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니가 엑스페리아 Z2를 국내에 출시 했습니다. 2009,2010년만 해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와 소니와 , 모토로라, HTC, 아이폰 같은 해외 스마트폰이 모두 들어와서 자웅을 겨루었습니다. 그러나 HTC가 주춤하고 소니 제품도 주춤하고 모토로라는 구글이 인수후 국내 사업부를 철수 하는 사이에 어느새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 스마트폰은 국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LG, 팬택, 삼성전자 제품들이 뛰어나서 사라진 것일까요? 그런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도 점점 일본처럼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갈라파고스 성향이 강해진 것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종교와 같은 믿음이 생긴 후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닥치고 삼성제품만 사는 습속이 자리 잡은 후에는 삼성전자는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주는 소비자들 덕분에 앉아서 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 제품이 좋기 때문에 많이 사는 것이겠죠. 여기에 대해서 딴지를 걸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들이 그냥 그런 별 특색 없는 제품으로 나와도 그냥 삼성전자 제품이니까 사는 소비 행태는 건강하지 않아 보이네요.  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까지는 꽤 잘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후에 나온 제품들은 별 느낌도 특징도 없어 보이네요

이런 삼성공화국에 소니가 다시 한국 시장에 진출 했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Z2의 장점




소니 엑스페리아 Z2(Xperia Z2)는 전작 Z1과 비슷한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수심 1.5미터
에서 30분 간 견딜 수 있는 IP58의 방수 기능으로 같은 방수폰인 갤럭시S5 보다 방수 기능이 더 뛰어납니다. 

전통적으로 일본 스마트폰 제품들은 방수 기능이 기본 기능으로 제공 되는데 그 이유는 일본의 습한 날씨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스마트폰 제품도 일본에서는 방수 기능을 보강해서 출시 되기도 합니다. 이런 방수 기능은 국내에서는 갤럭시S5에서 보편화 되었지만 일본은 수년 전부터 해 왔던 기능이라서 방수 노하우는 엑스페리아가 좋을 것입니다.

엑스페리아 Z2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바로 뛰어난 방수 기능입니다. 




디스플레이는 IPS 패널로 풀HD를 지원합니다. 엑스페리아 Z2의 크기는 5.2인치로 Z1보다 0.2인치 커졌습니다. 소니는 전통적으로 TV를 잘 만드는 회사이고 Bionz라는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가진 회사입니다. 이 기술을 그냥 두지 않겠죠. 당연히 엑스페리아Z2는 이 DNA가 녹아 있습니다. 풍부한 음영 표현이 좋고 Z1보다 더 뛰어난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니가 또 잘하는 것이 카메라 제조입니다. 최근에는 PC와 가전 제조 부분을 매각하고 카메라 제조 업체로 돌아서는 듯한 행보를 하고 있는데요. 그 만큼 소니 카메라가 잘 나가고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카메라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한 것이 엑스페리아Z2입니다. 
조리개 값이 F2.0까지 지원하는데 이는 어제 같은 날 출시한 팬택의 베가 아이언2와 동일합니다. F2.0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아웃포커싱 능력이 대폭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2.070만 화소와 4K비디오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mor RS for Mobile 센서가 들어가 있는데 이미지 센서 제조 기술도 있고 화상처리 엔진도 직접 만드는 회사라서 사진 품질은 아주 뛰어나고 이게 두번 째 장점입니다.



또한, 다른 스마트폰과 다르게 카메라 셔터 버튼이 옆구리에 달려 있습니다. 
이 물리 셔터 버튼이 옆구리에 달린 이유는 방수폰 기능을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쉽게 말해서 물속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방수 카메라는 셔터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스마트폰은 터치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물속에서는 터치가 되지 않습니다. 천상 촬영을 하려면 물 밖에서 타이머 촬영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엑스페리아Z2는 물리 버튼을 제공하므로써 물속에서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사운드입니다. 소니가 성공하고 몰락한  이유가 사장 자리에 음악가 출신의 사장을 자리에 앉혀서였다고 하죠. 워크맨이 소니를 키웠고 음향 기기와 음악기기 쪽에서는 소니는 거대한 이름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디오 시대로 접어들고 사람들이 예전처럼 음악 기기를 많이 구매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소니는 음향 쪽에 계속 큰 투자를 하다가 오히려 그게 큰 위기를 불러오게 됩니다. 어쨌거나 소니는 음향, 음악에 강한 회사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고 소니의 사운드는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엑스페리아Z2에 접목 시켰습니다.

주변 소음은 98% 줄인다고 하는데 한번 체험해 보고 싶네요



소니 엑스페리아 Z2의 단점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단점은 이 제품은 배터리를 갈아 낄 수 없는 배터리 일체형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아이폰도 배터리 일체형이지만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그나마 장시간 쓸 수 있지만 이 제품은 고용량 배터리라고 해도 배터리 소모가 많고 그러다보면 배터리를 갈아 끼면서 사용해야 하는데 배터리 일체형이라서 천상 외장형 배터리를 구매해서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배터리 일체형을 한 이유는 아마도 방수 기능 때문 같기도 하고 두께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배터리 일체형이 주는 디자인의 미끈함은 인정하더라도 배터리를 갈아 낄 수 없다는 것은 큰 아쉬움이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외장 메모리를 낄 수 있어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만져 본 것이 아니라서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 여기저기 리뷰들을 읽어보면 공통적인 지적 사항은 그립감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손에 쥐기도 불편할 뿐 아니라 미끄럽다는 의견이 있네요. 이는 제가 직접 만져볼 기회가 있으면 체험을 해보고 글을 보강하거나 수정해야겠지만 그립감에 대한 불만이 꽤 있네요. 뭐 폰 케이스 씌우면 해결 될 문제이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단점은 이 제품은 KT의 자급제 단말기로 출시합니다. 즉 이통사의 보조금 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불법 보조금 때문에 이통3사가 순차적으로 영업정지를 먹었는데 영업정지 풀리면 또 다시 불법 보조금을 내릴 것이 뻔합니다. 왜냐하면 영업정지 당하면 오히려 마케팅 비용이 줄어서 이통3사의 영업이익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다시 몰래 몰래 보조금 폭탄이 떨어지고 그 보조금 폭탄은 잘 나가는 제품 위주로 큰 불법 보조금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엑스페리아Z2는 자급제 폰이라서 불법 보조금을 받기 힘들고 법으로 정한 27만 원 정도만 최대로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그나마 출시 가격이 79만 9천원으로 싸게 나왔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네요. 
카메라 기능을 무척 중요시하는 저로써는 이 제품의 카메라 성능이 무척 궁금하고 체험을 해보고 싶네요. 
그러나 자급제 폰으로 나와서 스마트폰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이통사 대리점 직원들이 이 제품을 권하지 않는다면 큰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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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ohji.com BlogIcon 노지 2014.05.09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정말 사고 싶은 폰입니다...
    점점점...돈이 없다는게 참...

  2. BlogIcon 김성준 2014.05.12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엠비 는 안되나요?

  3. Z1 User 2014.05.13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1 사용자입니다. 써보니 괜찮더군요.. 그리고 stamina 기능이있는데 이 기능을 On 해두면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더라구요..

  4. 엑스페리자유저 2014.05.13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1 사용자입니다. 써보니 괜찮더군요.. 그리고 stamina 기능이있는데 이 기능을 On 해두면 배터리가 정말 오래가더라구요.. 전 이부분이 장점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