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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아 너무나 기쁩니다! 동호공고 폐지 안한다네요

by 썬도그 200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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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푸른가을이야기님의 블로그에서 너무 기쁜 기사를 봤습니다.

블로거의 힘! 동호정보공고 폐지 않기로... 포스트보기



네티즌들이 동호공고 지켰다  오마이뉴스 기사보기

이런것이 블로그 하는 맛이군요.  저의 몇바이트 글이 이렇게 큰 일을 이룰수도 있다니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제가 동호공고 소식을 알게된것은 

동호고가 폐교해야 할까?

남산타운아파트 주민이 이사해야 할까?

라는 김중태문화원 블로그에서 우연히  오마이뉴스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린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인가요?"폐교 위기에 처한 공고생들의 절규  오마이뉴스

박상규기자님의 글에 너무나 분노하게 하더군요.




멀쩡한 학교를 왜 폐교시킬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아파트 값 올릴려고 한다고하니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진은 권력이다 글
헉!!공업고등학교가 협오시설이라니 (22) | 2007/09/03


위의 두글을 제가 썼구  다음블로그뉴스에 올라서 인기글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글에 동감을 하셨고
글주변이 없는 저를 대신해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하고  요약해주신  한글로님의

집값 올리려고 학교를 내쫓는다? - 부끄러운 우리들의 세태  한글로 님글

글이 다음블로그뉴스 메인에 올라 많은 여론형성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동호공고 학생들을 돕는 방법을 알려주신  goodiya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인근 집값 때문에 폐교위기에 처한 동호정보공업고 goodiya님 글


저 또한 태어나서 처음으로 방송국에 제보까지 했습니다.
어디다가 할까 하다가 그래도 가장 사회의 어둡고 약자들의 아품을 잘 담아주는 KBS의 시사투나잇에
제보를 했습니다. 다음날 여자PD님에게서 전화가 오더군요.   저에게 관계자시냐고 묻더군요.
그냥 일반시민이라고 했습니다.   PD님도  도움을 주고 싶고 취재 준비중이라고 하시더군요.
PD님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그후 PD수첩에도 제보를 했습니다.


여론형성에 도움을 주신  오마이유스의 박상규기자님  goodiya님  한글로님 모두 감사드리고
덧글로 응원해주신 모든 네티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역시 아직까진  상식이 통하나 봅니다.

내 모교도 아닌데 왜 이리 기쁘죠.  남의 행복에 이렇게 기뻐해도 되는지 모르곘네요 ^^


이번 일을 만든  서울시교육감 공정택씨는   초등학교에 수우미양가 부활을 외치고 자립형 사립고를
주장하는 전형적인 보수주의 인물입니다.  저 교육감 뽑힐때 여러사람들이 우려했는데 결국은 이런
꼴을 만들더군요. 


방금 MBC생방송 화제집중에도 나왔네요.   방송 내용은 양쪽의 입장을 다 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도 행정적인 문제로 초등학교를 짓지 않고  아파트 건립 허가를 해준  서울시공무원탓만하구요
학생들은 학생대로 원성을 하는군요.   또한  동호공고생들이 불량스럽고 아파트 지하실에서 담배핀다는
이유도 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입장도 어느한편 수긍이 가지만  서울에서 최고의 녹지공간을 자랑하는 아파트라면
그 녹지공간에 초등학교 세우고도 남을듯합니다.   요즘 초등학교 운동장 없는 학교도 많고 체유관으로
대체도 하는데요.   또한  동호공고생들도  학생신분에 맞는 행동을 해야할듯 합니다.  학생이 담배피고
그러는게 옳은 일은 아니잖아요. 모교를 사랑한다면 행동으로써 아파트 주민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해야합니다.  적어도  학생협오라는 굴레는 벗어야 합니다.



여론 형성과 함께  그 여론에 주목한 서울시 교육위원회 분들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립니다.
다 미쳐도 정신 똑바른 한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상식이 무너짐을 지켜보는 안타까움에서
그 상식을 지켜주셨네요.  그 교육위원님들의  선택에 감사합니다.

오늘 MBC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잠깐 흘러나오던데  동호공고의 위치가 학교위치로 아주 않좋다고 하네요
위성사진으로 봐도 산중턱에 있던거 같던데   그 학교 건립할떄 많은 사람들이 왜 저기다  학교를 세우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고 하던데.   그런 위치에 학교를 짓게한것도  서울시교육청 분들이겠죠?
짓는것도 제대로 못하고  폐교는 쉽게하고  참  행정의 달인들 이신듯 합니다.  어떻게 하면 국민혈세
엉망으로 쓸까 고민하시는건지.
동호공고 폐교엔 반대하지만 이전엔 반대안합니다.  제발 좋은 자리에  이전하여 더 쾌적한 교육시설을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당장은 하지 마십시요. 시간을 가지고 계획을 제대로 짜서 하십시요
방송고라고 해서 입학했는데  없어져 버리면 그 학생들의 인생은 누가 책임질것입니까.
사람의 인생은 돈으로 살수 없습니다.  남의 인생이라고 맘대로하는 그런 못난생각들 접으십시요.

앞으로 아파트 주민들의 행동이 주목되네요.
게속 주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론형성에 힘써준 모든 네티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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