자전거로 생각했는데 이런 깊은 뜻이 있네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재능 기부죠.
그나저나 죽기 전에 한 번 타봤으면 합니다. 기어 변속 하는데 금가루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 조심 타야 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