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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세남자와 아기바구니에 나온 유령에 대한 진실

by 썬도그 201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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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상의 진실은 너무나 쉽게 왜곡되고 싶습니다. 특히나 그 말을 한 사람이 대단한 권력이나 권위가 있으면 우리는 그 사람의 말을 철석같이 믿죠. 문제는 그 권위를 검증할 방법이 없으면 우리는 오로지 그 권위가 있는 사람의 입만 쳐다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 권위도 수시로 검증하고 크로스체크를 해봐야 합니다. 


뉴욕 세남자와 아기바구니 영화 속 유령에 대한 진실



지금은 코메디 영화가 거의 멸종되다시피 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죠. 코메디는 사라지고 코메디와 감동이 섞이고 눈물도 찔끔 흘리는 감동드라마가 주류가 되었습니다. 웃기고 울리고 감동으로 마무리하는 정형화된 영화들이 주류가 되었습니다. 

전 이런 영화말고 시종일관 웃기는 넬승옹류의 B급 코메디 영화가 그립습니다. 80년대 만 해도 프랑스는 이런 코메디 영화의 강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프랑스 코메디가 명맥을 잇지 못하고 있네요.  1986년 프랑스 영화 '세남자와 아기 바구니'는 큰 히트를 합니다. 3명의 남자가 한 아기를 키우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가 1987년 허리우드에서 만들어집니다

뉴욕 세남자와 아기라는 제목으로 제작되었고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박을 터트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영화 개봉 후에 더 큰 이슈가 됩니다. 그 이유는 영화속에서 유령이 나온 영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남자 주인공과 함께 할머니가 아기를 안고 방안을 돌아다닐때 창문 뒤에 한 소년이 서 있습니다. 아주 섬뜩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카메라가 다시 그 창문을 비출때는 소년은 없고 거기에 장총이 서 있었습니다. 

이 모습은 당시 예능에서 수차례 정말 수십, 수백 번을 틀어 주었고 이 유령에 살을 붙여서 장총으로 사망한 소년이 있었다는 애드립까지 끼워넣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유령을 가장 대표적인 심령 영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다 거짓말입니다. 
영화의 주연 배우였던 '태드 댄손'에 의하면 위 영상은 영화 중간의 홍보 영상을 살짝 끼워넣은 것입니다. 그 홍보 대상은 개 사료 제품입니다. 개 사료를 홍보하기 위해서 만들었는데 홍보 영상은 실제 영화에서는 다 편집 되고 딱 하나 남은 것이 저 장면입니다. 

이 주장 말고도 http://blog.naver.com/medeiason?Redirect=Log&logNo=120180593457 에 가면 다른 주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 유령은 실제는 유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유령 진상극은 뉴욕 세남자와 아기의 2편인 후속작이 개봉될 무렵 영화사가 은근슬쩍 흘려버린 바이럴 마케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거기에 다 속았죠. 하지만 속편을 대부분의 사람이 보지 않았기에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사실은 일시정지하고 봐야할 영화 속 10개의 장면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위 영상에는 다른 재미있는 내용도 있는데 몇개만 소개하겠습니다



1939년 제작된 명작 오즈의 마법사에서의 한 장면에는 저 숲속에 한 사람이 목을 메단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장면을 HD버젼으로 보면 거대한 새가 있습니다. 즉 화질 때문에 생긴 오해입니다



세계 최초로 CG를 사용한 영화 트론(1982)에는 흥미로운 장면이 나옵니다. 화려한 CG가 나오는데 그 가운데 팩맨이 등장합니다. 영화속 이스트 에그일까요?



영화 라이온 킹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 심바가 절벽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믄 장면에서 하늘의 별이 특정 문자를 연상케 합니다. 그 글씨는  SEX라고 써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SFX라고 디즈니는 설명했습니다. 아동 영화에 저런 단어가 나오면 부모들이 화들짝 놀라겠죠

SFX는 공상과학과 특수 촬영의 약자입니다. 



또 하나는 스타워즈입니다. 스타워즈에서 E.T가 나온다는 것은 다 잘 알고 계시죠. 스필버그와 루카스는 절친이라서 서로의 영화에 자신들의 대표작 캐릭터를 살짝 담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에피스드4 새로운 희망(1977)에서는 키가 큰 스톰 트루퍼스가 문에 머리가 부딪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N.G 장면이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재미있게도 이 머리를 부딪힌 모습을 2002년대에 제작한 영화  스타워즈 클론의 습격에서 설명이 되어집니다.

이 스톰 트루퍼스라는 클론 군대는 같은 유전자를 복사해서 만든 군대입니다. 원본은 장고 펫입니다. 
이 장고 펫이 에피소드2에서 우주선에서 내리다가 문에 머리를 부딪히는 모습이 나오죠. 따라서 자연스럽게 저 N.G장면은 N.G가 아닌 하나의 설정이라고 해석이 되어집니다. 물론, 조크식으로 만든 설정이지만요

전 이런 심령 의심 영상보다 진짜 유령이 찍힌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애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뮤직 비디오에서 지하철 승무원 옆에 유령이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은 지금도 회자가 되고 있고 당시 이승환은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심한 마음의 고통을 받았습니다. 은퇴까지 결심할 정도로 결백을 주장했고 이 영상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까지 다루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그 유령과 비슷한 인물이 수년 전에 그 곳에서 죽었다고 하는데 검색을 해보면 이 유령이야기가 아직도 많이 나오고 있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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