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페달이 빠져서 요즘 자전거를 거의 타고 있지 않네요. 그래도 날이 좀 더 풀리면 자전거 고쳐서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자전거는 정말 좋은 도구예요. 공해물질 배출 안하죠. 근거리 이동할 때 편하죠. 게다가 운동까지 됩니다. 이 자전거는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이지만 동시에 위험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도로에서 타기에는 많은 위험이 있고 실제로 자동차와 충돌 추돌 오토바이와의 사고 등 사고가 났다 하면 크게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보행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인도에서 주로 탑니다. 그나마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많아져서 운동 삼아서 탈때는 아주 좋더군요.
그러나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법적으로는 불법입니다. 자전거는 자동차로 분류 되어서 인도가 아닌 차도 끝에서 타야 합니다. 뭐 자전거 전용 도로는 괜찮지만 인도에서 타는 것 자체는 불법이죠. 현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세금이나 범칙금으로 메꾸려고 하던데요. 언젠가 자전거 타는 분들에게 헬멧 미착용이나 인도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다 단속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기 꺼려하는 것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이드 미러를 꼭 달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자꾸 고개를 돌려서 뒤를 봐야 하는데 그러다가 옆에서 튀어 나오는 자동차와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향 전환을 할때 차량 운전자를 위해서 손으로 수신호를 해주면 좋습니다. 그런데 이 수신호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Zackees 방향 지시등 장갑
자전거 타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장갑을 끼고 탑니다. 겨울에는 필수죠. 얼굴은 낯이 두꺼워서 추위를 참지만 손은 참기 힘듭니다. 이 자전거 장갑에 방향 지시등 기능을 넣은 Zackees Turn Signal Gloves라는 제품이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왔습니다.
장갑 소재는 가죽과 흡수성이 좋은 타올에서 사용하는 비싼 원단과 와이어 등을 사용했습니다. 내구성이 무척 뛰어난 제품으로 손등에 깜박이 라이팅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깜빡이를 넣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스위치를 누르면 켜지고 꺼집니다. 아주 간단하게 키고 끌 수 있네요.
배터리는 시계나 컴퓨터 CMOS에서 많이 사용하는 CR2032 일회용 수은 전지를 사용하는데 하루 4분 정도 사용하면 3~6개월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향 전환을 할 때만 사용하기에 장시간 사용할 수 있네요. 1회용이 싫은 분들은 충전이 가능한 ML로 시작하는 수은형 건전지를 사서 USB에 꽂아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CR2032가 엄청 싸기 때문에 일회용이 더 좋을 듯 하네요
램프는 LED램프로 장갑 안에 광센서가 달려 있기 때문에 주변의 빛의 밝기에 따라서 빛의 세기가 달라집니다.
지금 투자 단계인데 65달러를 투자하면 하나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가격이 생각보다는 비싸지는 않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 아이디어인데 아주 유용한 장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