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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아빠와 딸의 웃기는 사진 시리즈 World's Best Father

by 썬도그 201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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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심은식'은 사진을 관계회복의 도구로 활용해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관계가 소원한 딸과 엄마 사이에서 숙제를 냈습니다. 엄마는 딸의 일상을 찍은 사진 10장, 딸은 엄마의 일상을 찍은 사진을 10장 제출하라고 제시했죠.  그리고 그 10장을 서로에게 보여주는데  하나 같이 다들 운다고 합니다.

딸은 엄마의 늙은 얼굴에 펑펑 울고 엄마는 딸의 고단한 모습에 펑펑 울고요. 우리들은 가족이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착각을 합니다. 과연 가장 가까운 사이일까요? 가장 증오하는 관계 아닐까요? 서로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관계는 소원해집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단 아빠는 옛 생각을 하죠. 딸아이가 아장아장 거닐 때 카메라로 담아주던 모습, 함께 피크닉을 가서 놀던 모습과 목욕을 시켜주면서 좋아했던 모습들. 딸 바보라고 놀림 받던 아빠가 더 이상 딸이 자신을 혹은 아빠가 딸을 예전같이 지내지 못하는 모습에 긴 한숨을 쉬죠.

사진은 그런면에서 아주 좋은 도구입니다. 사진은 단 1초만에 피사체를 찍을 수 있지만 진득하고 꼼꼼하고 깊은 관찰을 하고 난 후 찍을려고 치면 사진은 많은 시간을 요구합니다. 딸과의 관계회복 혹은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서로의 사진을 찍어 보면 어떨까요?  심은식 작가는 이런 팁을 알려 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를 느닷없이 드리대고 찍지말고 먼저 카메라를 딸이나 아내에게 건내 주면서 나 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세요. 그리고 찍은 사진이 엄망으로 나왔어도 무조건 칭찬을 해줍니다. 그렇게 아내나 딸에게 칭찬을 해주면 사진에 흥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도 찍어주겠다고 접근하면 딸이나 아내가 카메라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세계 최고의 아빠 ( World's Best Father )

사진작가 Dave Engledow는 2010년 12월에 태어난 자신의 딸 Alice Bee와 함께 코믹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약간은 아동학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사진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코믹 사진임을 감안해서 보면 보는데 큰 무리가 없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물론 사진들은 포토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진들이 대부분인데요. 중요한 것은 이 이미지들이 웃기다는 것이죠. 이런 아이디어 내는 것이 쉬운것이 아닙니다.  아니 아이디어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힘들죠





















이 두 부녀는 킥스타터에 자신들이 모델이 된 사진 시리즈인 World's Best Father 시리즈를 펀딩을 했습니다. 펀딩 이유는 이 사진들을 이용한 2013년 달력 만들기 때문입니다.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1447807309/worlds-best-father-2013-calendar 에 투자금을 모집했는데 달성 했네요. 그리고 그 결과물인 달력이 나왔습니다. 



아주 재미있네요. 딸 바보 아빠의 사랑이 가득한 달력입니다. 오늘보니 무한도전 달력사진 배송 시작했던데요. 저도 제가 찍은 사진으로 달력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내년에는 저나 이 블로그가 좀 변화가 있어야 하고 지금 같이 흐리멍텅하게 하기 보다는 사진을 좀 더 실천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도전 분야는 스톡사진인데요. 공부 좀 많이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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