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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73세 노인이 엑셀로 고퀄리티 그림

by 썬도그 2013.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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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는 않겠지만 위 이미지는 직장인이라면 매일 쓰는 MS사의 엑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엑셀에 보면 위크 시트에 도형을 그릴 수 있죠. 그 도형들을 이용한 그림입니다.  이 엑셀을 이용한 그림은 젊은 사람이 그린 것이 아닌 1940년 생으로 올해 73살인 호리우치 타츠 씨가 그린 그림입니다. 

정작 그는 직장 생활을 할 때는 엑셀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직장의 직원이 엑셀로 도형을 예쁘게 그리고 그래프를 넣는 모습을 보고 엑셀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정년으로 은퇴를 한 후 본격적으로 엑셀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지 어언 10년, 10년 동안 엑셀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는데요. 이제는 미술전에 작품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이분은 몇년 전에 슈퍼 마리오를 엑셀로 그래서 화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정교한 꽃나무를 그렸네요. 

할아버지 오타쿠입니다. 그런데 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나두고 엑셀이라는 사무용 프로그램을 이용했을까요?
그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엑셀이 포토샵 보다 싸고 PC사면 번들로 제공도 하기에  엑셀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엑셀은 페인터 보다 사용하기 편하기도 하고요.

처음에는 워드에 그림을 그리려고 했는데 워드는 용지 크기를 결정해야 하는 등의 자유도가 떨어졌는데 엑셀은 넓은 시트를 이용해서 다양한 그림과 다양한 크기를 그릴 수 있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엑셀이 익숙해져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같은 것은 필요 없게 되었다고 하는데 대단한 열정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벚꽃을 그렸는데 꽃잎 하나하나가 하나의 도형입니다.


그린 작품은 A3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를 하고 지역 미술전시회에 출품을 했으며 대형 그림책도 제작하고 도서관에도 기증을 했습니다. 병품 처럼 4개의 이미지를 이어서  그린 그림도 있네요. 아니 엑셀로 쭉 그린 후에 분활해서 인쇄를 한 듯 합니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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