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나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한 번 이상씩 듣습니다.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으니 승강장에 있는 분들은 한 발 뒤로 물러 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 말은 스크린 도어가 설치된 곳에는 들을 이유도 들려줄 의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하철과 승강장의 간격이 넓어 조심하라는 소리는 꼭 합니다. 발을 헛디딜 수도 있고 휠체어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발이 빠진 아이를 본 적이 있는데 다행하게도 부모님이 바로 꺼내서 탑승을 했습니다. 
Please Mind The Gap은 승강장과 열차 사이가 넓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영어식 표현입니다. 

말레이시아 사진작가 Weilum Chong은 이 간격 즉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를 넘나드는 싱가폴과 홍콩의 도시인들을 스크린 도어 사이에 카메라를 넣고 촬영을 했습니다. 








이 작은 간극을 넘어서 다른 곳으로 공간 이동하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포착 했는데 다양한 사람들의 행동과 모습을 관음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간격을 뛰어 넘어서 다시 주변 사람들과의 간격을 유기적으로 조정하면서 서 있게 됩니다. 

그리고 또 서로를 관음하고 때로는 날 화나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면 사진으로 찍어서 세상에 알립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또 다른 익명에 가까운 느슨하지만 링크된 관계들에게  지하철 안의 익명을 고발 합니다. 

이 사진들은 쿠알라룸프 국제 사진전에서 3위에 입상한 작품인데요. 흔한 풍경이지만 색다른 앵글로 카메라에 담았네요. 
관음과 간극, 이게 도시인들의 초상 아닐까 하네요. 

사진작가 홈페이지 :  http://www.weilunchongphotography.com/please-mind-the-gap-singapore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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