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피사체를 카메라로 촬영하면 아주 빠른 셔터스피드가 아니면 피사체가 흔들린 블러 효과가 나온 사진이 찍힙니다.
사진은 셔터스피드를 올리면 빠르게 움직이는 공도 멈춰선 듯한 모습으로 찍히지만 동영상은 좀 다릅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움직이는 공을 촬영해야 공의 실밥과 회전이 보여지죠.
이 기술은 좀 많이 신기합니다. 도쿄대학의 Ishikawa Oku랩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해 놓은 듯한 모습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한 여자분이 주황색 탁구공을 실에 매달고 빙빙 돌립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카메라는 이 공이 빙빙 돌아도 탁구공을 화면 가운데 정지된 모습으로 보여줍니다.
마치 공에 연결된 카메라가 달려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요즘 허리우드 영화 보면 움직이는 피사체나 격하게 움직이는 주인공 어깨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나무 배트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배트는 고정되어 있고 배트나 주인공 주변의 모든 피사체가 움직이는 영상을 아주 가끔 담는데 그 영상물과 비슷한 느낌의 영상이 찍힙니다.
예를 들어서 탁구공을 튀기면 보통의 동영상은 탁구공이 튀기는 모습이 블러된 모습으로 나오죠. 하지만 이 카메라는 탁구공에 끊임없이 추적하고 초점을 맞춰서 탁구공이 가만히 있고 주변 피사체가 움직이는 착각을 들게 합니다.
백날 설명해도 감이 안오겠죠? 그래서 바로 영상을 소개합니다.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고 추적하는 이 기술은 카메라에 무슨 센서가 달려 있는 것은 아닌 카메라 앞에 있는 2개의 반사 거울이 핵심입니다. 2개의 거울은 틸트와 팬 기능이 있어서 눈동자 처럼 아주 빠르게 거울을 이동 시켜서 탁구공의 움직임을 추적해서 항상 카메라를 프레임 가운데에 배치합니다. 그 모습을 카메라가 촬영을 하는 것입니다
아주 빠른 반응속도인데 역시! 기술의 일본이네요. 특히 카메라 기술은 세계 최고입니다
이 기술은 야구나 축구 등의 구기종목 경기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축구공을 추적하는 기술이 나오면 페널티킥을 찰 때 그 공을 추적해서 공이 날아가는 모습을 공이 중심이 되어서 촬영할 수 있고 야구 같은 경우는 야구공에 카메라를 단 것 처럼 야구공의 시선으로 경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신기하긴 하지만 꼭 공의 입장에서 촬영한다고 좋은 것이 없는 것이 그렇게 되면 경기 상황 정보는 담지 못하는 맹점이 있죠. 이 도쿄대학은 2년 안에 방송 카메라에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저는 그 보다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고정해서 볼 수 있는 기술을 군사용으로 활용해서 멀리서 빠르게 이동하는 혹은 빠르게 달리는 사람을 이 카메라로 촬영해서 사람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니면 고속으로 달려서 속도 위반을 하는 속도 위반 차량 번호판을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게 할수도 있고요. 활용가치는 꽤 많은 정말 신기한 기술이고 기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