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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꼭 갤러리에서 전시해야 하나요? 사진을 꼭 분위기 좋은 갤러리에서 해야 하나요? 사진을 길바닥에 전시할 수 있지 않나요? 꼭 인화지 위에 프린팅해서 전시해야 하나요? 길바닥에 빔프로젝트로 쏴서 밤에 전시할 수 있지 않나요?
상상력이 중요합니다. 사진을 정형화 된 틀에서 소재와 주제를 찾다보니 창의성 없는 사진들만 나옵니다.
국내 사진작가 분들이 많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만들지만 대부분은 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사진들이 대부분입니다. 빌딩 벽을 밤에 빌려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면 안 되나요? 광화문이나 종로의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인사동에서 밤에 건물 벽이나 옥상에 큰 스크린을 달고 사진을 쏘면 안 되나요? 사진은 넘치지만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소비하고 전시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프랑스 사진작가 Clement Briend는 잎이 풍성한 가소루를 액자 삼아서 사진을 뿌렸습니다.
작가는 캄보디아를 여행하면서 크메르 문화를 접하게 됩니다. 이 크메르 불교 문화에는 신이 온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상이 있습니다. 나무에도 젓가락에도 건물에도 자동차에도 신은 존재한다는 문화가 있는데요. 작가는 이 사상을 시각화 했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믿는 불교 석상 혹은 신의 석상을 사진으로 찍고 그걸 가로수에 전시를 했습니다.
캄보디아 종교가 제가 고등학교 때 배울때 소승불교라고 알고 있는데요. 석상 모두가 불교 석상이겠네요.
이렇게 가로수를 갤러리화 하니 색다른데요. 가난한 사람들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빠서 전시회에 잘 가지 못합니다. 먹고 살기 빠듯 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사진이 갤러리에서 나와서 동네로 찾아가면 어떨까 하네요. 빔 프로젝트라는 훌륭한 도구가 있고 국내의 삼성이나 LG전자가 빔프로젝트 참 잘 만드는데요. 골목 많은 동네에 빔프로젝트로 밤마다 사진전을 계단에 벽에 골목에 하면 어떨까요? 어두운 골목도 밝아지고 사람들은 사진 감상도 하고 입소문 나면 바이럴 마케팅도 되고요
상상력이 마케팅이자 홍보입니다. 사진도 마찬가지로 마케팅과 창의성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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